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 연탄공장 등의 업체와 분진 때문에 진폐증 등을 앓은 인근 주민들의 법적 분쟁이 6년 만에 원만하게 타결됐다.대구시는 1971년께 피고 연탄공장 3곳을 포함한 연탄제조업체들의 6개 공장을 동구 율암동으로 이주하게 해 9만8000여㎡ 일대에 안심연료단지를 조성했고, 소송을 제기한 주민은 연탄공장에서 배출되는 분진 때문에 호흡기질환 등의 피해를 계속해서 호소했다.대구시는 2012년 11월께 역학조사 실시를 결정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대구시가 2013년 4월 22일부터 이듬해 6월 18일까지 안심연료단지 반경 1km
환경부가 대구 동구, 경산·영천·군위·칠곡에 걸쳐 있는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환경부는 23일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평가준비서 심의를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환경영향평가법 제8조에 따라 구성된 협의회 위원에는 민간 전문가와 지역별 주민대표, 시민단체, 환경부, 대구시·경북도 소속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협의회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지역, 토지이용 구상안과 대안, 평가항목 범위와 방법 등 내용이 담긴 전략환경영향평가 준
칠곡군은 20일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서비스 플랫폼 제공사업자 ㈜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형폐기물 배출방법은 별도 지정된 판매소에서 스티커를 구입해 배출하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폐기물 배출 시 사진 한 장으로 신고부터 결제, 수거까지 모바일로 편리하게 처리하는 배출 시스템 ‘빼기(모바일 앱)’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결제모듈 구축 및 담당자 교육 등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 무거운 폐기물 운반이 어려운 1인 가구 등을 위한 운송 서비스 ‘내
경북에서 이번 겨울철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가금 농가와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검사를 진행한 예천 소재 종오리 의사환축이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 종오리 9500여 마리는 긴급 살처분을 했으며, 반경 500m 이내 3가구의 토종닭 3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다. 반경 10km 이내 가금 사육농장 463가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3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 19개소에 대해서
경북도는 18일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980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경북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AI 일제검사 중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경북도는 H5형 항원 검출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를 진행하며, 최종 판정까지는 1~ 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과 민간 건설사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LH와 민간 컨소시엄을 통해 시행하는 사업장은 폐기물, 부실시공, 감리, 안전사고 부문에서 총체적 문제가 드러났다. 건설폐기물법에 따르면, 건물의 신축과 개축, 리모델링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나 부산물을 신고해 적법한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 폐자재를 방치하거나 불법으로 투기할 경우 환경오염과 함께 주민들의 위험을 불러오기 때문에 고도의 주의로 취급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점검은 해당 지역 지자체가 한다. 18일 국
대구시 북구 태전2동, 매천동, 조야동, 노곡동 전역 및 태전1동, 구암동, 팔달동, 서변동 일부 2만4900세대가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상수도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태전교~팔달 고가교 북편 송수관 정비공사를 위해 북구 일부 지역의 물 방향을 조정하는 공사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송수관 정비공사를 위한 물방향 조정으로 흐린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 둘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관련 사항 문의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
경산시는 만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남천 둔치 어울림 가을꽃 화단’을 정비했다. 시는 남천 둔치 내 옥곡초등학교~한일유앤아이APT(1965㎡), 부영우리마을APT 일원(4850㎡) 등에 조성된 총 18만2000㎡ 면적에 11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을꽃 정비와 씨앗 파종을 완료했다. 이번 정비는 여름철 파종해 생장한 백일홍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웃자라고 생장이 다 된 백일홍은 꽃머리따기 작업을 해 새로운 꽃이 필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전체적으로 수명이 다 돼 수세가 약한 구역은 백묘국과 촛불형 맨드라미를 심어 부분 교체했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탐지견 9마리가 문경에 투입된다.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서다.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관리원)은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30회에 걸쳐 탐지견 9마리를 문경과 충북 청주·괴산 등 집중관리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탐지견은 지난 2월부터 전문적인 폐사체 수색 훈련을 받았다. 사람보다 1만 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월등한 체력을 활용해 사람의 출입이 힘든 가파른 계곡이나 우거진 수풀에 숨겨진 야생멧돼지 사체를 찾을 수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지난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경북도가 AI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도내 AI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방역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방역대책반, 유통수급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인체감염대책반 등 총 6개 반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운영에 들어갔다.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로 철새도래지 예찰 및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는 물수리의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진작가들로 북적이고 있다.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겨울새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수리는 매년 9월 말쯤 포항을 찾아 11월 초·중순까지 머물며 형산강에서 숭어와 붕어 등을 사냥한다.이에 포항 형산강은 강원도 강릉 남대천 등과 함께 국내 최고의 물수리 사냥 촬영 포인트로 꼽힌다.15일 포항 남구 연일읍 형산강 하류.“매 온다”는 한 사진작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각자의 카메라 앞에 섰다. 이윽고 물수리가
