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방천시장 상인회가 영원한 가객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리기 위해 22일 방천시장 김광석길 쌈지공원에서 김광석 추모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콘서트는 TV 예능프로그램인 '히든싱어' 김광석 모창능력자로 출연했던 가수 채환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채 씨는 김광석의 거리에서, 이등병의 편지, 나의 노래, 먼지가 되어 등의 노래로 1시간 동안 콘서트를 진행한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하얼빈역에 19일 안 의사의 의거를 기리는 기념관이 전격 개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하얼빈역에 중국 하얼빈시와 하얼빈시 철도국이 건립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관 공사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채 진행됐으며, 이날 개관식에는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비롯한 중국 측 인사들만 참석했다. 안 의사 기념관은 의거 현장 바로 앞에 있던 귀빈실 일부를 개조, 200여㎡ 크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관 내부에...
(재)경주문화재단은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작가들의 현대 사진 및 미디어 작품을 소개하는 '한-아세안 현대 미디어아트展'을 21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시차:변화하는 풍경, 방랑하는 별' 이라는 주제로 아세안 10개국 18명 작가의 작품과 한국작가 5명이 아세안 2개 국가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 및 미디어 작품을 포함 총 9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 작품에는 현실의 단면이 포착돼 있을 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움과 추함, 갈등과 화합, 변치...
최근 대형화와 대중화로 관객과 가까이 자리잡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뮤지컬이다. 하물며 무대 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런 목마름을 해결해 줄 만한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휴락이 주최하고 극단CT가 주관하는 '정의욱 정철호의 고고고쇼'가 오는 27일부터 매주 마지막주 월요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공연된다. '고고고쇼'는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와 함께 관객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미 서울에선...
1990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을 살펴보는 '경계와 탈경계'展이 지난 16일 오후 포항시립미술관 2전시실에서 문을 열었다. 3월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성(contemporaneity)'과 '현재(the present)'를 담은 비디오와 설치작품이 주를 이뤘다. 전시에 참여한 40대 전후 젊은 작가 6명은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다양한 경계와 탈경계 현상에 주목했다. 각각의 독특한 예술적 안식(眼識)을 통해 우리에게 낯선 주제를 끌어내고, 그것을...
1월 영주아카데미가 16일 오후 2시 시민회관에서 국악인 김준호·손심심을 초청해 '김준호·손심심의 국악콘서트 오락가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김준호는 무형문화재 동래지신밟기 준 인간문화재이고, 손심심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8호 동래야류 전수보조자로 이들 부부는 MBC TV 전국기행 MC, 국악방송 오락가락 DJ 등을 진행,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우리 소리를 딱딱한 강연 형태가 아닌 시원스런 입담과 재치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공연을 섞어 가며 관객과 호흡하는 강연을 펼쳐 흥겨...
(재)아양아트센터(관장 김형국)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 하우스 콘서트' 기획시리즈를 진행 한다. 총 10회 공연에 매회 2만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한국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첫 번째 콘서트로 한국계 벨기에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가 16일 오후 8시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극장을 꾸민다. 드니 성호 얀센스는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 메들리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천사의 밀롱가'와 '여름', 메르츠(Mertz)의 헝가리 환상곡(Hungarian Fantasy) 등으로 엮...
"우리들의 행복한 그림이야기에 초대합니다." 일월문화원 제2회 민화 회원전 '꽃이 피는 소리'가 15일부터 22일까지 경북일보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작품을 낸 이들은 지도강사 초련 최영희 씨를 필두로 지난 2~3년간 민화를 함께 그려온 일반인들. 김혜경·청미래·김숙자·임현옥·서인숙·정효선·장재향·김향윤·임형주 등 40~50대 여성들로 전문가의 세련미는 부족하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을 담아낸다. 족자로 포장한 종이작품 뿐 아니라 도자기, 부채 등 생활용품에 형형색색 그려넣은 색다른 시도도 눈길을 끈다...
'대구시립예술단 아티스트' 공연이 14일부터 24일까지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시민과 함께 하는 대구 아티스트 세 가지시리즈' 일환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원의 개인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여성들의 화려한 울림으로 무대를 연다. 알토 이은희 씨가 14일, 소프라노 이영규씨가 23일 독창회를 연다. 알토 이은희 씨는 '아마릴리 내 사랑'을 시작으로 '울게 하소서', '얼굴' 등 이태리가곡과 아리아, 한국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풍부한 성량과 드라...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서 기량을 펼친다.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중국국가교향악단 무대에 이어 다음날(17일) 같은 자리에서 KBS교향악단이 실력을 뽐낸다. 먼저 중국국가교향악단은 러시아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회를 연다. 1956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중국국가교향악단은 매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유럽, 미국으로도 진출한 중국의 대표 오케스트라다. 이번 내한공연은 중국국가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이자 부산필하모닉오케스트...
