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기획연주 '내 마음의 노래'가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 창작 합창곡을 대거 초연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자연과 사람' 등 우리네 정서를 표현한 합창곡을, 2부에서는 전통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곡들과 한민족의 흥의 정서를 나타낸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회는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해'를 작곡가 김규현이 합창곡으로 풀어낸 '해'로 문을 연다. 대구시립합창단원들은 조성원이 시와 곡을 쓴 '사월의 노래'도 처음으로 부른다. ...
'space129' 재개관을 기념하는 초대전이 1일 대구 봉산동에서 열렸다. 대구 최초 코옵(Co-Op)식 화랑이자 대안공간인 'space129'가 1997년 삼덕동 129번지에 문을 열지 7년만이다. 1990년대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space129'를 통해 시대정신을 포용했다. 가창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지역 초대형미술행사를 기획할 뿐 아니라 '뜻'을 가진 모든 작가에게 개방됐기 때문이다. 그 후 'space129'는 삼덕동에서 동인동, 이후 가창으로 옮겨지면서 그 의미가 희미해져가는 듯 했지만, 지역 현대 ...
대구음악협회는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대구시내 공원, 아파트단지 등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다. '한낮의 뮤직비타민 콘서트', '1050 퐁당퐁당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타이틀을 단 각 음악회에는 지역 성악가와 중창단, 기악 연주자 등 전문 연주가와 음악단체가 함께하며 해설도 곁들여진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2·28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한낮의 뮤직비타민 콘서트'는 주변 직장인과 여가 시민들을 위해 운영된다. '1050 퐁당퐁당음악회'는 중앙로 일대에서, 공연장 접근이 힘든 문화소외계층 시민들...
'대구·경북 교류음악회'가 1일과 3일 오후 7시 30분 김천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교류음악회는 대구시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이 1·2부로 나눠 각 단체의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 형태로 진행된다. 양 국악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관현악과 협주곡을 들려준다. 1일 김천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지휘자가 1부 지휘를 맡고, 경북도립국악단 최문진 지휘자가 2부를 이끈다.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는 1, 2부 지휘자가 순서를 바꾼다. 김천 공연에서...
인생과 역사에 대해 눈으로 느낄 수 있는 '라이프 사진전'이 국립대구박물관을 찾는다.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선보이는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라이프사진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주간 판매량이 1300만부에 이를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라이프(LIFE) 잡지의 사진 900만장 중 130여장을 선보인다. 당대 최고의 사진가로 평가 받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 유진 스미스, 로버트 카파, 더글러스 던컨 등이 남긴 사진 중 역사적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엄선했다. 전시는 총 4개 ...
'사랑의 미로'로 유명한 가수 최진희가 '천상콘서트'를 타이틀로 4월 12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대구 경북 팬들을 만난다. 오후 2시·6시. 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인 만큼 하늘에 계신 부모님과 현재의 팬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천상콘서트'라는 타이틀을 정했다. 최진희는 몇 년전 어머님을 잃고 한동안 실어증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지난 2월 부산과 3월 울산 공연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대구 무대에서는 150여명의 스탭진이 연출하는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80년대 ...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현)은 경북 북부지역(의성·예천·안동) 초·중학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학교폭력예방연극 '무지개를 찾아서'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예방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제작해 공연했다. '무지개를 찾아서'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혜정과 피해자 인영이 청소년 문화예술 페스티벌에 참가해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연극은 노래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공연을 아직까지 보지 못한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대구 공연 일정이 오는 5월 4일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27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뒤 지금까지 2차례나 일정을 연장한 바 있다. 파워엔터테인먼트㈜는 "5월 4일까지 이뤄지는 공연에 대한 3차 티켓 박스를 오픈했다"며 "매진에 가까운 티켓점유율을 반영해 연장공연을 하지만 더 이상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과 남녀의 삼각 관계...
초대형 병풍 제작자로 알려진 서예가 남석(南石) 이성조(77) 작가가 내달 1부터 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희수(喜壽) 기념전을 연다. 2007년 불교 경전인 묘법연화경 전 7권 6만9천384자를 써넣은 120m 길이(168폭)의 병풍을 선보인지 7년만이다. 당시 3년동안 묘법연화경을 3번이나 베껴 쓰고 실명 위기까지 갔던 이 작가는 이후부터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림이나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밑그림이나 미리 구상하는 과정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진 조형들은 지금까지 작가가 내놓지 않았던 종류의 창작물들로 신비...
