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사업비 88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안강읍 노당리, 산대2리 금성마을 일원 251가구에 공공하수도를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당리와 산대2리가 공공하수도 미처리 구간으로 주민생활 불편 및 하천오염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수질보전과 공중위생 향상을 통한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경주시는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의 종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지역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후 정부에 사업의 당위성을 꾸준히 제기한 끝에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확정받으면서 사
김천시노인복지관은 11일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운영,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야외 파크골프를 실내에 실감 나게 재현한 생활 스포츠로 특히 60대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프로그램 일부가 노인건강문화센터로 이전됨에 따라 비어있던 공간 일부를 리모델링, 스크린파크골프장(3타석)을 설치해 현재 총 60명의 어르신들에게 기본강습을 하고 있다. 현재 스크린 파크골프는 신청 당일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어르신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강좌로
농촌 지역 청소년들이 바라는 행정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이 청송군에서 열렸다. 노인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포함한 청년들의 시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청송군은 지난 6일 청송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년 31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청소년위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위원들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16명,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15명 등 모두 31명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게
상주시가 15일부터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내·외국인 1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사에 당일·숙박 관광에 대해 1인당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상주시가 11일 밝혔다. 예산 2000만 원을 투자해 예산소진 시까지 유치 여행사가 일주일 전까지 관광 계획서를 제출하고, 지역 내 식당·카페·관광지 등을 방문 후 15일 이내 증빙자료를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내용은 당일(식당·카페 1개소, 관광지 2개소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헬시버디는 11일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헬시버디의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수한 인력과 방사광 첨단 과학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이하 PAL)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헬시버디와 생체 측정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PAL 임재홍 박사는 “방사광 X선 영상연구 및 산학협력을 선도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헬시버디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발 연구에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경북도는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로 생산자와 도시소비자 모두에게 도움되는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을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는 도내 22개 시군 7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 종의 다양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바로마켓 전용 앱에 구매 금액의 3%가 적립되는 고객 포인트 제도를 시행한다. 개장일에는 고령 딸기 500상자(1kg)·성주 참외 500상자(1.2kg) 30% 특별할인
대구 군위군은 열악한 조리장의 위생 수준 향상 및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외식업 문화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음식점 조리장 환기시설 청소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조리장 환기시설 청소비용 지원사업은 음식점 주방의 비위생적인 후드, 덕트, 환풍기 등 환기시설의 청소 비용(최대 52만6000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영업장 면적 100㎡ 미만의 일반·휴게음식점 30개소이며 공고일 기준 영업신고일 또는 지위승계 일로부터 1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업소이다. 단, 공고일로부터 최근 1년 이내에 영업정지 이상의
청도군 각남면 일대 짙은 분홍색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다. 이맘때쯤이면 복사꽃이 청도군 전역에 만발해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한다. 매주 주말이면, 청도 곳곳에선 한창인 복사꽃을 느끼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북적인다.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영양 산나물 축제를 한 달여 앞두고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영양 산나물 홍보에 나섰다. 산나물 축제에 선보이는 대표적 나물은 어수리와 두릅, 곰취, 산마늘이다. 임금님 수라상 단골손님인 어수리 나물은 해발 700~800m 이상 높은 산에서 자생하는 어수리는 동의보감에서 ‘왕삼’이라 하여 피를 맑게 하고 염증에 좋은 식물로 약재로도 사용했다. 특히 일월산 자락의 어수리는 그 맛과 향이 진해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다.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4월이 되면 1~2주씩 주문이 밀리기도 하니 미