'이성근 화백 초대전'이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에서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청마(靑馬)해를 맞아 새해 기운이 담긴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환희-2014 말(馬)' 작품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생동감이 넘치친다. 순수한 심상(心象)이 잘 드러난 해의 맑은 표현은 소망 꿈과 가족의 즐거운 행복을 기원한다. 이 외에도 독창적이고 해학적인 작품에서는 열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영남지역 구상미술가들의 100년사를 조명하는 '영남의 구상미술'展이 16일부터 3월 23일까지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마련된다. 1920~1970년대 고단한 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예술정신을 발휘한 영남 근대미술계 1세대 작가 18명의 예술과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다. 격변하는 시대 치열하게 예술혼을 펼친 회화, 조각 등 90여 점 작품을 비롯해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10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손일봉(1906~1985) 작가 코너다. 지역 출신 종...
새해 청마의 기상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신년음악회가 대구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다. 먼저 (재)아양아트센터(관장 김형국) '신년 음악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동구문화재단이 마련한 무대로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주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요한 시트라우스 일가의 흥겨운 왈츠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그리고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트럼펫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소품들이다. 이날 무대는 임성혁 지휘자가 대구국제오페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소프라노 김은주(대...
(사) 안동시소년소녀 합창단이 오는 7월 9일부터 19일까지 북유럽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합창올림픽에(World Choir Gmaes) 출전이 확정돼 합창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국제청소년 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사) 안동시소년소녀 합창단은 2개월간의 심사서류 및 여러가지 준비과정을 거쳐 최종 출전이 확정되었다. 합창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지를 선정해 100여국가에서 400여팀 5만명이 참여하는 세계최대규모의 대회다. (사) 안동시소년소녀 합창단은 대회참가를 위...
국민화가로 손꼽히는 박수근 화백과 그의 장녀, 손자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박수근 家의 3대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박수근 3대'展이 9일부터 내달 23까지 갤러리 라우(관장 송휘)에서 선보인다. 박수근 화백과 그의 맏딸 박인숙 작가, 박 작가의 아들 천정현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닮은 듯 다른 3대의 작품은 다른 전시와는 다른 묘한 즐거움과 가족애를 준다. 삶의 소소한 진실을 그리고자 했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갈색 계통의 색을 많이 사용된 반면 박인숙 작가의 작품은 녹...
'100년 달성, 달성 100선'전시회가 6일 강정보 THE ARC에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람에 들어갔다.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맞아 달성군의 매력적인 관광지와 축제, 문화유산, 군민 생활상 등을 촬영한 사진 100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시로, 이달 말까지 강정보 디아크에서 무료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비슬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주막촌, 디아크, 100대 피아노콘서트 등 이미 널리 알려진 문화관광자원 외에도 달성군의 숨겨진 아름다운 경관과 생활...
객원 체제로 가닥을 잡아 논란을 부른 포항시립교향악단(이하 포항시향) 지휘자에 금노상 씨가 신년 첫 객원 주자로 낙점됐다. 포항시향 관계자는 내달 20일 '신년음악회'에 금노상 객원지휘로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인 금 지휘자는 작곡가 금수현 씨의 아들이자 지휘자 금난새 씨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맞은 포항시향 125회 정기연주회 '화이트데이 & 차이콥스키'에서 열정적인 러시아 음악을 선보인 인연도 있다. 이번 공연에서 금 지휘...
부드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과 모자가 예사롭지 않은 여인이 관객을 응시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유화작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인듯 하지만 다른 느낌이다. 친근하고 실용적이다. '도자기 위 그림'으로 활동해 온 류경애 작가가 29일까지 에다소소갤러리카페(포항 대이점)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명화와 놀기'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책에서나 보던 동서양 거장들의 명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명화를 패러디한 50호 내외 작품을 비롯해 나무나 도자기 위에 그린 소품 등 실용적인 작품...
경산시 서부1동(동장 박홍선)은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옥산동 지하차도 공공미술벽화사업'으로 조성된 옥산 지하도내 벽면부스의 공공미술작품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기존 11개 부스에 전시된 성암초, 경산여고 학생들 작품 60여점을 장산초, 성암초, 옥산초, 서부초, 장산중학교 및 평생학습 서예, POP, 포크아트반 학생들의 작품 50여점으로 교체, 출품자들의 성명을 기입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파손된 일부 전시부스 시설물을 보수,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작품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계명대 소장 민화전'이 다음 달 말까지 계명대 행소박물관 동곡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계명대가 그동안 수집·발굴해온 우리 민화 150여점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 4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되는 대표적인 민화로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상징했던 화조도와 어해도, 문인의 취향과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산수도와 문자도,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 신령스런 동물 그림인 영수도 등이 소개된다. 박물관측은 어린이들이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며 관람 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