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2010년판 신의 손'으로 떠오른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1.아약스)가 1경기 출전 정지만 당하면서 팀이 결승에 오르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가 지난 3일 치러진 가나와 8강전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상대의 명확한 골을 막으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며 "이는 FIFA 상벌규정 48조 1항 (b)에 해당돼 1경기 출전정지만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무적함대' 스페인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스페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접전을 펼친 끝에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결승골과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파라과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다섯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호화멤버를 보유하고도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 대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8강 독일과 경기에서 0-4로 참패를 당한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내 생애 가장 힘든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8강에서 힘없이 무너진 마라도나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그렇게 진 것은 마치 무하마드 알리에게 한 대 얻어맞은 것과 같은 느낌"이라며 "힘이 다 빠졌다"고 허탈해했다.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뜻도 밝혔다. 마라도나 감독은 "나는 내일 떠나겠지만 이 선수들은 계속 아르헨티나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남미의 돌풍'이 8강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스페인-파라과이의 8강 마지막 경기(스페인 1-0 승)로 남아공 월드컵 4강 팀이 모두 가려졌다. 우루과이-네덜란드, 독일-스페인이 네 손가락 안에 들었다. 이번 대회 16강전까지는 남미의 돌풍이 거셌다. 남미 대륙에서는 총 5개 팀이 출전했는데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고 지역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칠레가 남미 최강 브라질과 16강 맞대결에서 0-3으로 져 귀...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 도전에 나선 독일 축구대표팀의 '최신 병기' 토마스 뮐러(21.바이에른 뮌헨)가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우승 시도를 잠재우며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뮐러는 4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3분 만에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을 받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번 골로 뮐러는 통산 4골째를 기록하면서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과 다비드 비야(스페인), 로베르트 비테크(...
`신형 전차군단' 독일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남미의 양대 산맥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4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2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가 번갈아 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에 0-1로 패하는 등 대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독일은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 16강전에서는 잉글랜드를 4-1로 물리친데 이...
토털사커의 원조 네덜란드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경기에서 호비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상대 자책골과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네덜란드는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 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4강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인 우루과이와 가나의 희비는 결국 `11m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우루과이는 3일 오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겨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뤘다. 우루과이는 사실 이날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전반 47분 설리 문타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0분 디에고 포를란의 동점골...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 가나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나온 가나의 간판 아사모아 기안의 페널티킥 실축은 인상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가나는 1-1로 맞선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에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페널티지역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하는 듯했다. 하지만 가나는 키커로 나선 간판스타 기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승부차기까지 끌려갔고 결국 우루과이에 패하고 말았다. 골라인 11m 앞 중앙에 볼을 놓고 때리는 페널티...
"하늘은 태양의 나라 우루과이 편이었다" 우루과이 대표팀이 2일(이하 현지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누르고 4강에 오르자 300여만명의 우루과이 국민들은 40년 쌓인 한이 풀렸다며 환호했다. 우루과이 국민들은 연장전 종료 직전 가나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순간 패배를 예감했으나 페널티킥이 실축으로 끝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자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우루과이 축구의 부활'을 외치며 기뻐했다.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한 주요 도시...
4년 전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너무 일찍 만난 감이 있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자존심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11시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결승에서나 기대할만한 대진이 일찌감치 8강에서 짜였다. 하지만 4년 전 독일 월드컵 때도 그랬다.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후반 4분 로베르토 아얄라의 선제골로 앞서다 35분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동점골을 ...
'제2의 신의 손' 논란을 낳은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파비아누(30·세비야)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의 중원 해결사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인터밀란)가 준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삼바축구' 브라질과 '토털축구'의 원조 네덜란드가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축구팬들은 파비아누와 스네이더르의 골 대결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파비아누와 스네이더르는 각각...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중 국민이 뽑은 최우수선수(MVP)는 박지성(29·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4%가 박지성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꼽았다. 박지성은 전 연령을 통틀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특히 30대에서 85.8%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청용(22·볼턴)은 31.3%의 지지를 받아 2위에...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독일-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에서 오심 판정을 한 심판들이 남은 경기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들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골로 인정하지 않은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과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넣었음에도 득점으로 인정한 로베르토 로세티(이탈...
'살아남는 자에게 득점왕의 영광이 찾아온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되면서 최고의 영예인 득점왕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와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나란히 4골로 득점 선두권을 유지한 가운데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이상 3골),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렌·이상 3골)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팀이 결승까지 살아남아야만 득점왕의 기쁨을 맛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진출팀이 30일(한국시간) 스페인-포르투갈의 16강 경기(스페인 1-0 승)를 끝으로 모두 가려졌다. 네덜란드-브라질, 우루과이-가나, 아르헨티나-독일, 파라과이-스페인이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미 팀들의 선전이 조별리그에 이어 16강전까지 계속된 가운데 공교롭게도 8강 대진이 '남미 팀-비(非) 남미팀'으로 이뤄지면서 브라질 언론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이 코파아메리카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하는 등 남미는 잔뜩 축제 분위기다. 월드컵처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대 논란거리 중 하나인 공인구 자블라니가 지나치게 완벽한 구조 때문에 오히려 다루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프랑스 마르세유 운동과학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자블라니는 접합부위를 극소화하고 이음매를 공 안쪽으로 처리해 바느질로 이어붙인 기존 공인구보다 완벽한 구에 가깝지만, 동시에 표면적이 줄어 선수의 발이나 골키퍼의 손과 접촉하는 시간이 짧아진다. 이 연구소의 에릭 베르통 부사장은 "공을 찰 때 발과 접촉 시간이 줄면 회전이 덜 먹게 되는데 회전이...
한국 축구의 역대 월드컵 랭킹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힘입어 27위로 세 계단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간) 집계한 월드컵 통산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27위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의 30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월드컵 역대 성적은 5승8무15패. 종전까지 4승7무13패였지만 이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승1무2패를 더했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으나 아르헨티나에 1-4로 덜미를 잡힌 뒤 최종 3...
`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대표팀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연장 120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사상 첫 8강을 노렸던 일본은 30일(한국)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연장전까지 120분의 대접전을 펼쳤으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가 뼈아픈 실축을 해 파라과이에 3-5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무적함대' 스페인의 해결사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월드컵 첫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비야는 30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후반 18분 결승골을 넣으면서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비야는 이 골로 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16강에서 탈락한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비테크와 함께 득점왕 공동 선두를 달렸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월드컵 사상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