의성군(군수 김주수)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의성장날’이 홈페이지 개편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고객 감사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의성장날 새 단장은 최신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와 카테고리로 개편해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사회적기업몰 △친환경인증관 △6차산업인증관 △고향사랑기부제추천관 등 다양한 테마관을 신설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의성장날 새단장 기념 고객 감사 기획전을 추진해 전 품목 최대 4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과 더불어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직급이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대구시는 11일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소방안전본부장 직급을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이다.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각종 재난의 복잡·대형화 등에 따른 소방수요가 확대되면서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상위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소방안전본부장 직급을 상향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시행규칙 개정안에
포항시는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추가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023~2024절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등 백신을 접종한 자이며 65세 이상 중 2023~2024 절기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접종할 수 있다.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하고 지난 절기와 같은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2023~2024절
대구시교육청이 급변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인다. 시 교육청은 11일 대입제도 개편안에 이어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의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학부모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부모 대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23개 일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시 교육청 대입지원관이 강사로 나서 수도권과 지역 대학 입학관계자의 의견을 종합 반영한 실전 중심 진학 정보를 중심으로 맞춤형 강연과 상담으로 진행한다. 강의 세부내용은 대입전형 전반과 전형별 지원전략, 학생부종
포항시가 오는 27일·28일 양일간 열릴 예정인 ‘2024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보고회를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보고회는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캠프무적,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포항시지회, 포항남부경찰서 및 포항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포항시 실무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고회는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세부 추진 상황 발표를 시작으로 교통 대책과 노점상 단속, 위생 분야 점검 등 분야별 준비 상황 보고가 이뤄졌으며, 이어 유관
봄도 봄이지만영산홍은 말고진달래 꽃빛까지만진달래꽃 진 자리어린잎 돋듯거기까지만아쉽기는 해도더 짙어지기 전에사랑도거기까지만섭섭기는 해도 나의 봄은거기까지만[감상] ‘연두(軟豆)’라는 말이 참 예쁘다. ‘연(軟)’은 연하다, 보들보들하다, 부드럽다, ‘두(豆)’는 콩, 제기(祭器)라는 뜻이다. 완두콩의 빛깔과 같이 연한 초록색(빛)을 연두라고 한다. 그러니, ‘연두=완두콩’이다. 그제 경주 흥무공원에 벚꽃을 보러 갔더니 돌풍에 벚꽃잎이 하릴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아쉽기도 해도/ 더 짙어지기 전에” 분홍(粉紅)을 마음에서 내려놓았다.
얼마 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대한 영화가 나왔었다.프랑스의 변두리 ‘코르시카’섬에서 태어난 야심 많은 청년은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유럽을 점령하지만 결국 러시아 침공의 실패로 쇠락하고 결정적으로는 워털루 전쟁에서 웰링턴 장군이 이끄는 영국 등 연합국에 패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난다. 나폴레옹은 군사적 천재이었다 하지만, 학자들은 프랑스가 유럽을 점령하면서 로마법을 기초로 한 프랑스 법체계를 (Civil Law)을 유럽에 전파하여, 유럽의 민법이 근대적으로 정립되고 이는 근대국가의 성립에 촉매 역할을 했다고 한다. 나폴레옹과 프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선거 결과에 대해 무엇이라고 자탄(自歎)했을까. 수신제가치국(修身齊家治國)이란 말을 곰새겼을까. 앞으로 남은 3년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처리해가야 할 것인가. 걱정이 앞선다. 거대 야당과의 협치 없이는 꼼짝도 할 수 없는 국정운영을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손을 맞잡아야 할 아쉬운 처지가 됐다.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은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노동·교육·연금·의료·규제개혁은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야권이 선거 과정에서 주장한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통령 탄핵 공세가 시작되면 여야의
아침에 문 열고 저녁에 닫는 하루살이 사는 세상.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 품 안에 자라고, 학교 다니고, 군대 가며 취직을 한다. 결혼하면 아기를 갖는 부모세대와 같이 되풀이되는 삶을 따라 하며 세월에 떠밀려 흘러가는 것이 세상 이치다. 각박한 삶을 살다가 지치면 ‘사람은 태어나서 무엇 때문에 사는가’에 의문이 간다.‘먹기 위해 사나’살기 위해 먹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와 같이 논란이 뜨겁다. 총성 없는 직업전선에는 다 같이 잘 먹고 잘살자며 비좁은 일자리에 발을 담그고 아등바등한 삶을 산다. 큰 틀로 보면 사람의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난 제21대에 이어 2연속 참패했다. 이로써 22대 국회도 강고한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이어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등 범진보 진영 의석 189석과 국민의힘 탈당파가 포함된 개혁신당까지 더하면 192석의 ‘반윤거야(反尹巨野)’가 탄생했다.대통령 임기를 3년여 남기고
“지역구도는 반드시 해소돼야 합니다. 이대로 두고는 우리 정치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독차지할 수 없도록 여야가 합의해서 선거법을 개정해주시기 바랍니다.”총성 없는 심리적 내전이다. 적어도 지도상에 색깔로 표시된 22대 총선 표심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보다 극명한 동서분열 양상이 더 우려스럽다.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4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지역구도 타파를 제안했다.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 또는 정치연합에게 내각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