대한민국 대표 재즈축제인 '제8회 칠포재즈페스티벌' 일정이 확정됐다. (사)칠포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6일 거리음악회를 시작으로 8월 7부터 4일간 일정으로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재즈의 대중화'를 꾀할 각오다. 지역 해수욕장을 낭만의 물결로 꾸미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출연진도 국내외 유명 재즈뮤지션들로 구성 중이다. 쉬운 재즈를 접목해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다른 장르와...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빛나는 '윤한 로맨틱 콘서트'가 내달 11일 오후 7시 30분에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재능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윤한은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OST,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 '그대를 그리다' 음악차트 1위를 한 바 있는 뮤지션이다. 2011년 5월에는 일본의 유명한 레이블인 '포니캐년'의 러브콜을 받아 피아노 앨범 '...
연극 '염쟁이 유氏' 공연이 내달 11·12일 이틀간 문희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소극장 연극 사상 최단기 6만 관객을 돌파한 연극 '염쟁이 유氏'는 신들린 배우의 1인 15역을 볼 수 있는 모노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명품연극이다. 연극의 줄거리는 유氏는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다. 평생을 염을 하며 여러 양태의 죽음을 접하다 보니, 그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또한 남다른 유氏,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에게...
세계적 클래식 스타들이 출연하는 대구시민회관 기획 '명연주자 시리즈' 올해 첫 무대가 28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더 그랑 피아노'라는 제목으로 피아니스트 윤홍천, 피터 오브차로프, 조재혁의 무대를 마련한다. 각기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3곡의 전 악장을 한자리에서 들려주는 이색 무대다. 공연의 시작은 윤홍천이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으로 섬세한 감성을 연주하고, 오브차로프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으로 낭만적 분위기를...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 기획 '원로작가 초대전'으로 청오 채희규 문인화가의 작품이 다음달 6일까지 회관 1~3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1934년 문경 출생인 채 문인화가는 근대기 대구 전통회화 흐름을 현대적 문인화로 계승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먹의 윤기와 깊이를 바탕으로 하면서 맑고 산뜻한 채색을 가미한 수묵성, 여백의 미가 잘 살아나는 화면 구성 등이 특징이다. 평론가 이인숙은 "채 작가는 서예로 붓을 잡기 시작해 사군자화와 현대문인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이뤘다"며 "매난국죽과 전통적 군자화목(君子...
안창홍 서양화가를 회상하면 당혹스러운 장면 속 인물의 냉소적 시선에 사로잡히는 사태(事態)를 기대하겠지만, 이번 드로잉 속 인물들은 서로에게 시선을 마주하고 있어 다소 싱겁다. 지난 26일 봉산문화회관 제4전시실에 문을 연 안창홍 작가의 '관계(關係)'展에서 선보인 드로잉 작품 '남과 북'이다. 이 전시는 봉산문화회관 개관10주년 기획 '기억공작소'展으로 5월 25일까지 이어진다. 광목 천위에 검은 색 선으로 그려진 드로잉 '남과 북'은 소박하고 담담한 걸개그림 형태로 5미터 높이 벽면에 설치됐다. 큰 충격으로 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의장 이광조)는 2·28민주운동 제54주년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시민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이달 25일~30일까지 6일간 2·28민주운동기념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2·28민주운동 사진 전시회는 국비 지원으로 개최되는 첫 기념사진전으로 1960년 2·28민주운동 현장의 사진뿐만 아니라 4·19혁명, 6·25동란 등의 사진을 전시해 우리나라 민주화 과정과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고취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오는 27일 울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뮤지컬 '친구맞니'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울진군을 비롯 울진경찰서, 울진교육지원청, 한울원전본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울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해 학교 폭력 철퇴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뮤지컬 친구맞니는 학생과 부모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음악을 통해 폭력습관을 뉘우치고 진정한 우정을 깨우치는 작품이다.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에 있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사물을 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볼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재활용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을 개최한다. 특히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반쪽이 최정현 작가의 오트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되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제작한동,식물 작품외에도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2014 GAP(유리상자 아티스트 프로젝트·GlassBox Artist Project)'전이 29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리상자-아트스타'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라면 'GAP'는 작가들의 성장과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유리상자-아트스타'을 통해 소개된 44명의 작가 중 8명의 작가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도, 전체가 아닌(attitude, not-all)'을 타...
청송백자가 국내 대표적인 리빙 브랜드 전시회인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백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청송백자는 청송군의 별서(別墅)를 테마로 전원에서 열리는 가장 한국적인 가든 파티이미지를 연출하고, 그 속에서 청송백자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도자공간을 표현하고자한다. 출품 작품은 총 100여점으로 장인들의 손에서 정성껏 빚어진 전통적인 청송백자와 접시, 찻잔, 사발 등의 현대적 감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