1㏊당 400∼800그루의 나무가 있는 숲에서 인체에 다양한 산림치유 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의 구조에 따른 치유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임목 밀도와 수관율(가지와 잎이 울창한 정도)과 관련한 기존 연구를 고찰하고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산림치유 효과에 대해 보고된 기존 문헌 분석 결과 ㏊당 400∼800그루 범위에서 불안과 분노 등 부정 정서의 완화와 주의력 증가 효과가 가장 컸으며, 활력 증진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숲의 수관율도 50∼80% 내외일 때 정서 개선과 주의력회복 효과가 가장
봉화군은 ‘2022 봉화군 청소년 환경 보호 UCC·그림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함께 살아가고, 함께 지켜가는 지구 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봉화군 청소년 지구환경 보호 공모전은 청소년의 창의성과 재능을 발산하고 앞으로 청소년들이 살아갈 지구의 환경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중·고등학생과 동일연령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봉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 및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지구환경 보호의 인식 제고와 실천에 대한 다양
낙동강 칠곡보에 내려졌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해제됐다.대구지방환경청은 13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당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칠곡보 지점은 지난달 22일에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지난 4일 유해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당 188세포, 11일 606세포를 기록하는 등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 1000세포 이하로 떨어졌다.유해남조류 세포수 감소는 최근 수온 하강으로 녹조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대구환경청은 “이번 칠곡보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 해제로 경북·대구지역에 발령된 조류경보가 모두 해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공론화협의체 워크숍 3차 회의가 최근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청 제2 회의실에서 개최된 3차 회의는 주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계속된 회의에도 많은 주민이 참석했고, 군위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의내용을 생중계해 양측의 의견을 왜곡 없이 전달,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자원공사 군위댐 측은 “수질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수질오염이 있을 경우 공사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주민들은 “식수 오염
중저준위 핵폐기물을 영구 처분하는 경주 방폐장 동굴 배수설비에 대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109개소의 결함 및 53개소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청주시 서원구)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4개월간 20억을 들여 배수계통 공사를 진행했지만, 공사 완료 5개월 만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의원은 당시 배수계통 공사 대상이었던 567개소의 용접 부위 중, 109개소에서 결함이 발
석포제련소 카드뮴 대기 배출량이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PRTR)와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 상 정보가 10배 가량 차이가 났음에도 환경 당국이 현지실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석포제련소가 PRTR에 신고한 카드뮴의 대기 배출량은 연간 8㎏이다.하지만 SEMS에 등록된 배출량은 연간 79㎏에 달했다.이 의원은 지난 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질의했으나 환경 당국은 카드뮴 대기 배출량 정
환경부가 영양군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AWP영양풍력발전단지 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를 한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AWP영양풍력발전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짓 작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의원실, 환경부,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공동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하자, 한 장관이 이에 화답한 것이다. 이은주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된 국감에서 AWP측이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산양서식지
의성군은 노후 슬레이트에서 비산하는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슬레이트 처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의성군 환경과 권현수 환경정책계장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16억8000만 원으로 지원규모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한해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지붕 개량비용은 1000만 원 이내 지원해 자부담 없이 슬레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그 외 일반 주택의 슬레이트 처리지원은 최대 352만 원, 비주택인 축사·창고는 200㎡ 이하를 지원하며, 초과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경북의 피해 고사목이 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과 경주, 안동, 구미, 고령 5개 시·군은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2015년 38만 그루로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해오다 최근 피해가 확산하는 추세다. 도내 최근 피해 고사목은 2019년(2019년 4월∼2020년 3월) 13만4000 그루, 2020년 11만3000 그루, 2021년 11만3000 그루다. 도는 지난가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