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2회 퓨전국악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민요와 퓨전앙상블, 라틴댄스와 대금독주 등 동서고금이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상주지방 노동요인 상주 모심기 노래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을 담은 '삶의 노래'와 제주도 민요를 재즈풍으로 편곡한 '너영나영'(You&I)은 주목받는 차세대 소리꾼 김수경(국악그룹 열두달 소리멤버)가 들려준다. 성악가 우상희(구미시립합창단원)는 사극 OST '명성황후'의 타이틀곡 '나가거든'과 국악과 성악이 조...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리목월문학제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문학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청록파와 함께하는 제2회 전국시낭송대회와 13일 오후 6시 금장대에서 봄맞이 시낭송의 밤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14일 오전 10시부터는 경주 계림숲에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하는 동리목월백일장이 열린다. 이번 백일장은 경주와 인근지역을 비롯 전국 문예지망생들이 참가해 문단진출의 꿈을 실현하는 자리로 접수는 당일 참...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26회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불멸의 쇼스타코비치'라는 타이틀로 꾸며지는 무대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비롯해 베베른의 '현악합주를 위한 느린 악장'을 연주한다. 또한 트럼피터 성재창과 함께 감성을 깨우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 장조' 등을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가 31세 때인 1937년에 완성한 '교향곡 5번'은 다이내믹한 음향에 델리킷한 감정표현을 볼 수 있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베토벤 이후 전통을 고...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난타 동아리 '울림'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난타 동아리 '울림'에는 총 15명(베트남 6명, 중국 3명, 태국 2명, 필리핀 2명, 우즈벡 1명, 일본 1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8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첫 교육에 들어갔다. 난타 '울림'은 오는 6월까지 전문 지도자의 교육 하에 이론습득과 공연연습을 실시하고 지역유관기관단체와 연계해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희단 거리패의 연극 '오구'가 11일 오후 7시 30분 포스텍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현재 포항시립연극단의 작품 '세자매'를 연출한 이윤택 감독의 대표작이다. 오구는 죽은 사람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소원이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무속의식을 뜻하는 오구굿의 준말. 1989년 서울연극제에서 '잘가세요'라는 제목으로 이윤택 극작, 채윤일 연출로 첫 선보인 이후 1990년 이윤택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다시 무대에 올리면서 꾸준히 관객의 호응을 얻어 온 히트작이다. 특히 1997년부터 국민배우...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이 3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예회관이 1991년 개관 이래 수집해 온 작품 중 대구지역 출신 미술가의 작품 40여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근·현대 미술사에 의미있는 작품을 비롯해 지역 미술사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과 최근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소개된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에 기증 인사까지 써넣은 서양화가 변종하의 작품을 비롯해 손일봉, 김수명, 김창수, 금경연, 정점식, 정일, 백태호 등 작고한 작가들의...
이윤택 감독이 첫 객원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 포항시립연극단의 작품 '세 자매'가 지난 3일 첫 시험대에 올랐다. 단원들은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이 감독의 연출력은 '역시나' 공기돌 놀리듯 능란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부담·긴장감 때문인지, 고전 작품의 딱딱함 때문인지 극의 재미는 덜했다. △한 계단 오른 연기력 지역사 창작극으로 지루한 연출과 '발 연기' 논란으로 신뢰를 잃었던 단원들은 이번 무대에서 한층 변화된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작품 제목답게 여배우들이...
연극 '거기'가 12일부터 13일까지 총 3회 공연으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안동시는 따뜻한 봄을 맞아 젊은층들을 겨냥한 우수한 연극작품으로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거나하게 벌어지는 술한잔에 인생을 나누는 연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극 '거기'는 극단 차이무와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이것이 차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극단 차이무 작품 중 가장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최고의 흥행작인 코너 맥퍼슨의 'The Weir'를 원작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오는 8일부터 5월 11일까지 교내 백상관 갤러리백상(관장 이점원)에서 '취곡 나부영'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기증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평생 동물화에 각별한 애착을 가졌던 취곡 나부영 교수의 동물화 등 작품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취곡 나부영 교수는 1980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미술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후학 양성과 작품 활동에 전념했으며,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대봉동 떼아뜨르 분도 극장(대구 중구) '브런치 콘서트'가 3일부터 6월까지 매주 수요일 11시에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고전에서부터 실험적인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를 브런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공연으로 남성 4인조 보컬그룹 뫄르텟(MUARTET)이 팝을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플루트·피아노·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라포스가 10일 무대를 꾸민다. 이어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이 '절제된 하모니 쉼 없는 열정'을 슬로건으로 17일 아카펠라, 성악, 성가곡, 현대팝,...
