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27일부터 4월 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공연은 높은 예매율 덕분에 18일에서 39일로 공연기간이 대폭 연장됐다. 주관사인 파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1월 1차 티켓 오픈에서 주요 좌석들이 매진에 가까워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졌다"며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기다림을 반영해 공연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한공연은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월드투어의 일...
"남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450여년 전 안동에 실존했던 인물인 이응태와 그의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원이 엄마'가 14일에서 1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98년 4월 안동시 정상동 고성 이씨 이응태의 무덤을 이장하던 중 발견된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신발) 한 켤레와 이응태의 부인이 먼저 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애절한 한글 편지를 소재로 제작됐다. 이들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발견 당시 국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상세히 보도됐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연극 페스티벌 '명불허전'이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대구문예회관이 올해부터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축제 형식으로 꾸미기로 하고 첫 무대로 연극 페스티벌을 마련한 것이다. 연극 페스티벌은 맥 씨어터, 극단 한울림, 초이스 시어터, 극단 처용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4개 극단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구성했다. 무대에 오르는 네 작품 모두 대구에서 제작된 코믹하고 유쾌한 공연이다. 연극애호가들의 호평과 몇 차례의 앵콜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도 이미 검증된 작...
포스코갤러리 기획초대전 '2014 갑오년(甲午年), 시간을 담다'展이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민족의 역사와 한국 여인의 삶 등 수백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시간을 담아낸 자리다. 전시장에는 무형문화재 김만희 민화장과 안동 하회 충효당 14대 손이자 명문가 종부 류정하 씨, 그리고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옥 민화가의 작품이 선보였다. 김 작가의 작품에서는 역사에 대한 인식과 민족정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도리깨질, 군복염색, 목탄차 등 50~60년대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문화의 여러 모습...
(재)경주문화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인 KBS 교향악단 초청 '2014 신년음악회'를 연다. 6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인 거장 미하엘 길렌으로부터 사사한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인 정치용 교수가 지휘한다. 또한 베토벤국제성악콩쿠르와 푸치니국제성악콩쿠르, 카루소국제성악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임성규 씨와 서라벌대학 음악과 교수를 역임한 경주 지역의 성악가인 소프라노 정영미씨가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 특집진열 '하늘과 소통하는 동물, 말'이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신라미술관 1층에서 선보인다. 1C경 만들어진 영천 어은동 출토 청동제의 말모양 허리띠를 비롯해 과거 다양한 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미술관에는 신라 5C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덕천리 출토 기마인물형토기, 통일신라 무덤인 경주 용강동 출토 마형토용, 표면에 말을 새긴 경주 황성동 출토 굽다리항아리 등 말을 소재로 한 조형품 총 24건 30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품을 통해 옛사람들이 말 형상을 ...
(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4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참여 작가 1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는 조정희, 강창구, 김현숙, 함남식, 김정자, 박미경, 이은정, 김미루, 김락현, 최한규, 오선아, 김성수, 강미자 등으로 오는 3월 4일부터 12월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작년에 처음 기획된 전시로 작년 한 해 동안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전...
포항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의 공연 관람료가 2천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예술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4년 운영계획을 밝혔다. 기존 전석 1천원이라는 관람료를 현실화해 바람직한 관람문화 조성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예술단 유료공연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평가단 73명의 '공연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연극공연은 기존 그대로 성인 1만원, 학생 5천원으로 운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람료 조정 ...
다음 달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간이 4월 6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11시 오페라의 유령 2차 티켓 박스가 오픈된다. 주관사인 파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1월 1차 티켓 오픈에서 주요 좌석들이 매진에 가까워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졌다"며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기다림을 반영해 공연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해 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 하는 '2014신년음악회'를 25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의 갑오년 새해 첫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신영옥과 여자경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선율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2014년 신년음악회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신영옥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로 데뷔한 이래 리골레토의 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롤, 청교도의 엘비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돈 조반니의 체를...
