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 이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지역 해안가에 중금속 축적 위험성이 제기되는 조개가 대거 떠내려온 뒤 시민들이 무단 채취 및 섭취를 하면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관계기관들은 해당 조개에 대한 어떠한 성분 분석 및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풍 북상 이후 영일대·칠포·월포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 다량의 조개가 쌓였다. 이들 조개는 키조개가 대다수였고 나머지는 바위굴, 소라, 모시조개, 홍합, 가리비, 골뱅이, 청각 등이었다. 때아닌 ‘조개 풍년’에 시민들
기존 사업자의 운영능력 상실 등으로 현재 가동이 중단된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신규 운영사와 공동수급 계약이 체결돼 늦어도 11월 중순부터는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민간운영사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소각장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은 천군동 종합자원화단지에 위치한 200t/일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로, 그간 ㈜경주환경에너지(출자사 ㈜서희건설 외 2개사)가 2013년부터 BTO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2050 탄소중립시대를 앞두고 국내 농업분야에서도 메탄가스 감축이 필요하지만 지난해까지 감축량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 정학균·김현정 연구원은 최근 ‘배출권 거래시장 기반의 농업부문 감축사업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하의 KREI(한국농촌경제연구원)현안분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오는 2050년까지 농식품분야에사도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했으며, 지난해 국제 메탄 협약 가입으로 오는 2030년 까지 2020년 대비
낙동강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칠곡보와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칠곡보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0일 ㎖당 7964세포를 기록했다.지난 13일 ㎖당 4267세포로 2주 연속 관심 단계 발령 기준치를 넘었다.강정고령지점은 지난 13일 ㎖당 2495세포, 지난 20일 ㎖당 1992세포를 기록했다.대구환경청은 태풍으로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된 이후 늦더위가 시작되면서 녹조가 증식됐다고 설명했다.환경청 관계자는 “오염원 점검과 정수처리 강화 등 녹조 저감 대책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난폐기물 처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태풍피해를 빙자한 주택수리(리모델링) 등으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아니한 대형폐기물을 마구 버리는 불법투기가 만연하고 있어 이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4개 단속반 9명과 29개 읍·면·동 자체 단속인력과 협업해 폐기물 불법투기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간 침수지역 태풍재난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 단속보다 계도 위주로 단속인력을 투입했으나, 태풍피해를 빙자한 주택수리(리모델링) 건설폐기물, 스티커 미부착 대형폐기물 등 묻
동국제강이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ISO50001 인증수여식’을 갖고 BSI(영국표준협회·ISO국제인증기관)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ISO50001은 에너지 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이며,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6년 당진공장·2020년 인천공장 ISO50001 인증 취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포항과 부산이 추가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전 사업장이 에너지 경영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인증 획득은 동국제강 중장기 ESG전략 ‘Steel for Green’의 ‘환경에너지경영
경주시 외동읍 주민 500여 명이 지역에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소각장 설립에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21일 경주시청 앞에서 ‘외동읍 산업폐기물 소각장 결사반대’, ‘산업폐기물 소각장 목숨 걸고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깃발과 피켓을 들고 약 1시간 동안 집회를 갖고 ‘결사반대’를 외쳤다. ‘외동읍 산업폐기물 소각장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오늘 집회를 기점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건설 반대를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면서 “산업폐기물 소각장 적합 승인을 진행한
지역 환경단체가 낙동강에서 유해 남세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다는 사실을 확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영남권 환경단체들은 21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일대 공기 중 녹조독성 실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이후 10년 동안 녹조 사태를 방치한 결과 강물과 수돗물, 농산물에 이어 공기까지 오염됐음이 실측 분석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미세먼지 크기의 유해 남세균이 액체의 형태로 공기에 떠다니는 물질인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 중으로 확산, 심각한 사회재난으로
정부가 20일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에 포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초안에는 ‘원자력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은 녹색 부문에, ‘원전 신규건설’과 ‘원전 계속운전’은 전환부문에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탈(脫)원전 정책 종식에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69개 경제활동으로 구성된 ‘녹색분류체계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표했는데, 당시 탄소를 발생시키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속보=경상북도에서 태양광 발전소로 이용된 면적이 축구장(7140㎡) 4800개, 울릉군 전체 면적(73㎢)의 절반에 맞먹는 가운데(경북일보 9월 19일 자 1면) 산지 태양광 설치로 훼손된 나무 또한 전국에서 최고 많은 70만 그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탄소중립 정책으로 급증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오히려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무분별한 산지 태양광 사업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필요성 또한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구동구)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으로부터 제출
