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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입한 후 등록할 때까지 임시번호판을 부착하여 10일이내에 정식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고급 승용차는 등록비 등이 부담이 되어 정식 등록을 하지않고 그냥 타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차량을 ‘무대포 차량’이라고 한다. ‘무대포 차량’이 범죄에 이용될 경우 추적이 어렵고 무인단속에 걸려도 차량확인이 안되는 까닭에 과속으로 도로를 주행하여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경찰서에서는 일명‘무대포 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날로 증가하는 차량만큼이나 단속도 어려운 실정이다. 차량 운전자들이 운전중 무대포 차량을 ...
독자투고
정 재 헌 (경북 의성군 도동리)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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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단체 특히 전공련(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을 중심으로 공무원노동조합 허용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으나 정부는 전공련 주도의 대규모 집회를 불법으로 보고 강력히 맞서고 있다. 공무원단체와 정부당국간의 팽팽한 대립양상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 마음속에는 일말의 불안감이 감돌고 있고 일부 국민들 사이에는 공무원도 근로자 맞나하는 얘기가 돌고 있다. 근로자는 헌법상 기본적 권리로서 당연히 단결권 즉 노동조합결성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관공서에서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과연 근로자에 해당하는가? 과거 유...
독자투고
김 재 기<대구대교수 / 행정학과>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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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들이 구체적인 생활분야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도시공원 불만족도와 문화시설 불만족도가 각각 77.5%, 75%로 나타났다. 이같은 불만정도로 봐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같은 설문조사에서 포항시가 앞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문화분야가 6%로 나타나 최하위 순으로 밀려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포항시의 용역을 받아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실시한 이 설문 조사에서 시민 대부분이 문화분야 기반시설의 낙후성을 인정하면서도...
독자투고
이동욱기자
200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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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이다. 며칠전 즐거운 기분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언양 휴게소를 조금 지났을 때 운전석 유리 앞으로 물건 하나가 휙 지나서 뒤쪽으로 날아갔다.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 하마터면 사고를 일으킬 뻔 했다. 그 물건은 내 앞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안에서 먹다 버린 우유팩이었다. 순간적으로 당한 일이라 무척 당혹스러워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앞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다. 고속도로 운행하면서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본인은 대수롭지 않을지 모르지만 뒤따르는 차에...
독자투고
김 정 석 (경주시 성건동)
200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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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술자리가 잦아진다. 그러나 매일같이 마련되는 술자리는 건강에 많은 부담을 주게된다. 의사들은 기분 좋을 정도로 마시고 3일정도 쉬는 것이 간에 부담을 덜 준다고 한다. 남성 기준으로 맥주는 세잔, 소주도 세잔, 양주는 한잔 반을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반면 여성은 지방질이 많기 때문에 몸으로 퍼지는 속도가 빨라 남성 음주량의 절반을 마셔야 하는데 술 마시기 전 간장약 등을 먹으면 효과는 커녕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 의사들의 얘기다. 흥청거리는 분위기에 쏠려 많은 술을 마시기 보다는 적당한...
독자투고
최 민 지 (포항시 남구 청림동)
200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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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7조원 이상의 재산을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빼돌렸다는 사실은 우리사회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Moral Hazard)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국민의 혈세나 다름없는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이상 뼈를 깎는 아픔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구조개혁을 통해 기업을 희생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도덕하게 사리사욕을 채웠다는 것은 IMF고통을 경험한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다. 도덕적 해이가 왜 일어나는가? 근본적으로는 이해 당사자간의 정보의 비대칭적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실기업 경...
독자투고
임 배 근<동국대교수 / 경제학>
200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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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내년 7월부터 수입활어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민들은 활어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려면 활어유통 계통화와 어종별 식별요령을 표준화해야 할 것이다. 당국에서는 활어의 원산지 표시방안으로 수족관(보세장치장 포함), 활어운반차량, 횟집 등 모든 보관시설에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해 표시키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활어의 거래는 중간수집상에 의해 국내산과 수입산 구분없이 유통되기 때문에 유통계통을 체계화하지 않고는 구분을 할 수 없는 것이 소비자들의 실정이다. 활어운반차량들은 국내산과...
