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이 올해 독도수호훈련을 예정대로 두 차례 실시한다. 군 소식통은 18일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공군과 해경이 참가하는 독도수호훈련을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예정대로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며 "긴급사태에 초동 대응할 수 전력이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1996년부터 사용하던 '동방훈련'이란 훈련명칭은 폐기됐다"며 "훈련명칭은 새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통상 '독도수호훈련'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훈련계획을 수립할 때 훈련 날짜를 미리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경북 울릉군 소재)은 가요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53)씨가 최근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프랑스 고지도 사본 2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울릉도.독도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울릉도 관광모노레일 개통식이 있었던 지난 4일 울릉도를 찾아 박물관에 지도 사본을 기증했다. 정씨가 기증한 지도는 1894년 프랑스에서 발행된 신문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에 실린 것으로 지도의 원본 제작시기는 1850년대인 것으로 박물...
독도 주변 해역에는 23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등 해양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심해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2년간 8차례에 걸쳐 계절별로 독도 주변해역에 대한 현장조사(어획시험조사 및 수중잠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3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대형저서동물이 110종으로 가장 많았고 해조류와 어류가 각각 66종과 60종이었다. 대형저서동물 중에서는 군부 등 연체동물류의 비율이 높았으며 가는줄 연두군부(Ischnochit...
신임 정현기(사진) 울릉서장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노골화돼 가는 시점에 독도의 맏형인 울릉도의 치안을 책임지게 돼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울릉도의 치안 뿐만 아니라 독도치안 및 영유권 방어에 대해서도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서장은 영천 출신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75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 포항남부경찰서 보안과장을 역임했다.
독도를 별도의 섬으로 보지 않고 울릉도에 속한 섬으로 기록한 1800년대 중반 미국 포경선들의 항해일지가 발견돼 이를 토대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도발에 맞설 새 이론을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고래박물관이 소장한 고(故) 박구병 부경대 교수의 '미국포경선의 동해來漁와 독도발견' 논문에 따르면 1848년부터 1860년까지 우리나라 독도 해역에서 미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4개국에서 수십척의 포경선이 고래를 잡았고 10여척의 포경선들이 독도 발견과 관련된 항해일지나 ...
독도에 대해 매년 서너 차례의 생태계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바다사자 복원 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독도 생태계 보전대책이 폭넓게 추진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17일 "독도는 조그만 섬이지만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독특하고 고유한 생태계를 갖고 있으며 특히 철새 이동통로에 위치해 새들에겐 쉼터이자 보금자리 구실을 한다"며 "독도의 우수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다각도 생태계 보전대책 = 환경부는 독도의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효율적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생태계 정밀조사...
1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장맛비로 주춤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면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청지방에는 오전 한때 비가 올 것"이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온 후 낮이나 오후부터 개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2도의 분포로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조금 높겠으나 남부지방은 조금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영남 5∼20mm,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본의 중등교과서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 강행 논란과 관련, 일시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를 청와대로 불러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숙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권 대사가 오늘 오후 늦게 청와대에 들어왔다"면서 "이 대통령에게 독도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권 대사로부터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강행 배경과 과정, 일본 내부 동향 등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사는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기...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국의 반일 감정이 거센 가운데 독도가 위치한 동해가 `일본해'가 아닌 한국해임을 입증하는 러시아 지도가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6일 "한국 정부는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일본해'가 동해로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러시아 정부가 이를 확인해 주길 원한다"면서 동해가 일본해가 아닌 한국해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1737년 페테르부르크 과학 아카데미에서 발행한 `청소년들을 위한 지도책'에 삽입된 아시아 지도에 `한국...
정윤열 울릉군수는 17일 울릉 대아리조트에서 경상북도 지방의제21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지방의제21지속가능발전 토론회에 참석한다.
