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문인화(文人畵)'선풍(旋風)을 일으키고 있는 심천(深泉) 이상배(57·사진) 화가의 '문경 와유전(聞慶 臥遊展)'이 10일 부터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아천 김영철 선생에게 사사를 받은 이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 입선 2회,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대전 대상, 특선, 대한민국문인화대전 특선 2회 등 화려한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이 화백은 2003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가로 데뷔하면서 국전 심사 2회, 각...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12일 포항문예회관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33회 정기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인 만큼 이현세 상임지휘자의 마지막 무대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무대는 음악의 천재라고 불리는 '슈베르트와 바그너'를 타이틀로 이경선씨가 협연한다. 아름다운 선율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음악으로 공연이 구성된다. 슈베르트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곡으로는 슈베르트의 극음악 '로자문데' 간주곡 제2번과 교향곡 제5번이다. 극 음악 '로자문데'...
천미선 도예가의 '休 길에서 길을 보다-차를 따라 떠난 여행'展이 10일부터 1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청주대학원 공예학과 졸업 후 충북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천 도예가의 지난 10월 충주 관아갤러리에 이은 순회전이다. 대구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독특한 문양으로 작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중국, 인도 등지의 유명한 차 생산 지역을 찾아가 머물면서 차와 도자기에 대한 각별함을 키워 왔기 때문. 여행을 하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한 도판 형식이 이색적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귀금속가공 명장 및 장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창조귀금속공예가회(이하 창금회)'의 열한 번째 정기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2000년 9월 이순용 명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귀금속 가공명장이 모여 창립한 '창금회'는 국내외 관련단체의 기술교류를 통해 한국 현대귀금속공예의 발전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 귀금속공예의 기술개발과 기능수준을 향상시키고 장신구의 새로운 형태 연구와 창작활동을 통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
경북도립국악단 '제119회 정기공연'이 11일 오후 2시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열린다. 지난 9월 막을 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며, 엑스포의 성과와 감동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엑스포 공연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길, 만남, 동행'. 도립국악단 최문진 지휘자의 총연출과 송문숙 안무자의 안무로 전통 음악과 춤, 노래를 한편의 드라마로 엮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국악의 신명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립국악단 관계자는 "지난...
칠곡군 가산면이 지난 5일 가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문화이용권대상 70여명을 포함한 가산면민 300여명이 연극 '품바2'를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가산면 발전위원회에서 평소 문화·예술 공연의 관람기회가 부족한 지역소외계층에게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 수익금은 '희망 2014 나눔캠페인'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장난규 가산면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 희망과 용기를...
'도레미송'으로 유명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뮤지컬로 제작돼 전 세계 관객들의 인기를 얻은 작품.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직넘버 '도-레-미'와 '에델바이스' 등 음악이 뮤지컬의 백미다. 뮤지컬 넘버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주옥같은 명곡들은 가슴 따듯한 스토리와 함께 이 공연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인다. ...
한·중·일 문화교류 콘서트 '동방의 이야기(East Side Story)'가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부터 이어온 이 음악회는 한·중·일 대표적인 솔리스트들의 무대로 눈길을 끈다.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첼리스트 조영창,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중국을 대표해서는 피아니스트 사 첸과 첼리스트 트레이 리 등이, 일본 대표로는 현재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교수로 제...
대구미술관이 '2천원으로 행복한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7일 d am's 특강 '미술관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오성윤 감독'과 '한젬마, 박종훈이 함께 하는 애니콘서트'가 관객과 마주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오성윤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예술적 잠재력 그리고 현대미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대 미술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소극적인 차용을 넘어 중요한 표현수단이 되고, 당당한 예술적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아트디렉터 한젬마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앙상블...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의 한국 무대 데뷔 25주년 기념 리사이틀이 14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마이스키는 1988년 첫 내한공연 이후 18차례나 한국을 찾았으며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1966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모스크바음악원에서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한 마이스키는 1971년 미국으로 망명해 서방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2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명상' 음반을 계기로 최고의 첼리스트 반열에 올랐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
갤러리 분도 기획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展이 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김영규, 박민경, 정은민, 한승훈, 홍지철 작가가 참여해 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다섯 젊은 작가들은 자신이 누려온 대중문화 취향을 미술에 적용시킨 작업으로 눈길을 받아왔다. 팝아트, 평면 회화, 고유한 캐릭터 등장, 그리고 1990년대 대중문화의 수혜자 등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김영규 작가는 영화의 한 장면을 포착해 굵은 붓질로 표현했다. 여기에 자신이 상상하는 언어를 더해 새로운 맥락을 만든 그림이다. 박...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사방팔방(四方八方)'展이 6일부터 11일까지 신미화랑·수화랑·중앙갤러리·이상숙갤러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연말을 맞이하는 따뜻한 소품전'을 타이틀로 4~10호 크기 소품이 주를 이룬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속 현대미술가 40명과 갤러리 네 곳 소속작가 7명의 짜임새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전시 기간 중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장 작품의 서면 경매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림 한 점에...
