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후면에 위치한 후종인대가 뼈로 변하는 비정상적인 골화 현상으로 경추 척추관을 좁게 하여 척수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나 유전적인 소인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대부분 환자의 혈액 및 생화학적 검사 소견은 정상이며 칼슘대사도 정상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나 인과관계는 명확지 않다.후종인대의 발병률을 높이는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당뇨병뿐만 아니라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지인산혈증성 구루병 등의 다양한 대사질환이 포함된다.
△파상풍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IP)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과 백일해(DTaP)는 복합제로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본접종을 하고 15~18개월과 4~6세에 추가 2차 접종 후 11~12세에 Tdap 또는 Td의 형태로 추가 3차 접종하게 되어 있다. 6세 이후에 DTaP에서 Tdap로 글자가 바뀐 이유는 6세 이후에 급성뇌증 등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이 있으므로 해당되는 디프테리아와 백일해의 톡소이드 양을 줄였기 때문에 이름도 소문자로 구별하였다. 11~12세에 접종해야 하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은 Tdap나 Td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피부와 점막에 사마귀를 포함한 다양한 증식성 질환, 항문과 생식기의 양성과 악성병변, 구강암,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기 유두종(암) 등을 발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반드시 경계해야 할 질환이다. 그러나 청소년까지는 대부분이 악성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DNA바이러스이며 사람과 동물에 감염을 일으키나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감염되고 100개 이상의 형이 있으며 생식기에서 발견되는 것은 30 종류 정도이다. 대부분은 성접촉후 3년 이내 80%에서 감염을 일으키나
최근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 갑자기 감기가 발생해 목이 뜨끔뜨끔하고 몸살기가 있는 사람에서부터 한 달째 기침 감기가 낫지 않고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는 것을 보면 감기는 환절기의 불청객임에 틀림없다.그런데 감기를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그렇다면 감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한방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감기의 원인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바이러스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5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바이러스를
추석 이후 서늘해진 바람과 함께 뇌출혈로 응급실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지금 같은 환절기, 기온의 온도차가 심한 계절, 대비하지 못하고 나들이 갈 때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자발성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약 6~12% 차지하고 매년 인구 10만 명 당 12~15명의 발생을 보이는 질환이다.출혈의 2/3 정도가 45~75세에서 호발하며 발생 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뇌출혈 발생환자의 20~30% 정도가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가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10대에서 40대까지 젊
바이러스는 크기에서 세균(0.5μm~0.5mm)보다 훨씬 작고(80~220nm) 자체 번식이 불가능해서 반드시 사람과 동물 또는 식물 숙주의 세포핵에 침투해서 종을 번식시킬 수가 있다. 전자현미경의 발달과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대별된다. 코비드19 질환을 일으키는 SARS-CoV-2는 RNA 바이러스 계열에 속하며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소속되어 있다. 의학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 질환(ME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같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해왔으며 20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계절성 호흡기질환(일명 독감)은 1918년 스페인에서 발병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엄청난 인명을 앗아간 이후, 지속적으로 매년 발생되는 인류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다행히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단시일내 치료되는 쾌거를 이루긴 했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예방접종을 소홀하게 하면 건강을 해치는 질환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연령대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6개월~12세까지 어린이들에게는 국가에서 무료로 매년 10월부터 에방접종을 받기를 권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잘 제어되고
낮에는 따뜻하면서 밤에는 추운 계절이 찾아왔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 조심하라던가 면역력을 높이라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우리의 몸은 날씨 변화에 따라서 정밀하고 신속하게 변화한다. 우리 인체 내부에서도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교하게 변화되는 모습에서 사람의 몸은 소우주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환절기는 더운 계절에서 추운 계절로 혹은 추운 계절에서 더운 계절로 바뀌는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우리 인체가 바뀌는 계절에 대해서 제대로 변화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반드시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폐와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의
A형 간염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흔히 우리나라에 감염자가 많은 편인 B형 간염이나, 혹은 C형 간염 정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B형 간염의 경우 어렸을 때 필수로 예방접종이 진행되지만, A형 간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예방접종이 있는데도 그 필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일반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먼저 간염을 주로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면 크게 A형~E형까지 5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이중 잘 알려진 B형과 C형 간염의 경우 감염 초기나 활성화 시기에 급성 간염과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수두와 어른 때 걸리는 대상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한 질환이지만, 첫 감염 때 나타나는 질환이 수두(chickenpox, Varicella)이고, 피부 병변은 아물었으나 수두 바이러스가 지각신경절에 잠재되어 있다가 면역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어 수시로 질병을 일으킬 때의 질환이 대상포진(Shingles, Herpes zoster)으로 같은 바이러스에 의하지만 상황에 따라 병명이 달라지는 경우이다.첫 감염일 때의 수두는 호발 연령이 1~4세이고, 무증상 감염은 드물고
