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대구·경북 수급자에게 지급한 국민연금지급 총액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고, 수급자도 77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54만5420명, 2조587억 원)과 비교할 때 국민연금 수급자는 약 1.4배, 연간 지급액은 2배 늘어난 수준이다.17일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노령연금으로 63만8475명에게 3조6910억 원, 장애연금으로 8528명에게 447억 원, 유족연금으로 12만7942명에게 3884억 원을 각각 지급했다.대구에서는 달서구가 3914억 원으로 가장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대현 판사는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를 버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건물에 화재가 나도록 한 혐의(실화)로 기소된 혈액원 직원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2년 7월 10일 새벽 1시 6분께 당직 근무 중 혈액창고 인근에서 직장동료와 담배를 피운 뒤 완전히 끄지 않은 담배꽁초를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버려 건물 일부를 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담배꽁초 때문에 쓰레기에 불이 붙었고, 이 불이 혈액창고 출입구 옆 건물 외벽을 거쳐 같은 건물 1층 혈액공급실 내부까지 번지면
새해 12개 읍면 순회방문해 나서 김학동 예천군수는 16일 오전 첫 방문지로 예천읍 행복복지센터 3층 회의실을 찾아 읍·동·이장과 직능별(문화, 복지, 체육 등) 인사들과 만나 군정 전반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 군수는 “‘우후지실(雨後地實, 비온 뒤 땅이 굳는다)’처럼 지난해 우리 군에는 힘겨운 일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힘겨운 가운데도 출향인 군민들의 애향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이 경북 1위, 전국 5위를 차지했으며 선제적 행정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와 간병 중이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달서경찰서는 17일 오전 8시 18분께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고 밝혔다.경찰이 출동한 결과 50대 남성 A씨가 현장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 주거지에서 80대 남성 B씨 역시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자지간이며 치매를 앓고 있는 부친을 아들이 돌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아버지 B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7일 뇌물 1억3000여만 원을 수수한 뒤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18년 만에 허위 신분증으로 만든 여권으로 국내에 입국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뇌물, 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전 행정자치부 4급 공무원 A씨(72)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1억380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무의 불가매수성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저해한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거워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지만, 초범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윤활유 주입 작업을 하던 골판지 제조 설비에 끼어 노동자가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경산 소재 골판지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66)에 대해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안전관리실장 B씨(60)에게는 금고 4월에 집행유예 1년, 회사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80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근로자의 사고 방지 의무와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지난해 3월 30일 오후 4시 40분께 경산시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기계설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개관기념일을 맞아 2024년 첫 행사로, 1월 24일(수) 오후 2시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2011년 1월 24일 개관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다. 개관기념일인 1월 24일(수) 오후 2시에 이를 기념해 교육 문화행사인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13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제1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 작은 음악회와 제2부 역사문화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작년 11월 대구근대역사관에 기증된 대구, 의연공덕비의 내용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경북대 이문기
삼성라이온즈가 끝판 대장 오승환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삼성는 16일 오승환과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2년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4억+8억) 등 총액 22억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KBO 리그 통산 삼성에서만 668경기에 출전한 오승환은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 리그 최초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다. 다만 지난해 전반기 2승 3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80으로 주춤
경북 사랑의 온도탑이 활활 타오른 반면, 대구는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현재 희망2024나눔캠페인에서 92억7800만 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는 87.4℃를 기록하고 있다. 목표 모금액 106억2000만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95.7℃보다 8℃ 이상 떨어졌다. 캠페인이 14일 정도 남아 있지만 13억 원 이상을 모금해야 하는 만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의 경우 기업 기부 비중이 대대로 높았으나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경기 불황이 더욱 깊어지면서 직격탄을 맞
미국 영화감독 레바르 레오(Levar Leo)와 신성훈 감독이 합작으로 제작한 카카오TV 숏츠 드라마 ‘노래방 살인사건’ 트레일러 포스터가 공개 됐다. 이번 작품에는 김이정이 주연배우로 캐스팅돼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김이정은 극중에서 BJ로 활동하는 김소리 역을 맡아 열연했고 연쇄 살인범 역에는 신성훈 감독이 연기했다. 레바르 레오(Levar Leo)는 지난 12일 한국으로 입국해 신성훈 감독과 ‘노래방 살인사건’을 기획하고 함께 호흡을 맞췄다. 출연자는 김이정 외에 노래방 사장 역에는 늦깍이 신인배
