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39·남·대구시 동구 방촌동·공무원)=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총선이 가자는 의미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집권정당에 평가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이다. 이번 제21대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의제와 이슈들이 덮였으며, 후보자와 유권자가 접촉이 억제돼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할 거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자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평가할 수 있었던 선거라고도 볼 수 있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은 이러한 회고적 투표에 대한 국민·시민들의
김기호(41·남·영천시 신녕면·자영업) = 먼저 이번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일 해줬으면 한다. 신녕공설시장에서 장사하는 입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더 많은 정책과 예산을 지원해주길 바란다. 또, TV에 골목식당 프로그램 같이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전국의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켜 주면 좋겠다. 농촌에 청년이 들어 와 살 수 있도록 근린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들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제발 이번에는 국민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고 경제,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상황에서는 서로 한마음 한 뜻으로
권문경(26·남·대구시·영진전문대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 등을 격려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내년 졸업을 준비 중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취업이 제일 걱정된다. 경기가 떨어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이 일자리다. 고용불안을 줄이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다음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마음 껏 일한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국회의원들도 한마음으로 뭉쳐 위기
김윤석(69·남·군위군 의흥면·축산인) =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법치국가의 기본 틀을 철저히 지켜 싸우지 않는 국회, 여·야가 서로 토론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은 주민의 70∼80%가 농·축·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농·축·어업 종사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층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가 열리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국회의원의 참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선거로 인
김달호(60·남·구미시·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뭐니 뭐니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멈춰 서다시피 한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경제가 지금 당장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더라도 일반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고 경제활동 하는 데 법이 필요하면 법도 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야말로 모든 국민이, 경북도민이, 구미 시민이 다 같이 잘 잘 수 있는 환경 만드는데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구미형 일자리’를 비롯한 지역의 여러 현안 사업이 차례로 뿌리를 내려 구미 공
박귀룡(60·남·경주시 동천동·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대한민국의 개별입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당리당략보다는 국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앞장서는 소신 있는 입법활동으로 정치 수준을 높여주길 바란다. 여·야를 떠나 경제살리기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위기의 나라를 구해주고, 주권자인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지역의 선출대표 일꾼인 시장, 도·시의원들을 동반자적 입장에서 협의와 협력을 더욱 강화했으면 한다.뿐만 아니라 선거로써 갈리지고 흐트러진 민심을 잘 수습해, 노선을 떠나 많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도 문을 열어 지혜와 힘을 하나로 크게
김호태(60·남·청도군 고수리·농업인) = 20년 전 귀농한 60대 농업인으로써 21대 국회의원들이 농업 관련 정책과 기반시설에 관심을 가져 주길 기대한다. 귀농 당시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좌절한 적도 있다. 그러다 청도지역에 조건이 좋은 복숭아를 선택해 승부를 걸어 이제 겨우 자리를 잡고 전문농업인의 자부심으로 재배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특산물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서는 관정·농로·전기시설 등 기반시설이 농산물 품질과 경쟁력에 많은 영향을 차지한다. 여기에 토질개선·안전한 농약·퇴비를 비롯해 기후
공대현(64·남·상주시 무양동·체육인)=상주시에 재보궐 선거가 계속되는 것은 미래통합당의 공천 때문이다. 이번 21대 국회의원과 상주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도 공천 잡음이 많았다. 낙하산식의 중앙당 입장의 공천과 중앙당에 줄서기가 아니라 진정 상주시를 위해 일할 상주의 일꾼을 공천해야 한다. 상주시 인구가 10만이 깨지고 초 고령화되어 병들어 가는 느낌이다. 상주시는 전형적인 농촌도시로 변화에 느린 성격이다. 그만큼 문제 인식을 깊이 하고 대응해야 한다. 이번 국회의원은 공약을 지켜서 상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어지는 상주를 만들어 달라
김태환(39·남·포항시·식품도매업 삼동상사 대표) = 오는 2040년이면 지자체의 30%가 제 기능을 상실할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 중소도시들은 저출산·고령화·저성장이라는 거스르긴 힘든 냉혹한 시대적 흐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지자체 간의 생존을 위한 ‘제로섬 게임’에서 당선자분께서는 포항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주셨으면 한다. 전국 축제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산천어축제처럼 포항도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발굴 등을 준비해야 한다. 시민이 먹고살 수 있는 ‘일자리’에 방점을
김태호(36·남·봉화군 봉화읍·공무원)=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 라는 전 세계 초유의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게 투표를 마치기를 바라면서 이번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여야 구분 없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는데 집중하길 바란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서민들의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다시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기대한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으로 국가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 세계의 모범이 되는 경기 부흥 정책을 실현하여 더욱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나가는