세계 지도책(ATLAS) 시장에서 독도에 대한 표기가 'Dok-do' 보다 '리앙쿠르 바위섬'(Liancourt Rocks)이 더 많아 독도에 대한 국제 표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학 전공인 이길상(李吉相)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교수는 "외국 지도책 중 지명도가 높은 7개사 11종을 대상으로 독도 실태를 직접 조사한 결과 독도를 우리식 명칭인 'Dok-do'로 표기하면서 한국 영토라고 분명히 표시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16일 말했다. 이 교수는 "'Dok-do...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던 네티즌들이 후원금 모금 등으로 직접 독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가수 김장훈씨가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한 것을 응원하던 목소리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보여주는 이 같은 활동에 일조하기 위한 모금운동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16일 오후 2시 현재 3천300여만원이 모금됐다. 모금은 애초 동북공정에 맞서는 뉴욕타임스 고구려 ...
"대한민국과 동해의 중요한 일부분인 독도에서 이렇게 불철주야 근무하고 있는데 일본이 계속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국토 최동단에서 동해를 오가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독도항로표지관리소(독도 등대)를 지키는 박영식(56) 등대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이 다시 시작된 뒤 독도지킴이의 일원으로 근무 자세를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독도 등대를 책임지고 있는 박 등대장은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에 머물고 있는 몇 안 되는 민간인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처음 독도로 들어올 ...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면서 우리땅 독도를 지키려는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의 독도영유권 망동 이후 독도 수호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한 국민들의 정성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16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독도로 호적을 옮긴 국민은 2천53명으로 이 가운데 김성도(68)씨 부부와 시인 편부경(53.여)씨, 독도항로표지관리소 직원 허원신(39)씨 등 4명은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겨놓은 상태다. 이번 사태 이후 독도로 호적을 옮긴 사람은 아직 없...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 "국민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일본이 장기적, 전략적으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하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임기응변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을 갖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조치를 강화하고 일본의 역사왜곡 기도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동북아역사재단의 활동을 강화해 중...
"일본의 망동을 생각하면 요즘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분합니다" 독도주민이자 시인인 편부경(53.여)씨는 최근 일본정부가 중등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독도거주 제한으로 독도주민이면서도 주 거주지가 경기도 고양인 편씨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인이어서 호소문도 지을까 생각했는 데 일본이 떠들 때는 오히려 차분하게 이제는 한층 성숙된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제하고 있다"며 "이제는 독도를 완전한 영토로 만...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면서 1일 평균 300명을 돌파했다. 15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1~6월에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5만4천8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천738명, 3.7% 증가했다. 이는 배에서 내려 직접 독도를 밟은 4만2천390명과 날씨가 좋지 않아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승선한 채 둘러본 1만2천459명을 포함한 것이다. 헬기 이용객과 공무원은 제외됐으며, 1일 평균 인원은 304명으로 처음으로 300명을 돌파했다. 독도 방문객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
"예전부터 독도에 한국 주민들이 살아왔다는 것을 일본인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독도 주민 `1호'인 고(故) 최종덕씨의 딸 최경숙(44)씨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해 한국 주민들의 독도 거주사(史)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금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 보지 말고 예전부터 살아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독도 터전의 뿌리를 찾아본다면 일본을 향한 우리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에 관한 내용을 명기하기로 해 한일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과거 독도와 관련된 각종 국내 소송에서는 어떤 결론이 났을까. 15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따르면 독도를 한일 양국의 중간수역에 포함한 한일 어업협정이 1999년 1월22일 발효되자 "독도에 대한 배타적 지배권을 배제함으로써 국민이 가진 행복추구권과 재산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며 같은 달 3건의 헌법소원이 제기됐었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001년 3월21일 어업 관련 종사자만 헌법소원을 ...
해양경찰청 강희락 청장은 15일 독도 해역을 경비중인 해양경찰 최신예 경비함인 3007함(2천t급)을 방문, 근무상황을 점검했다. 강 청장이 독도해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경비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한 것은 독도 영유권을 훼손 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경비함정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독도 문제는 결코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영토주권'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