경상북도교육청 점촌도서관은 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올바른 여가선용과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2024년 봄방학특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운영 강좌로는 ‘자기주도 어린이 정리정돈’, ‘영어랑 그림책이랑 A·B반’, ‘거북이&비누 코딩놀이’, ‘영화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책보는 꼬마공방 A ·B반’ 등 7개 강좌로 2월 13일에 개강해 2월 23일까지 운영한다. 박상선 관장은 “이번 특강에는 어린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정리정돈 강좌를 비롯해 그림책, 코딩, 한국사 등 방학 중 여가선용과 창의·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메타버스공간과 연계시키고 체험콘텐츠 등 새 콘텐츠를 대폭 확충한 유교랜드가 지난해 10월 27일 재개장한 뒤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앞서 2022년 해피스케치, 레디메이드, 엠에스지스퀘어,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연계 첨단CT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국비 25억 원을 비롯한 지방비와 기업부담금 등 총 5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 1년 6개월 동안 유교랜드와 메타버스공간을 초연결하는 첨단 문화기술을 개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과메기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너의 과메기를 보여줘’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 콘테스트의 주제는 ‘과메기에 대한 모든 것’으로 과메기, 과메기 먹는 모습, 과메기 덕장, 과메기문화관 사진 등 과메기와 관련된 모든 주제가 가능하다. 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 9시부터 2월 16일 18시까지 한 달간이며, 지역·연령 제한 없이 개인 자격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기타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진 원본 파일과 함께 담당자 이메일(hh3377@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총선 공천 심사 때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은 감점을 줘 경선을 치르게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치고 ‘국민 눈높이·민생·지역 일꾼’ 등 공천 3대 기본 원칙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은 세밀하게 교체지수를 만들어 평가하겠다”며 당무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로봇 등 국가 성장동력 산업과 관련한 소방인허가 절차가 원스톱으로 가동된다. 16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력 생성이라는 정부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4년 국가 성장동력산업 원스톱 119지원단(이하 119지원단)’을 가동한다. 119지원단은 신속한 공장건축과 안전한 공정을 위해 신축단계부터 완공까지 분산된 소방 관련 인허가 절차의 민원창구를 일원화해 소방본부에서 일괄 검토하고 기업 운영과 관련한 민원 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한 제도다. 소방본부를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자금 수요 대응 및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2024년 대구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1조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한다. 지난해 1조 원보다 2000억 원이 증액됐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해당기업들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보전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경감한다. 지난해 대구시는 지역기업 1만534개사, 융자 9984억 원에 대해 시비 179억 원을 편성해 중소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된 뒤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핵폐기물)의 영구 처분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이 21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원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북지역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법은 현재 여야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빠져 21대 국회 회기 종료가 임박하며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전의 계속 가동을 위해서는 고준위 방폐장이 필수적이지만 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6일 포항제철소 통근버스 대합실에서 천시열 소장을 비롯한 소장단과 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준공기념 행사를 가졌다. 포항제철소는 상주/교대 근무자의 원활한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70여 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철소 내부 통근버스 터미널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선다. 하지만 기존 터미널이 노후화되고, 이용객 대비 내부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용객 요구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시설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편의시설 △공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의 조속한 폐지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입법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갔는데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의 주거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직도
에너지 플랫폼 ‘모햇’의 운영사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고용노동부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치에너지는 포스코홀딩스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 기대주’로 플랫폼 ‘모햇’과 발전소 24시간 관제 모니터링 ‘김태양‘ 서비스와 조합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을 줄이는 ‘알뜰전기요금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는 제도로,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2024년 청년친화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