독자투고
정 민 형 (포항시 북구 죽도동)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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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면 안된다는 것은 어린이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요즈음 다른 곳도 아닌 우체통에 쓰레기가 많아 집배원들이 빗자루 등 청소 도구를 싣고 다닌다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우체통에다 껌, 사탕, 광고전단지, 담배꽁초 등은 물론 심지어는 마시다 남은 커피까지 던져 넣는 바람에 우편물의 주소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행선지를 못찾는 일이 잦다고 한다. 재활용 옷을 사회 복지시설에 기증하기 위해 동네 요소에 설치해둔 의류 수거함에도 쓰레기를 넣어 망신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아무리 공중질서를 외쳐도 이처럼 양심을...
독자투고
정 호 원 (경북일보 애독자)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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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말 두 차례에 걸쳐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록기념으로 경주시 읍면동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주남산유적 답사를 실시하였는데 대체로 시민들의 반응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경주 시민이라면 경주가 문화재 때문에 댜른 지방 보다 개발이 안되고 하여서 생활하기에 불편하다는 불평이 많았으나 다행히 이번 경주남산답사 행사로 우리지방에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있음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역사가 있으면 문화유산이 있기 마련인데 그 문화유산을 얼마나 우리가 잘지키고 보살피느냐에 따...
독자투고
권 순 채 (경주시 내남면 이조1리)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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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한,일 월드컵 대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몇 년 동안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출전할 32강의 면모가 드러났고, 지난 주말에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조 추첨을 통하여 대진표도 작성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단합된 힘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치르는 것과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올림픽을 능가하는 이 꿈의 잔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 우리는 얼마나 설레었던가. 이를 준비하기 위하여 물심 양면에 걸쳐 얼마나 많은 힘을 쏟아 왔던가. 삼천리 강토의 열기와 칠천만 겨레의 여망을 담은 축포...
독자투고
서 강 홍<수 필 가>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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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를 자율로 돕고 있는 자율방범대원이나 의용소방대원 등 자율단체원들의 공무중 질병이나 사고시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생계보장 등 대책이 절실한 실정에 있다. 국가 공무원들은 공무 수행중에 질병 또는 사고를 당하였을 때는 공무원 연금법에 의하여 업무상 상병처리 및 순직처리가 되어 명예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데 비해, 이들을 보조하고 도우는 자율단체원들은 이러한 경우 일반 의료보험 혜택 외에 어떠한 대책도 없어 사기 진작에 큰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경찰서, 지·파출소의 자율방범대원 및 모법운전자 교통대원, 소방서...
독자투고
김 석 태 (의성 시민의 신문)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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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하얗게 감싸는 눈은 모든 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지만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는 위험을 줍니다. 저희 한국도로공사직원에게도 눈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이제부터 고객의 안전운행을 위해 불철주야로 눈과의 전쟁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 대구·경북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밤세워 가며 제설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눈으로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에 총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사망 1명, 중경상 3명의 인적피해가 있었습니다. 눈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가 났다고 하지만 근본 원인은 눈을 무...
독자투고
허 정 철 (경북 군위군 무성리)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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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첫눈이 많이 내렸다.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도로가 미끄럽거나 다음 날 얼어붙지 않아서 고속도로 운행에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얼마 안 있으면 날씨가 추워져서 눈이 조금이라도 오게되면 도로는 얼어붙게 될 것이다. 도로가 얼어붙게 되면 노면이 미끄러워져서 자동차 제동거리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차량이 방향을 잃고 옆으로 밀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눈이 오게되면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평소보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반드시 부착하고 운행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독자투고
예 복 수 (대구시 수성구 수성 3가)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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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남은 달력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나치게 큰일에만 매달려 있었다는 느낌이다. 남북 문제, 노사, 교육, 의약분업 등. 그런데 앞을 내다보니 월드컵, 지자체 선거, 대선 등, 또 큰일들이 우리를 답답하게 한다. 이렇게 큰일에 치이다보면 정작 챙겨야 할 기본적인 일은 소홀해지기 쉽다. 우리의 삶이 바로 그런 오류에 빠져있다. 긍정적인 일보다 불거진 비리나 문제에 온통 관심을 쏟아 놓고 있다.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될 일을 그것이 귀찮아서 산을 허물고, 기계를 들이대는 것도 한 예이다. 옛날 중국에 자공이라는...
