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전주 KCC 전태풍을 제치고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양동근은 22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9표 중 49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전태풍을 불과 1표차로 근소하게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이 부문 수상자였던 양동근은 이로써 MVP 2연패와 함께 2005-2006·2006-2007시즌을 포함해 개인 통산 처음 4번...
전주 KCC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KCC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승진(24점 21리바운드)을 앞세워 86-71로 승리했다. 36승18패를 기록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누른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1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경기 시간 계측 오류로 불이익을 본 고양 오리온이 이번 사안을 국제농구연맹(FIBA)에 정식으로 판단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 구단은 지난 16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3쿼터가 정규 경기 시간 10분을 넘겨 10분 24초로 진행됐는데도 KBL이 일방적으로 재경기 불가 원칙을 거론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KBL이 FIBA 규정을 근거로 재경기 불가 원칙을 내세운 만큼 우리 구단이 직접 FIBA에 이 사안을 질의해 판단을 받아 보겠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16일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역사 탄생에 숨죽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스타전 전까지 48승4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네 차례만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승률 92.3%의 철옹성을 구축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정규리그에서 도전하는 기록은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가 달성했던 역대 최다승이자...
사령탑을 바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새 감독 데뷔전에서 시카고 불스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 시카고 불스와 홈 경기에서 25 득점을 넣으며 활약한 파우 가솔을 막지 못하고 83-96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경질하고 타이론 루 코치를 새 감독에 임명한 후 가진 첫 경기였다. 데이비드 그리핀 클리블랜드 단장은 "블랫 감독이 우리 팀원들과 잘 맞지 않고 팀의 비전도 공유하지 못하...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본 경기에 앞서 미래 농구 선수를 꿈꾸는 WKBL 소속 농구 클럽의 유소녀 선수들이 중부팀과 남부팀으로 나눠 오픈 경기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우리은행 전주원·삼성생명 박정은·하나은행 정선민·신기성·국민은행 박재헌 코치 등 각 팀 코치진들이 한팀이 돼 박광재, 여욱환 등 연예인 팀에 맞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정인교(47·사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정인교 감독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번 시즌 9승12패로 6개 구단 가운데 5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4승11패를 기록, 2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청주 국민은행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6연패 중인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의 사퇴로 전형수(38)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별들의 잔치'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9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바탕 축제로 펼쳐졌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팬들의 웃음과 박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김선형(SK)은 조 잭슨(오리온)의 공을 가로채 화려한 드리블 실력으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더니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했다. 또 잭슨은 속공 상황에서 공을 백보드에 맞고 튀게 해 뒤따라오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통렬한 덩크슛을 끌어냈다. 올스...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든 가운데 팀 순위뿐 아니라 개인 기록 경쟁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팀당 15∼16경기씩 남긴 현재 개인 기록에서 눈에 띄는 부문은 어시스트다. 1위 팀 울산 모비스의 '빅맨' 함지훈(32·198㎝)과 포인트가드 양동근(35·180㎝)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함지훈이 평균 5.76개로 1위고 양동근은 5.43개로 2위다. 여기에 서울 SK 김선형(28·187㎝)이 5.39개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함지훈은 6일 열린 창원 LG와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무...
스테픈 커리가 30점을 몰아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 홈 경기에서 111-101로 이겼다. 커리는 최근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틀 전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는 2쿼터 도중 통증이 심해져 3,4쿼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에 앞서 열린 두 경기에는 결장했다. 두 경기에 빠지고 복귀한 경기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해 코트를 떠났던 커리는 이후 추가 결장이 ...
최윤아(31·신한은행)가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 2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 2차 집계 결과 최윤아가 총 2만8천552표를 획득해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최윤아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도 1위였다. 올해 올스타전은 17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리며 춘천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 부천 KEB하나은행이 중부선발을 이루고 용인 삼...
울산 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모비스는 26승12패를 기록, 2위 고양 오리온(24승13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모비스는 이날 졌더라면 2013년 11월21일 이후 약 2년 1개월여 만에 3연패를 당할 위기였다. 그러나 패색이 짙었던 4쿼터 막판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끝에 3연패 직전에서 한숨을 돌렸다. 반면 ...
2015-2016 프로농구 상반기 최고 명장면에 조 잭슨(고양 오리온)의 '인유어페이스'(In Your Face) 덩크가 선정됐다. KBL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팬투표에서 총 5천190표 중 2천483표(47.8%)를 얻은 잭슨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잭슨은 지난 11월 21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김종규를 앞에 두고 터뜨린 덩크를 성공했다. '인유어페이스' 덩크란 상대 선수의 얼굴을 보면서 림을 향해 뛰어 올라 덩크를 꽂는 것을 뜻한다.
현란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조 잭슨이 올스타전 최단신 덩크왕에 도전한다. 잭슨은 다음 달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 외국인 선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농구를 강화하기 위해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을 구분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 이번 시즌 덩크 콘테스트에는 단신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삼성)를 제외하면 마커스 브레이클리(192㎝·케이티), 웬델 맥키네스(192㎝...
'불사조' 상무가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8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고려대를 접전 끝에 64-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상무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농구대잔치 남자부 9회 우승은 통산 최다 우승 기록으로 상무 다음으로는 실업 시절 기아자동차가 7차례 우승한 예가 있다. 상무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고려대에 55-59로 뒤졌다. 그러나 김시래의...
올해부터 도입된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장·단신 제도 도입으로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포인트 가드들 사이 경쟁에 최근 불이 붙었다. 울산 모비스의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끈 양동근(34·181㎝)과 이번 시즌 외곽슛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진 서울 SK 김선형(27·187㎝), 최근 KBL 적응을 마친 고양 오리온 조 잭슨(23·180㎝)이 '가드 삼국지'의 주인공들이다. 이들 세 명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최근 들어서다. 먼저 양동근은 국가대표 차출로 1라운드에 뛰지 못했고 김선형 역시 KBL로부터 개막 후 20경기 출...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와 '불사조' 신협 상무가 2015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결승에서 격돌한다. 상무는 27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연세대를 69-60으로 제압했다. 상무는 전반전에만 18점을 몰아넣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 연세대 허훈의 활약에 밀려 2쿼터를 38-40으로 뒤진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상무는 3쿼터에서 김시래의 10득점 등 23점을 몰아넣는 동시에 연세대를 7득점으로 꽁꽁 묶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상무는 변기훈, 김시래, 이관희, 최진수 등이 각각 14점, 13점, 12점, 11점을...
프로농구 전주 KCC가 홈 경기 8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20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홈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KCC는 19승1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경기 한때 10점 차까지 앞서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10승22패로 여전히 9위다. 극적인 승부였다. 먼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쪽은 SK였다. 71-71이던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미국프로농구(NBA) '꼴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다시 7연패에 빠지며 시즌 25패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96으로 졌다. 지난 2일 LA 레이커스를 꺾고 개막 후 18연패의 긴 사슬을 끊은 필라델피아는 다시 7연패에 빠졌다. 시즌 1승25패로 승률도 전날 0.04에서 0.038로 더 떨어졌다. 반면 14승8패를 기록한 시카고는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1위 클리블랜드 ...
결국 올해도 울산 모비스 차지가 될 것인가.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한 모비스가 올해도 순위표 맨 윗자리에 올랐다. 2015-2016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던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모비스는 꾸준히 승수를 쌓아 드디어 리그 1위에 나선 것이다. 11일 열린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19점 차 완승을 거둔 모비스는 13일 경기에서 '난적' 원주 동부를 꺾으며 오리온과 승차를 오히려 2경기까지 벌렸다. 3년 연속 우승의 주역이던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자유계약선수(FA)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