미국 여자 축구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월드컵 챔피언 일본을 제압하고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여자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칼리 로이드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고 세계 최강 실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여자축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도 챔피언에 올랐던 미국은 런던 대회까지 5차례 치러진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금메달 4...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에서 25-31로 졌다.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린 한국은 12일 오전 1시에 스페인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4골 차로 물리쳤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등 최근 2개...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런던올림픽 종합우승 다툼이 막판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폐막까지 나흘을 남긴 8일(현지시간) 경기종료 시점까지 중국은 금 36, 은 22, 동 19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미국은 금 34, 은 22, 동 25개로 추격중이다. 중국이 금메달 2개차로 앞서고 있지만 미국이 육상과 구기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형국이라 양강의 자존심 대결은 폐막일까지 흥미진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회 개막전 중국이 자국에서 치른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종합우승(금메달 숫자...
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을 땄다. 주세혁(세계랭킹 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했지만 장지커(1위), 마룽(2위), 왕하오(4위)로 구축한 '만리장성'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때 동메달에서 은메달로...
육상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26)가 런던올림픽에서도 실격의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인 로블레스는 8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결승에서 5번 레인에서 뛰다 6번째 허들을 넘은 뒤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심판진은 로블레스가 고의로 허들을 넘어뜨렸다고 판단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168조 7b)에 따라 실격 처리했다. 판정은 실격이었으나 사실상 로블레스가 근육통으로 레이스를 포기하면서 그의 시...
한국 태권도의 희망 이대훈(20·용인대)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에게 8-17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3㎏급, 올해 5월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53㎏급에서 우승한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태권도 메이저대회를...
한국 축구가 오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각각 브라질과 멕시코에 완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사상 최고의 한일전'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듯 숙적을 따돌리고 아시아 맹주를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는 양국이 다를 바 없다. 축구 메달에 대한 갈증이 심하기도 두 나라가 마찬가지다. ...
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을 땄다. 주세혁(세계랭킹 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했지만 장지커(1위), 마룽(2위), 왕하오(4위)로 구축한 '만리장성'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
한국 축구가 오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각각 브라질과 멕시코에 완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사상 최고의 한일전'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듯 숙적을 따돌리고 아시아 맹주를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는 양국이 다를 바 없다. 축구 메달에 대한 갈증이 심하기도 두 나라가 ...
올림픽 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한국과 일본의 런던올림픽 3-4위전을 앞두고 박주영(27·아스널)과 나가이 겐스케(23·나고야 그람푸스)의 발끝에 양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최전방 공격수는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의 공격 선봉에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운명의 한일전'은 양팀 공격수들 못지않게 미드필더들의 허리 싸움에 따라 주도권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팀 모두 체력이...
올림픽 역대 한 대회 최다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이하 한국시간) 금빛 레이스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전날까지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13개를 넘어설 기세인 한국은 이날 태권도와 남자 탁구에서 은메달 2개만 추가했다. 금메달 4개가 걸린 '메달밭' 태권도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대훈(용인대)은 이날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차례 연장전까지 치르면서 힘겹게 결승전에 진출한 이대훈은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
한국 태권도의 희망 이대훈(20·용인대)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에게 8-17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3㎏급, 올해 5월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53㎏급에서 우승한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태권도 ...
대회 11일째를 맞은 2012 런던올림픽. 4년간의 혼을 쏟아낸 선수들의 잊지 못할 말들을 모아봤다. △"시간이 그렇게 안 갈지 몰랐어요."(신아람) =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판정 시비 끝에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게 진 뒤 억울한 심정을 표현했다. 신아람은 이날 마지막 1초가 흐르지 않아 하이데만의 공격을 세 번 막아내고도 네 번째를 허용해 지고 말았다. △"원수님 사랑 덕에 실력 향상됐다."(엄윤철·북한) = 남자역도 5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의 엄윤철...
2012 런던올림픽에서 36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확실한 해결사 김연경(흥국생명)을 앞세워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21 25-20 25-18)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24-23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로써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그 사이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만 4위로 메달을 따내지 못했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빠짐없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한나가 6골, 우선희와 유은희가 5골씩 넣어 공격을 주도...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새로 쓸 태세다. 한국이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따낸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한국은 그때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10-10' 목표를 내건 한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33·KT)가 금메달을 따내 일찌감치 금메달 10개를 채웠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도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
한국 레슬링의 '희망' 김현우(24·삼성생명)가 2102 런던올림픽에서 8년 만에 끊어진 금맥을 이었다. 김현우는 7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타마스 로린츠(헝가리)를 세트 스코어 2-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른쪽 눈이 퉁퉁 부은 채 결승전에 나선 김현우는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으로 1분30초를 버텨 파테르에 돌입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 1세트 수비에 나선 김현우는 마지막 2초를 남기고 하체가 들려 위기를 맞았으나 끝내 점수를 내주지 않...
한국 축구의 영원한 맞수인 일본은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이미 올림픽 축구에서 3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축구 남자 3·4위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웃나라 일본과 친선경기, 월드컵 지역예선, 아시안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마주치며 '미운정'을 쌓아 왔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마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아시아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다른 조에 배정되는 것이 보통이고 ...
베이징의 좌절을 딛고 8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던 중국의 육상영웅 류샹(29)이 또 부상 악몽에 울었다. 류샹은 7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레이스를 마치지 못해 탈락했다. 예선 6조에서 출발한 류샹은 첫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오른발 아킬레스건 부위를 붙잡은 채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난 류샹은 휠체어를 탄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지난달...
멕시코가 일본을 따돌리고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멕시코는 이어 벌어지는 한국과 브라질의 4강전 승자와 11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10일 웨일스 카지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초반에 멕시코의 투지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일본은 전반 12분 공격수 오츠 유키(보루시아)가 페널티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