독자투고
김 일 광<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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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1천200만대, 운전면허 소지자가 1천900만명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으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교통사고로 1만236명이 사망하고 42만7천명이 부상을 당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는 OECD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서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교통사고 중에서도 보행자 사고가 전체의 44.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단적으로 시민들의 질서의식 부족에서 비롯된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사고예방에 최선을 ...
독자투고
오 관 진 (포항 상대파출소장)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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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부모님을 뵈러 갔다가 뼈아픈 느낌을 받아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내 가슴이 아팠다. 지금 고향 농촌에서는 심는 대로 망하고, 키우는 대로 빚진다는 농민들의 한탄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 때문이다. 올해 벼농사는 풍년인데 정작 농민들은 시름에 잠겨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허리 펼 날없이 가꾼 배추 한포기 값이 밭에서 100원이라 한다. 자판기 커피값 300원이면 배추 3포기 값이다. 이것이 우리 농업이 처한 현실이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던 농민들의 주장이...
독자투고
박 영 민 (포항시 북구 용흥동)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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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서 전기히터등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소방법시행령에는 10평이상의 사무실인 경우 소화기를 설치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그러나 사무실로 많이 사용하는 컨테이너 박스나 대형 비닐하우스는 소방점검 대상에 빠져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 사각지대로 방치 되고 있다. 또한 소화기를 설치 하였다 해도 관리 소홀로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분말액이 응고 되는등 사용 할수 없는 소화기도 많은 것 같다. 화재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 순간에 앗아가버리므로 조심 또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기본적인 소화기 비치 및...
독자투고
정 재 헌 (의성경찰서 방범과)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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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근대 단편 작가에게 ‘멘슈라 조일리’라는 작품이 있다. MENSURA ZOILI는 ‘ZOILI공화국의 자’라는 뜻의 라틴어라 한다. ZOILI공화국은 놀랍게도 고도의 문명국으로, 최근에는 ‘멘슈라 조일리’라는 가치 측정기가 만들어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측정기는 작품이나 그림을 거기에 올리기만 하면 바로 그 가치가 수치로 나타나는 멋진 발명품이다. 배를 타고 ZOILI공화국으로 가고 있는 ‘나’는, 앞에 앉아 ZOILI일보를 읽고 있는 어떤 남자에게, ‘나’의 친구 구메 마사오의 “은...
독자투고
하 태 후<경일대교수 / 교양학부>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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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치른지 많은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선학교 교사들은 진학지도에 혼란을 겪고있다. 학생들 역시 예상치 못한 급격한 성적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수능을 치룬 청소년들이 그간 학업에만 전념하다가 갑자기 고삐가 풀리면서 심리적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늦은 밤 거리를 배회하거나 유흥가 밀집지역을 기웃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각 학교는 나름대로 생활지도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그리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매년 되풀이 되는 상황이다. 당국 역시 수능을 치룬 고 3학생들을 별도의 교육프로그...
독자투고
박 동 현 (경북일보 독자)
200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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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의 불탈법 영업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이들 업소들의 불탈법 영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술을 팔지 못하게 돼있음에도 버젓이 술을 팔거나 여성을 고용하지 못하게 돼있음에도 여전히 여자를 손님방으로 들여보내 말썽을 빚고 있다. 그런데 이들 업소 주인들은 손님들이 찾는데는 어쩔수 없지 않느냐는 반응들이다. 며칠전에도 모임을 끝내고 노래방에 갔는데 술 좋아하는 회원들이 계속 생수 병에다 술을 넣어와서는 돌려가면서 마시고 있었다. 한 번, 두 번까지는 괜찮았는데 자꾸 권하다 보니까 나...
독자투고
김 종 호 (경주시 인왕동)
200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