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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유해업소 출입 등 청소년 비행·탈선행위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다. 특히 부모와 학교의 통제에서 벗어난 가출청소년의 경우 유해한 환경에 쉽게 노출돼 탈선에 빠질 위험이 더욱 크다, 얼마전 가출한 여고생들을 찾는 과정에서 이들이 유흥업소에 고용돼 있는 것을 발견, 업소를 단속하고 학생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낸 적이 있다. 청소년들을 선도·보호해야할 기성세대 중 더욱이 유흥업소의 업주는 청소년 신분증을 확인하여 출입은 물론 고용을 하지않아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인...
독자투고
이 영 주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
20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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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젊은이가 오랜만에 약수터에 물 뜨러 갔다. 물통을 차례대로 놓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 조금 있다가 아버지 친구분이 오셨다. 인사를 하고는 앞서서 물을 받으시라고 자리를 양보해 드렸다. 또 좀 있다가 집안어른이 올라오셨다. 인사드리고 또 한 차례 자리를 물렸다. 이번엔 또 안면있는 고향사람이 오셨다. 다음엔 동창이 보이고, 언젠가 신세진 사람도 만나고, 또 직장의 선임자, 좀 아는 사람을 연거푸 만나자 그때마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차례를 양보하였다. 최재석 교수의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이라는 책에 나오는 한국인의 ...
독자투고
이 정 옥<위덕대교수 / 국어국문학>
20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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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명소 가운데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죽도시장일 것이다. 죽도시장은 전국에서도 신선한 회맛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 죽도시장에는 포항지역민 뿐만아니라 대구나 안동지역민들까지 회맛을 즐기기 위해 찾아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죽도시장은 10년, 20년 전과 다름 없이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다.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은 일면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청결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특히 죽도시장 북쪽으로 흘어 내리는 ...
독자투고
임 길 숙 (포항시 죽도2동)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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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부터 매달 발행하는 학습 문제지 한 두가지를 받지 않는 학생이 없다. 이 문제지들은 가격도 비싸 연간 구독료가 수월찮다. 그래도 받아보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년 초에 맨 먼저 신청하는 것이 학습지다. 그러나 막상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가면 학교에서는 또 다른 문제집을 가지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구독 학습지는 혼자서 자율로 하지 않으면 그냥 빈 칸으로 남게된다. 늦게와서 학교에서 배운 공부 예습 복습에 지쳐 막상 학습지를 펼쳐드는 학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독자투고
김 민 주 (경주시 시래동)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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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개인이 휴대하는 음주측정기가 시판이 되고 있고 술집 가게 내부에 아예 음주측정기를 설치하는 곳도 있지만 이들 음주측정기를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개인용 음주측정기 및 가게내에 설치돼 있는 음주측정기는 오차가 커 경찰에서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로 측정을 하면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운전자들과 경찰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경찰에서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는 분기마다 측정기를 전량 수거, 재검사하여 오차를 없애고 있으나 개인용 휴대 음주측정기는 사후 관리가 안돼 신뢰성에 문제점이 있어 큰 낭패를 볼 ...
독자투고
정 재 헌 (경북 의성)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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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월드컵을 치르면서 개고기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굵직한 국제 행사를 치를 때마다 단골 메뉴였고 서구사회의 압력에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이번에는 소신있는 사람들이 문화의 상대성 논리까지 동원해 우리 나름의 입장을 세우고 있어 보기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천년 너머 인간과 각별하게 지내온 누렁이를 국솥에 넣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굳이 먹겠다는 사람들의 의사에 도시락 싸들고 반대하지도 않는다. 사회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고 다른 사회구성원에게...
독자투고
양 정 혜<계명대교수 / 광고홍보학과>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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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요금, 택시·버스 등 교통요금, 대학 등록금 등 공공요금이 내년 초 줄줄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공공요금이 한꺼번에 인상될 경우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 같다. 정부가 가격을 결정하는 공공요금 가운데 항공요금과 우편요금 인상은 이미 결정됐다. 현행 170원하는 우편요금이 190원으로 2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나 항공이 항공료를 10~20%올리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운전면허 신규 발급 및 갱신수수료도 현행 3천500원에서 내년 2월 부터는 5천원으로 인상시킬 것으로...