인간에게 평생을 통해서 가장 많이 건강에 해를 끼치고 생명을 앗아간 질병은 단연코 감염병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체는 그들의 형태와 생활상에 따라 구분하여 세균, 바이러스, 리케차, 원충, 곰팡이, 기생충으로 분류한다. 즉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생존과 종의 번식을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체는 인간을 포함한 살아있는 생명체나 사체에서 자기들의 생존과 종의 번식을 위해서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 있다. 이 중에서 세균은 수도 없이 많은 종이 인간에게 침범해서 질병을 일으킨다
2015년, B형 간염은 74억 명의 전 세계 인구 중 20억 명이나 이환되었고 2.4억 명이 만성질환자이어서 인류 존폐의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가시적인 현상이 되었다. 그래서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7월 28일을 ‘세계간염의 날’로 지정하여 그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만약에 인간이 다른 동물과 같이 자연 치유에 의존하는 의료 수준이었다면 오래전부터 인구는 급격히 감소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의료의 눈부신 발달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치료를 해서 지금과
환절기가 시작되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비염과 피부질환이다. 비염과 피부질환은 한의학에서는 모두 폐의 선발작용(宣發作用)과 숙강작용(肅降作用)이 원활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폐의 선발작용이란 폐가 우리 몸의 기운을 넓게 펴서 흩어 보내는 작용이며, 숙강작용은 외부에서 들이마신 공기를 맑게 하고 수곡의 정미로운 기운을 인체의 하부로 내려보내는 작용을 말한다.환절기가 되면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폐에 침습하여 막히게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목구멍이 가렵고 기침과 가래가 나오며, 코가 막히게 된다. 폐의 호흡이 잘 안될
최근 많은 환자가 경동맥 협착증 소견을 듣고 외래를 방문한다. 그 저변에는 경동맥 초음파의 보편화도 물론 한몫을 했겠지만, 실제 환자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열량이 높고 기름진 서구화된 식단, 바쁜 생활과 스트레스 찌든 생활방식, 고령화 등이 그 빈도를 증가시키며 그와 함께 증가하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등도 그 위험성을 가중하고 있다.그럼, 경동맥 협착증은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면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뇌로 가는 혈액의 약 80% 정도
12세 이하의 어린이 예방접종은 1966년부터 대한소아과학회 주관으로 BCG, DPT, 소아마비, 종두,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홍역으로 시작되었으며 본인 자비로 부담되었다. 그러나 이상반응 발생 시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면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는 1995년 도입되었으며, 며칠 전 뉴스에는 코비드(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에 대해서 국가배상을 인정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의하여 2008년 이후의 출생자를 대상으로 17종 백신에 대하여 전액 무료로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였다. 그러므로 지금의 성
면역학적으로 건강한 어린이를 위한 일반적인 예방접종계획(NIP) 외에 특수 상황이란 면역저하자인 경우를 말한다. 선천적으로 면역체계 저하로 출생하는 질환들은 B-림프구와 T-림프구 감소와 탐식기능 저하(chronic granulomatous disease; 만성육아종질환) 그리고 무비증이 있으며, 이 질환들은 평생 지속된다. 그리고 후천적으로는 면역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악성종양 환자와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자, 장기 및 조혈모세포(골수)이식환자, 만성신부전 환자가 면역저하자에 속한다. 이 경우에
초·중학교 시절 길안에서 안동으로 가는 길목인 금소리를 지날 때마다 이상한 의구심이 들었다. 대마초의 원료가 되는 위험한 식물들이 밭에서 재배되는 풍경을 많이 봤다. 당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대마초를 취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큰 문제 없이 지역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한의대에서 본초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며 대마의 씨앗이 한약재로 쓰인다는 것에 반갑기도 했고, 이때부터 대마의 효능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의서에 의하면 대마라는 식물이 사람에게 중독성이 있는 위험한 식물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 대마를 활용해
나들이와 운동을 즐기기 좋은 날씨가 되면 진료실을 찾아와 발바닥과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장시간의 활동과 무리한 운동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신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발바닥, 뒤꿈치 통증은 일상생활에 매우 큰 불편과 고통을 일으키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다.족저근막염은 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로 40세에서 60세 사이에 발병하며 젊은 연령대의 환자는 달리기를 즐겨 하는 경우에 많다. 원인으로는 아킬레스건의 짧아짐, 평발, 과도한 달리기, 비만, 구두와 같
공수병(恐水病; rabis)은 이름에서 말하듯이 물을 보면 두려워지는 병이라는 뜻인데 물을 보면 먹고 싶어도 입 주변근육의 강직으로 삼키지 못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병명이다. 즉, 신경마비로 인한 전신 강직상태로 숨을 거두는 질병이다. 원인은 공수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걸린 동물의 침 등이 사람의 상처를 통해서 질병을 일으킨다. 다른 이름은 광견병(狂犬病)인데 ‘미친개에 의한 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박쥐, 다람쥐, 여우, 스컹크 등 다양하므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가 신경친화성이 있어서 감염
몇해전 여름, 대전 계족산에서 대한본초학회 자원조사행사가 열려 그 산에 자생하는 약초들을 채집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을 마음으로 참석했었다. 산을 오르니 여느 산에서 볼 수 없는 진기한 등산로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등산로는 줄곧 그늘과 함께 황토를 깔아놓아서 맨발로 올라갈 수 있었다. 촉촉한 수분을 머금은 찰진 황토길은 생소한 사람조차도 신발을 벗게 만드는 강한 마법을 걸었다. 그때의 추억 때문에 요즘도 시간만 되면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우리 몸에서 발은 12개의 경맥중 6개가 지나가고 있다. 특히 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