'영원한 가객' 김광석(1964~1996)을 기리는 추모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이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김광석의 출생 50주년이자 그가 세상을 뜬 지 18주기를 맞는 해이다. 김광석의 생일인 지난 22일 대구 김광석길에서는 '김광석 탄생 50주년 거리콘서트'가 열렸다. 방천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 거리콘서트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인 '히든싱어'의 김광석 모창 본선 진출자 채환이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채환은 혼자서 콘서트의 사회와 연주를 맡아 약 1시간 동안 김광석을 테마로 무대를 ...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기획특별전 '대가야 왕릉王陵의 출현出現, 지산동 73호분'을 연다. 21일 문을 연 이번 전시는 최근 발굴 조사된 지산동 73호분이 지산동고분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최초의 왕릉으로, 대가야 왕릉의 출현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령은 1천600여 년 전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축을 이뤘던 대가야의 옛 도읍지였다. 고령읍을 둘러싸고 있는 주산의 능선 위에는 대가야시대의 왕과 왕족, 귀족들의 무덤 700여기가 줄지어 늘어서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로 '고령 지산동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 칠곡 경북대병원 지하 1층에 조성된 '힐링갤러리'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작품을 통해 환자들의 치유를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첫 전시는 21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회복의 개화'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송호진, 윤상천, 김광한, 장민숙, 김조욱 등 대구·경북지역 청년 작가 7명이 모두 25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힐링갤러리는 앞으로 2개월마다 새로운 작품을 바꿔 갈 예정이다.
(재)대구문화재단과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과발표회 '리딩(Reading) 페스티벌'이 22일부터 23일까지 꿈꾸는 시어터(남구 대명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은 28명의 멘티와 13명의 뮤지컬 기획, 연출, 음악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가 되어 청년 창작자를 직접 지도하는 창의숙성 멘토링으로 추진되어온 사업이다. 이날 '리딩 페스티벌'은 지난 8개월간 제작해온 11개 공연성과물을 발표한다. 리딩 공연이란 실제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기 전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새해 첫 기획전으로 '북한미술특별전'을 연다. '남북한1세대로부터의 갈림길'을 타이틀로 2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방 이후부터 활동한 남한의 1세대 거장부터 북한의 1세대 작가, 북한 현역 작가 등의 회화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지금은 개방하지 않아 볼 수 없는 고구려 고분 벽화 모사본 10여점, 월북화가 이쾌대의 국화정물 등 작품도 있다. 각 작품들은 서양화 도입 시기의 우리 미술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부터 분단의 비극과 시대의 고통이 ...
평소 악기를 접하지 못하던 학생들에게 악기를 쥐여주고 음악을 가르치자 교육·정서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어린이·청소년 음악 교육 운동 '엘 시스테마(El Sistema)'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꿈의 오케스트라' 어린이들이 합동 무대를 갖는다. 포항과 부산 지역 '꿈의 오케스트라'팀의 교류연주회가 22일 오후 6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의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지휘 최광훈)'팀과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산 우리가 만드는 오케...
광주와 대전, 울산의 시립교향악단들이 대구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행사인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차례로 참가하는 것. 광주시향(21일)에 이어 대전시향(23일), 울산시향(25일) 순으로 오후 7시 30분 그랜드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향은 21일 김영언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벤 킴이 협연한다. 이날 콘서트는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서곡으로 웅장하게 막을 올린 뒤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전원적이고 밝은 분위기...
대구시 중구 방천시장 상인회가 영원한 가객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리기 위해 22일 방천시장 김광석길 쌈지공원에서 김광석 추모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콘서트는 TV 예능프로그램인 '히든싱어' 김광석 모창능력자로 출연했던 가수 채환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채 씨는 김광석의 거리에서, 이등병의 편지, 나의 노래, 먼지가 되어 등의 노래로 1시간 동안 콘서트를 진행한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하얼빈역에 19일 안 의사의 의거를 기리는 기념관이 전격 개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하얼빈역에 중국 하얼빈시와 하얼빈시 철도국이 건립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관 공사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채 진행됐으며, 이날 개관식에는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비롯한 중국 측 인사들만 참석했다. 안 의사 기념관은 의거 현장 바로 앞에 있던 귀빈실 일부를 개조, 200여㎡ 크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관 내부에...
(재)경주문화재단은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작가들의 현대 사진 및 미디어 작품을 소개하는 '한-아세안 현대 미디어아트展'을 21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시차:변화하는 풍경, 방랑하는 별' 이라는 주제로 아세안 10개국 18명 작가의 작품과 한국작가 5명이 아세안 2개 국가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 및 미디어 작품을 포함 총 9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 작품에는 현실의 단면이 포착돼 있을 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움과 추함, 갈등과 화합, 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