독자투고
정 대 일 (경산시 진량면)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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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이용되고 있는 선불카드가 청소년들의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 및 과소비 조장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신용카드 회사나 인터넷상 각종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은행계좌만 갖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발급해주는 선불카드는 현금인출 기능을 제외하고는 일반 신용카드나 다름 없으며 온라인 결재수단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상에서 음란사이트접속때 각종 물품구입에서 외상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잦은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부모 몰래 선불카드 발급신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당수 청소년들은 성인...
독자투고
김 정 희 (포항시 남구 이동)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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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버스 승강장은 물론이고 골목길 담벼락과 전신주 등 사람의 손길 닿을만한 곳이면 어디든 무분별하게 덕지덕지 붙여놓은 흉물스런 광고스티커가 넘쳐나고 있다. 이젠 주택가와 아파트 입구, 계단, 엘리베이터 안, 심지어는 현관 문에 까지 끈질기게 나붙는 광고스티커에 주민들도 지쳐 두손을 들 정도다. 이처럼 장소를 가리지않고 덕지덕지 나붙은 광고스티커는 미관상 보기도 안좋을 뿐더러 접착력이 매우 강해 떼기도 힘든다. 또한 전봇대나 시내 담벼락 같은데는 제거하는 데에도 많은 인력과 경비가 소요된다. 이들의 단속법규까지 사라진...
독자투고
김 인 식 (포항시 북구 청하면)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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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엔 연일 ‘브리짓드와 개’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 개는 인육(人肉)과 유사한 육질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 된다는 점과 정력에 좋다하여 정력흑탐국민들이 많은 한국에서 특히 수난을 당하는 편임은 사실이다. 흔히들 개는 천리 밖 먼 곳에서도 특별한 후각으로 주인집을 되찾아간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주인의 텔레파시를 감지하여 찾아간다는 설도 있다. 유독 개가 발산하는 뇌파의 사이클이 사람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의견(義犬)이 종종 화제에 오르는 걸 보면 인간과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잘되는 별난 동물임은 분명하다. 한 ...
독자투고
이 삼 우<기청산식물원대표>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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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시대인데 소비자를 기만합니까” 지난 11월15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소재 메가마트(구 메가마켓)에서 실리콘 13개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구입한 정모씨(62)는 그날의 분이 아직도 풀리지 않는 듯 연신 불만을 털어 놓는다. 정씨는 제보전화를 하면서“메가마트 직원이 내가 늙었다고 깔보는 건지, 아니면 소비자를 우습게 아는 건지 모르겠다”며“이런 비 양심적인 할인점은 언론에 공개해 톡톡히 망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할인점이라면 시내 상가보다 단 1원이라도 싸야 하지 않느냐”며“대량구매 해 시중...
독자투고
김명득기자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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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가 보면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들이 추월을 하거나 옆을 지나갈 때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다. 더욱이 소형차량 운전자이기 때문에 차가 조금 휘청하고 한바탕 일렁인 뒤에 비로서 안정을 되찾는 경우도 있다. 내 경우가 이러한데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들이 느끼는 수준은 거의 위협에 가까운 수준일 것이다. 의성에도 5번 국도, 28번 국도상으로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들이 많이 운행되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국도운행중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옆으로 추월을 하면 대단히 위협을 느끼고, 또 충돌이 되지 않았더라도 휘청거리며 넘...
독자투고
박 지 영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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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공과금 납부 고지서가 납부기한이 지난 후에 도착해 연체료를 물었다. 화가 나서 해당기관에 문의했더니 거기서는 납부고지서를 이미 오래 전에 발송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발부되는 세금고지서나 카드요금고지서, 휴대폰사용료고지서 등 대량 발송되는 우편물은 우표를 붙이지 않고 ‘요금별납’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인이 찍히지 않아 발송일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더구나 우체국 실수로 늦게 도착해도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체국에서는 요금별납 우편물이라도 우체국 이름과 발송일자가 적힌 소인을...