구미시가 ‘제14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2022년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 부문 전국 1위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한 가운데 최근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린 성과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광역 단위별 우수지자체 추천을 거친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감량 성과 및 적정 처리, 홍보실적, 특수시책 등 서류평가와 환경부 평가단 현장평가로 이루어졌다. 구미시는 폐기물 발생량 감량실적과 공동주택 RFID 99
예천군은 ‘2021년도 환경부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2021년 환경개선부담금 정기분 1만3123건 3억5,100만 원을 부과해 1만2,354건 3억3340만 원 징수로 9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지난 체납분을 추가로 징수하면서 총 3억6510만 원으로 전국 최고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군은 2136만 원을 징수교부금을 받는다. 이런 성과는 1월에 1년 치 환경개선부담금 전액 납부 시 10%를 감면해주는 연납제도의 적극적 홍보와 징수가 불가능한 건에 대한 과감한 결손처분 및 부서
가뭄으로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했던 대구시내 상당수 시민들이 오는 20일부터 연차적으로 원래 수계인 운문댐과 가창댐 물을 식수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대구 수돗물 원수 공급처인 운문댐과 가창댐의 저수율이 정상 단계로 회복됨에 따라 그동안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로 전환했던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원래 수계(운문·가창댐)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오후 2시 대구시민의 수돗물 원수 공급처인 가창
지역 환경단체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중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대구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15일 ‘자연과 공존을 배제한 금호강 르네상스 삽질을 즉각 멈춰라’라는 성명을 냈다.시는 지난 14일 5400억 원을 들여 대구 도심을 흐르는 금호강 주변을 30여 가지 사업을 통해 개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환경연합은 시의 계획에 대해 자연에 대한 배려나 공존·공생을 위한 철학은 철저히 배제됐으며, 인간 편의 위주의 개발계획만 가득하다고 꼬집었다.금호강은 산업화 시절 오염돼 철저히 버려졌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한
대구 도심 외곽을 흐르는 금호강 일대를 개발해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동촌유원지(동구 효목동) 명품하천 조성, 디아크(달성군, 강정보 설치 건축물) 문화관광 활성화,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이 대표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5400억 원(국비 3300억 원·시비 21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국비 28억여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호강 르네상스계획은 강 100리를 따라 물길,
고도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시설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폐수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보문호로 그대로 방류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악취를 풍기는 오염 물질이 보문호로 흘러 들어가 저수지를 오염시키고 있지만, 보문단지를 관리하는 관계기관들이 1주일째 이를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보문단지 내 A호텔 뒤편에 조성된 산책로의 배수로는 인근의 오폐수 관로에서 역류한 폐수가 산책로를 뒤덮으면서 그대로 인근 보문호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곳 산책로 배수로는 빗물을 보문호로
의성군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귀성객과 성묘객 증가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가축전염병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13일 의성군 농축산과 김일동 가축방역계장에 따르면 군은 명절 기간 동안 특별 방역상황실을 가동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의 철저한 소독을 위해 봉양면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위해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방역 차량을 최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경북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5000ha를 넘어선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는 모두 5830ha이며, 유형별로는 침수 2392ha, 낙과 2538ha, 도복 등 900ha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정당국은 수확을 앞둔 각종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했거나 발병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농가에 배수와 적절한 약제 살포를 독려하는 등 예방에 전력을 쏟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도 태풍이 지나간 지역의 농작물에 피해를 줄 우려
울릉도에 분포하는 추산쑥부쟁이를 짧은 기간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12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안동대 이승연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추산쑥부쟁이 줄기와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추산쑥부쟁이는 9월에서 10월까지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울릉도 추산에 주로 나는 고유종이다.지난 2005년 식물학자들에 의해 학계에 처음 보고됐고, 2014년 섬쑥부쟁이와 왕해국의 자연 교잡종으로 밝혀졌다.추산쑥부쟁이를 포함한 쑥부쟁이류는 해열과 해독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개체 수가 적
“광범위한 피해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할 정도입니다. 도움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해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전례 없이 크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대송면 지역에 인력과 장비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오전 포항시 남구 지역 일대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 군인, 자생·봉사단체에서 쓰레기 정리 등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광범위하고 심각해 피해 집계는 물론 시설 복구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