TIMF앙상블이 9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4월 튜즈데이 모닝콘서트로 지역관객과 마주한다. 2001년 창단한 TIMF 앙상블은 현대음악의 거장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2년부터 개최된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모닝콘서트에서는 'Free&Lonely(자유&고독)'를 주제로 3월 말 열린 통영국제음악제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놓는다. 모차르트의 라장조 디베르티멘토 K. 136과, 보로딘의 현악 사중주 2번, 베베른의 현악 사중주 Op. 5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프랑...
러시아 거장 레프 도진이 오는 10일 연극 '세 자매'를 들고 방한한다는 소식에 앞서 3일부터는 이윤택 감독이 작품 '세 자매'로 포항시민과 마주해 연극애호가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택 감독이 첫 객원연출을 맡은 포항시립연극단 제162회 정기공연으로 3일부터 14일까지 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안톤 체호프(1860-1904)가 1900년에 집필해 이듬해 초연한 '세 자매'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모스크바를 떠나 러시아의 지방 소도시에 정착해 사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의 죽음 후 ...
대구MBC교향악단이 꾸미는 '수성아트피아 신춘음악회'가 29일 오후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정주영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등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 등을 연주한다. '윌리엄텔'은 중세시대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쟁하는 스위스인들 그린다. 알프스 산의 새벽을 나타내듯 조용한 첼로로 시작해 팀파니와 플룻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모습을 강하게 묘사한다. 폭풍우 뒤에 잉글리쉬 호른이 한가로운 목가를 노래하고 플룻이 작은 새들...
포항시립교향악단이 포스텍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 이종진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은의 협연으로 해설이 곁들여진 무대다. 들리브즈의 실비아 조곡을 비롯해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독일 낭만파 음악의 시로로 지목되는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는 제목 그대로 한 신사가 무도장에서 어느 숙녀에게 공손하게 춤을 제안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어 우아하면서 화려한 곡이다. 바이올린의 오케스...
국내 최초 반도네오니스트로 알려진 레오 정과 탱고콰르텟 아이레스의 포항공연이 30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반도네온'은 아르헨티나의 손풍금으로, 탱고를 연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악기. 멜로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아 '지옥에서 온 악기'란 별칭이 붙어있다. 촉망 받던 탱고 안무가였던 레오 정은 불의의 교통사고 이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반도네온을 전공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피아니스트 이네스, 콘트라베이시스트 김창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함께 결성한 팀이 탱고 사중주 아이레스다. ...
사진작가 김문환이 대구경북 출신 경제인과 초대명사들을 촬영한 인물 사진전을 연다. 26일부터 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되는 '우리시대의 人Ⅲ-대한민국을 이끄는 대구경북 경제인'전이다. 김 작가의 '우리시대 人' 시리즈 3번째인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촬영한 지역 경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대구텍·대구백화점·한국OSG·액티브미국·영도벨벳·SL그룹·삼일방직·조일알미늄·아세아텍·알코·동일산업·동호E&C의 CEO를 비롯해 워렌버핏, 故 황수관 박사, 김동길 박사 등 20여명이 작품주인공으로...
경북도립국악단 브랜드 무용극 '처용의 꿈'이 28일 김천을 시작으로 5월까지 도 내 순회공연을 펼친다. 무용극 '처용의 꿈'은 지난해 도립국악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자체 제작한 작품. 최문진 예술감독 겸 지휘자와 송문숙 안무자가 제작을 맡은 지난해 9월 초연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역 고유 설화 속 '처용'이란 인물을 통해 통일신라의 수도였던 경주가 서역과 문화교류를 했던 역사적 사실과 함께 애민, 관용, 풍류 정신을 담아낸다. 웅장한 국악관현악과 역동적인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 무용극...
상설 브런치 퓨전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달 음악회는 '주영위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우리음악 Talk Show'로 진행된다.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인 주영위 씨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 이수자(해금전공)로 해금실내악단 '이현의 농' 대표. 해금의 두 줄 '이현'과 '즐긴다'는 '농' 두 단어를 합쳐 지은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두 줄 악기인 해금을 통해 즐거운 음악세상으로 만들 각오다. 먼저 주 교수가 국악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
이철진 작가의 '행복한 여자, 춘심이展'이 25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지역우수작가 발굴 기획전으로 올해 첫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여성들의 보편적 일상을 담아낸다. 커피를 마시거나, 골프를 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춘심이'의 평범한 일상이다. 이 작가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있는 우리시대 건강한 여성들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춘심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춘심이를 통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하...
'봄의 향연展'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갤러리 미루나무(영천)에서 열린다. 포항과 영천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김선, 김진희, 김형태, 박해강, 배현철, 이동건, 이종길, 한승협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8명 작가들은 각자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내면의 심상을 표현한다. 봄의 느낌을 은유적으로 풀어놓은 작품들을 잔잔한 여운과 깊은 명상에 젖게한다. 김진희 작가의 'happiness of life'와 김선 작가의 'A streak'은 여성 특유의 붉고 화려한 색상으로 먼저 눈길을 끈다. 푸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