독자투고
정 민 규 (경주시 성건동 삼보아파트)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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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 사회는 교육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나는 이 위기를 대학 현장에 있으면서 늘 느끼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요즈음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나의 자식들을 바라보면서 이 위기를 더욱 더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고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서둘러 가르치려고 하는 부모들의 열성과 학원들의 손짓은 아이로 하여금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 그래서 요즈음 우리 동네에는 자신의 아이들이 뒤질까 불안에 떨고 있는 부모들로 인해 개인 과외나 그룹 과외가 난무하며, 그로 인해 가정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독자투고
김 석 수<경북대교수 / 철학과>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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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이 발표되자 갑자기 논술과 면접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어서 상위권 대학을 포기했던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자신의 점수가 낮지 않다는걸 확인하게 되면서 상위권 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수능 위주의 학생선발을 지양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논술과 심층면접이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사고방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논술시험과 심층면접은 단기간의 족집게 과외로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게끔 되어 있다. 암기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고득점 획득에 유리한 현재의 수능시험을 보완하기 위한 시험인 관계...
독자투고
조 성 민 (인터넷 독자)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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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대문 투입구에 전단광고가 꽂혀 있었다.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전단지로 지시대로 하면 수십억원의 돈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용인즉 선전지에 적힌 6명의 명단에 각각 1000원씩 입금하고, 배달된 광고지를 1500장 인쇄해 아파트의 각 가구마다 돌리면 그중에서 확률적으로 1%는 이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단돈 6000원을 투자해 3개월이면 7억원을 거머쥘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프로그램이 합법적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어떻게 이런 선전지가 버젓이 집집마다 돌려질 수 있는지 ...
독자투고
김 욱 (경남 진주시 신안동)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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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흥업소 종사자와 조직폭력배가 사용하던 마약이 연예인과 가정주부, 학생과 청소년에게 까지 파고들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마약중독은 가족에게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환각속에서 사회적 범죄를 일으켜 많은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중독자의 신체적 육체적 치료경비, 법당국의 재판경비, 재활경비, 한 사람의 노동력 및 생산력 상실 등 마약중독으로 인한 폐해는 극심하다. 이처럼 마약은 자신과 가족을 망치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매우 위험한 것이다. 마약조직은 범조직 형태로 운영되기...
독자투고
박 영 운 (경북 의성)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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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하나로 무지막지하고 악의에 찬 거인 골리앗을 거꾸러뜨린 어린 다윗의 ‘작지만 큰 손’을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 정의와 불의, 전자의 승리와 후자의 필연적인 패배, 공존, 이것이 곧 하나님이 설계한 세계와 세계가 이루어 가는 역사의 기본구도요, 역사를 본질적으로 구성하는 선악 爭鬪의 구도다. 그러나 인류사회는 반드시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항상 강자가 승리하고 독식한다. 약자의 정의와 명분 따위는 치열한 생존구조 속에서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 약자는 끊임없이 반발하지만 살아남기 ...
독자투고
정 준 기<정치학박사>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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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원이 개원을 10여일 앞두고 우현동 신청사에서 임시 업무를 보고 있다. 새로지은 건물에는 각종 문화강좌 교실과 전시실, 장애인을 위한 휄체어시설, 맹인들을 위한 점자블록 등 그야말로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손색없이 단장돼 있지만 삭막하기 그지없다. 포항 문화원은 1993년 문화학교 개강허가를 받으면서 영어, 한문 등 생활교양강좌와 미술·서예·고전·농악 등 다양한 예능과목 강좌로 수많은 수강생들이 드나드는 문화의 산실이다. 그런데 문화원이란 말에 어울리지 않게 문화원 내부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 한 점 찾아볼 수 없다. 4...
독자투고
김 명 옥 (포항시 북구 덕수동)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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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할인점, 수퍼 등에서 계란을 사온 후 버리는 포장용기가 재활용이 되지 않아 주부들로부터 아까운 자원이 낭비된다는 불만이 높다. 계란은 가장 값싼 단백질 공급원으로 서민들 식탁에서는 빠트릴 수 없는 식품이다. 따라서 대형 마켓 등에서는 품질을 한단계 높인 갖가지 상표의 계란이 유통되면서 가격은 물론 포장용기도 고급스러워 졌다. 이들은 열개들이 용기 포장 판매되되기 때문에 계란을 즐기는 집에서는 한 달이면 빈 용기 팩이 수월찮게 나온다. 이것들을 구겨서 버리자니 부피가 많고 일일이 가위로 잘라 버리는 것도 쉽지가 않다....
독자투고
최 미 진 (포항시 북구 두호동)
200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