김종호(48·남·영양군 서부리·조경업) = 여야 싸움 좀 하지 말고 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영양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전국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인 만큼 제대로 된 도로 하나 철도 하나라고 건설해 줬으면 한다. 새로이 시작되는 21대 국회에서는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이고 코로나 19로 인한 장기간 경기침체를 벗어 날 수 있는 대안 마련으로 농어민과 소상공인,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등 진정 당쟁이 아닌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의원들이 되길 간절한 바람이다. 진정 이
권만구(59·남·칠곡군 왜관읍·인쇄업) = 새롭게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국민 무서운 것을 알기를 바란다. 미래통합당이 보수의 심장인 경북·대구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든다. 누가 당선되든지 지역 민생 경제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성주·칠곡은 대구와 구미 사이에 있는데 특히 구미의 영향권이 강하다. 북삼·석적은 구미 대기업의 부진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를 비롯해 기업유치를 당선자들이 앞장서서 해결해 주길 바란다. 문화 관련도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생활문화예술 분
인물론과 대구 도전을 앞세웠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대구 수성구갑)는 15일 밤 9시 50분께 "우리가 기대한 게 힘들 것 같다"며 지지자들에게 일찌감치 낙선 인사를 한 뒤 쓸쓸하게 캠프를 떠났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대구에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쳤지만,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를 이기지 못한 결과를 보고 개표 도중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자갈밭은 자갈밭대로, 모래밭은 모래밭대로 땀을 흘리고 거름을 줘야 보답을 한다"며 "나는 패배했지만 여기까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4선)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면서 5선 고지를 확보했다.대구·경북(TK) 출신으로 국회의원 5선을 넘긴 인사는 이만섭(8선), 이상득(6선), 강재섭(5선) 전 의원에 이어 4번째다.15일 당초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대구 수성갑에서 주호영(59) 의원은 김부겸(62) 의원을 두 배 가까운 표차로 압승을 거뒀다.전국의 시선을 모으며 선거기간 동안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판세가 엎치락뒤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싱거운 결과다.주 의원은 이날 당선이 확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이 전국적으로 ‘참패’했지만, 대구·경북(TK)에서는 25개 지역구(대구 12, 경북 13) 중 ‘대구 수성을’을 제외하고 모두 싹쓸이하면서 보수의 본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구 수성갑’에서는 통합당 주호영 후보(4선)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대구 수성을’은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달서갑’은 막판까지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경북지역 재보궐 선거에서도 상주시장 재선거를 비롯 미래통합당이 압승을 거뒀다. 상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강영석 미래통합당 후보는 밤 11시 30분 현재 73.63% 개표율(이하 중앙선관위 집계 기준)을 보인 가운데 73.96%의 득표율을 기록, 더불어 민주당 조원희 후보(20.85%)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광역의원 선거 역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대구·경북 전역에서 선전을 펼치며 쓸어 담았다. 대구 동구 제3선거구(개표율 54.96%)에 출마한 윤기배 후보가 64.09%를 득표한 가운데 더불
한때 18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 경북고등학교가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1명, 경북 2명, 경기 화성에서 1명 등 4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1975년부터 시행된 대구지역 고교 평준화의 영향으로 올해로 개교 121주년을 맞는 경북고는 선거를 거듭할수록 금배지 배출에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대구 동구갑 선거구 류성걸(재선 성공) 당선인을 비롯해 경북 김천 선거구 송언석(재선 성공) 당선인,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 김희국(재선 성공) 당선인, 경기 화성시병 선거구 권칠승(재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를 온몸으로 겪는 대구·경북의 4.15 총선 투표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코로나19 극복의 중심이었던 대구·경북은 힘든 상황에서도 총선에서 전국 투표율 66.2%를 웃도는 대구 67.0%, 경북 66.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 ‘마의 60%’ 벽을 넘은 것은 지난 17대 총선(60.0%) 이후 16년만이다. 특히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경북은 전체 유권자 228만2938명 중 151만6371명이 투표에 참가해 6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20대 국회를 뒤로하고 오는 5월 30일 첫발을 내딛는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제’로 회귀하면서 상당히 많은 과제를 안고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KBS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55∼178석,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 미래한국당과 합쳐 107∼13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당과 제1야당이 300석 의석 중 상당수를 ‘나눠먹기’하게 된 셈이다. 소수정당으로는 정의당이 5∼7석, 국민의당이 2∼4석, 열린민주당이 1∼3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다시 한 번 증명해내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선거가 연기된 가운데 15일 한국에서 예정대로 총선이 실시 되자, 이 같이 평가했다. BBC는 15일(현지 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 마스크·진료소와 함께하는 한국 총선(Coronavirus: South Korea holds elections in masks and clinics)’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한국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장을 찾는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