제6회 군위여성합창단 정기발표회 '사랑의 음악회'가 3일 오후 7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2003년 5월에 창단된 군위여성합창단(단장 홍봉악 외 30명)은 농촌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지역여성의 문화수준 향상과 정서함양을 위해 음악활동을 해왔으며, 올해에도 여성신년교례회, 6·25 기념행사, 안보의 날. 군민체육대회등 관내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 했다. 이날 공연은 사랑, 행복한 산책등 총 7곡으로 구성되며, 희망과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별출연으로 우니따 어린...
경산시립박물관(관장 조찬호)은 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옛 하양(河陽)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금호강변의 꽃성, 옛 하양'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의 경산시는 과거 경산·하양·자인현이 합쳐서 형성된 도시로 경산시립박물관에서는 현(縣)단위의 지역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자인현(慈仁縣)에 이해 올해 하양현(河陽縣)에 대해 조명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옛 하양현은 현재의 하양읍, 와촌면 일대, 진량읍 북쪽,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일대를 영역으로 한 고을이었다. 이번 전시는 문헌기록을 중심으로 옛 하양현의 고...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이 솔리스트 중심의 '대구 아티스트 시리즈'를 4일부터 이어진다. 깊고 탄탄한 소리와 내면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부터 차세대 연주자까지 프로아티스트 총 5개 팀이 관객과 마주한다. 4일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는 소프라노 김은주와 테너 이병삼이 출연하는 '삶과 사랑의 이야기'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21세기를 이끌 대구·경북문화인 1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첼리스트 박경숙의 '춤추는 첼로…그리고 눈물' 독주회가 열린다. 보케리니의 첼로와 ...
옥기태 조각가의 최근작이 6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라우(경주시 노서동)에서 전시된다. '소리 없이 날아드는 작은 생명하나'를 주제로 옥 조각가의 내면 세계를 잘 표현한 독창적인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가운 대리석에 자유로운 기법과 입체적인 공간표현으로 나비과 꽃 등 사물을 형상화한다.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옥 조각가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딱딱하고 차가운 천연재료 돌(ston)에 표현하기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꽃과 나비로 내 마음 깊은 어느 한 곳을 표현했다"며 "잠시나마 ...
김천시는 하트챔버 '자전거를 탄 풍경' 탱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발견-빛나는 만남'을 7일 오후 7시30분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하트챔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관현악단으로 2007년 창단 이후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기적의 음악, 기적의 하모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발견 - 빛나는 만남'은 시각장애를 극복한 하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보면대와 지휘자 없이 호흡으로 리듬을 맞춰 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의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대구·경북 10개 문화재조사연구기관과 함께 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1년 '발굴 속보!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특별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경북 지역 문화재조사연구기관들이 조사한 약 220건의 발굴조사 가운데 중요한 성과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징적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품은 21개 유적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재 450여 점으로 청동기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총망라돼 있다....
청도군(군수 이중근)은 지난달 30일 군민회관에서 가족 코믹오페라 사랑의 묘약(한국문화예술교육멘토링협회)을 선보였다. 청도어린이도서관 특별공연으로 기존 오페라의 어려움을 탈피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로 꾸며졌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오페라 문화를 즐겁게 경험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태리의 오페라 작곡가 도니체티(G. Donizetti, 1797~1848)의 작품인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사랑의 묘약을 굳게 믿...
문경문화원과 울진문화원은 매년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익힌 향토문화예술을 교류해 전국 문화원들의 교류 사례 중 좋은 선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운영하는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단원 30여명은 지난달28일 동해의 보고 울진에서 울진문화원(원장 남문열) 어르신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문경의 소리인 '문경새재아리랑', '문경재'를 합창으로 연주했고, 섹스폰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시설 트럼펫으로 즐겨 연주했던 '타향살이', '황성옛터', '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