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70주년을 눈앞에 두고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불법 침범해 묻어놓은 지뢰가 터지며 가뜩이나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가 더욱 냉각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표준시 변경에 대해서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우리가 남북대화와 동질성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제안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사전협의와 통보도 없이 표준시 변경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의 대화와 협력 제안에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대마저 분리시키는 것은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국회의원 청년 배려 강화 등에 대한 제7차 혁신안을 9일 발표했다. 혁신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 가운데 10% 이상을 만 45세 이하 청년 후보에게 할당할 것을 제안했다. 또 광역의원 후보 중 20%, 기초의원 후보 중 30% 이상을 청년 후보로 채우는 1·2·3공천할당제를 요구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청년들이 미래세대로서 자신들의 위상을 갖고 있어야 함에도 정당 안에서 그 위상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 정당 발전을 가로막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를 풀어내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은 폭염이 계속되는 이번주간에도 1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4대 부문 개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직접 4대 개혁에의 국민적 동참과 협조를 호소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 마련과 집중적인 사후 점검을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에 주문할 전망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12일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베푼다.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고마움을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동개혁, 공공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 등 4대 개혁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토대...
민자도로 통행료가 공공도로 보다 최대 3배나 비싸고, 민자도로 통행료 액수로는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1만100원으로 최고가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서민의 생활비와 직결되는 만큼 하루빨리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민자도로 중 통행료가 공공대비 가장 비싼 도로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로, 도로공사 도로 대비 3배에(6천원) 달했다. 다음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2.62배(7천600원), ...
국회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 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의원, 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위원회 권고안, 문제없나'라는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박재묵 교수(충남대 사회학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사회로, 홍두승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의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오창환 ...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단행될 특별사면의 규모가 일각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가 광복 70주년을 국민 사기 진작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고 여당 수뇌부도 민생 관련 사면 폭 확대를 주장하는 기류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광복 70주년을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의 전기로 만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국정구상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4대 개혁 완수를 위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청와대 안팎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TV 생중계를 통해 진행될 담화에서 4대 개혁 완수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4대 개혁은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는 박 대통령의 평상시 철학을 강조할 것이라는 얘기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국가 체질개선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빨...
대구시 등 빚더미에 올라 앉은 재정위기 지방자치단체 4곳이 '예비 재정위기단체'로 처음 지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17일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를 열어 대구·인천·부산시와 강원 태백시를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으로 지정하고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4개 자치단체는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재정위기관리제도의 '주의' 등급 기준인 25%를 넘어 위기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 시 '주의', 40% 초과 시 '심각' 등급을 부여해 재정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미래 대한민국의 국가인재 양성방안 및 인사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발족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완영 국회의원(새누리당, 칠곡·성주·고령)은 3일 국회·민간·정부·언론·학계 등 인사업무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인사포럼' 발족식 및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포럼은 우수인재 채용, 인재개발, 성과중시형 인사관리 등 미래에 필요한 인사혁신 방안과 미래 대비 바람직한 국가공무원 조직 개편, 글로벌 시대 경쟁력을 만들어갈 공무원 능력개발 방향 등 우리나라 인사혁신 추진방향의 길잡이...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관계 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 8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해 임시공휴일 방침을 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광복 70주년을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하는 전기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 사기를 진작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자는 차원에서다.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4일 그동안 교체 대상자로 거론돼온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단행, 신임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하고, 신임 고용복지 수석에는 김현숙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청와대간에 갈등이슈였던 증세문제와 관련, "법인세 뿐 아니라 소득세에 대해서도 증세는 각종 부작용 때문에 그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월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세원확충을 위해 비과세·감면을 정비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려는 노력이 우선이고 증세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노동시장 구조개혁 문제와 관련, "노사정위원회의 조속한 복원과 노사의 양보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대타협이 도출되도록 노...
롯데 사태를 계기로 재벌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당이 3일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소수 지분으로 대기업 그룹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황제경영'이 롯데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어 차제에 재벌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입법의 공론화가 탄력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롯데 사태를 두고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한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의 의지에 "볼썽사나...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전후 70년 계기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담화가 역대 담화의 역사인식을 확실하게 재확인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미래로 향하는데 큰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민주당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오늘날까지 발전하게 된 데에는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등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면서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일본 역대내각의 역사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칠곡·성주·고령)은 1일 오전 칠곡군 왜관역에서 새마을호 재개통을 기념하는 시승식 및 축하행사를 가졌다. 칠곡군의 중심인 왜관역은 1일 약 3천500여명이나 이용하는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KTX 2단계 구간 개통으로 2010년 11월 이래 새마을호 정차가 중단됐다. 따라서 왜관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인근 대구역이나 구미역으로 가서 고속열차를 이용해왔다. 이 의원은 코레일에 수차례에 걸쳐 새마을호 정차 필요성을 역설했고, 코레일 측의 수요조사 재검토를 이끌어 낸 결과 5년만에 왜...
오는 7일 소집되는 8월 임시국회는 여야는 '노동개혁' 등 정책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국주도권을 잡기 위한 '해킹의혹'을 두고 여야간 이슈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8월 임시국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작년 결산안 처리와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국회를 9월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의 '전초전'으로 간주하는 이유다. 우선 새누리당은 당·정·청 공통의 지상과제로 내세운 노동시장 개혁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동개혁은 침체에 빠진 경제 도약을 위해 절실할뿐더러, 총선에서 청년·비정규직...
정부의 메르스 사태의 종식 발표 이후 이뤄질 주무장관 경질 등 정부 책임론과 조직개편 등이 주목된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는 메르스가 의학적으로 완전히 종식되는 다음 달에 공식적인 종식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문책성 인사'와 관련해 현재 정당권과 정부 내에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도 "정부가 초기에 어떤 국제기준, 그리고 매뉴얼에 따라서 대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초동대응에 허점이 있었습니다"며 메르스 사태의 초동 대응이 미숙한 점을 지적했고 황교안 국무총리도 허술한 초...
새정치민주연합(새민연)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 수 증원이라는 중대한 이슈에 대해 여의도 정가의 셈법은 다양하다. 새민연 혁신위원회는 26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보다 확대할 것을 촉구하며 369명으로 늘리는 안을 제안했다. 혁신위는 지역구 의원수 246명 유지 전제 하에 중앙선관위가 지난 2월 제시한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비율 '2대 1'을 적용하면 의원 정수가 369석이 돼야 하고, 현행 정수를 유지할 경우 지역구는 46명이 준 200명, 비례대표는 100명이 돼야 한다고 예시했다 김상...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대구 달서구병)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정안은 화물자동차의 과적, 고정조치 등 도로교통법 상의 적재 안전의무 위반 시 벌점 부과로 대체하고, 일정 벌점 초과시 운전면허를 취소 또는 정지하는 것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화물자동차의 적재안전의무를 3회 이상 위반하는 경우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경우 현행법에 의하여 1년 간 면허 취득이 제한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