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24·삼성생명)가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을 세우는 금메달을 딴 배경에는 끈끈하게 이어진 '사제간의 믿음'도 작용했다. 김현우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꼽는 이는 소속팀인 삼성생명의 김인섭 코치다. 김 코치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58㎏급 은메달을 딴 주인공이다. 둘의 인연은 김현우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코치는 김현우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관심을 두다가 나중에 현 소속팀으로 데려왔다. 김현우와 김 코치 모...
한국 레슬링의 '희망' 김현우(24·삼성생명)가 2102 런던올림픽에서 8년 만에 끊어진 금맥을 이었다. 김현우는 7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타마스 로린츠(헝가리)를 세트 스코어 2-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른쪽 눈이 퉁퉁 부은 채 결승전에 나선 김현우는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으로 1분30초를 버텨 파테르에 돌입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 1세트 수비에 나선 김현우는 마지막 2초를 남기고 하체가 들려 위기를 맞았으나 끝내 ...
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브라질의 로물루(바스코다가마)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과 19분에 레안드루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에게 연속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에따라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1...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르웨이를 만나게 됐다. 9일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1시)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노르웨이의 4강전은 4년 만에 열리는 '리턴 매치'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4강에서 노르웨이를 만나 접전 끝에 28-29로 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한국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문필희가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듯했지만 종...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새로 쓸 태세다. 한국이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따낸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한국은 그때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10-10' 목표를 내건 한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33·KT)가 금메달을 따내 일찌감치 금메달 10개를 채웠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도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멈추지...
일본과 호주, 러시아가 런던올림픽 중반까지 금메달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태가 심각한 것은 일본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오른 일본은 대회 개막 11일째인 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금메달 2개밖에 건지지 못하고 있다. 유도 여자 57㎏급 마쓰모토 가오리, 체조 남자 개인종합 우치무라 고헤이의 금메달이 전부다. 우치무라가 1일 금메달 소식을 전한 이후 6일째 금메달 소식이 없다. 기대했던 남자유도와 수영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고 체조에서도...
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팀은 이날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앞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세계최강 중국과 8일 결승전에서 외나무다리 ...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체조사에 한 획을 그은 양학선(20·한체대)은 도전 2년 만에 세계를 평정한 '도마의 신(神)'이다. 체조를 먼저 시작한 형을 따라 광주 광천초등학교 3학년 때 체조에 입문, 9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의치 못한 집안 사정, 게다가 지독히도 술을 즐기던 아버지 밑에서 체조 선수 양학선은 홀로 컸다. 광주체중에 진학해 오상봉 당시 감독(현 광주체고 감독)의 권유로 도마를 시작한 양학선은 일찍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체조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평가받았...
6일(현지시간) 런던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우승, 한국 체조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은 안긴 양학선(20·한체대)은 메달 수여식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 금메달을 양손으로 붙잡은 채 등장했다. 그는 "런던에 와서 연습이 잘 안돼 고민이 많았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딴 금메달이라 어떤 보상을 해준다고 해도 절대 바꾸고 싶지 않다"며 반짝반짝 빛나는 금메달을 소중하게 어루만졌다. 양학선은 최고 난도의 기술인 '양학선'(난도 7.4점)과 '스카라 트리플'(난도 7.0점)을 잇달아 펼쳐 16...
런던올림픽 체조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 선수의 뒤에는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정동화 회장은 양학선이 한국체조의 역사를 쓰던 날, 지난 4년간 피땀 흘려 노력한 선수들과 코칭스텝들과 함께하며 기쁨을 나눴다. 양학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체조 도마 결승에서 16.533점을 기록, 압도적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60년 한국체조가 로마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52년만에 따낸 첫 금메달이다.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사회체육학과 04학번 김종현(27) 동문이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김종현 동문은 지난 6일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소총 50m 3자세에서 합계 1천272.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국대 사격부 김태호 감독은 "김종현 선수는 동국대 시절 성실한 자세로 선후배간의 우의도 좋았던 학생이었다"며 "그동안 묵묵히 노력하며 기력이 향상돼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동국대 사격부 학생들에게...
한국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이 12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주역은 자매 국가대표인 박현선(24)-현하(23·이상 K-water)다. 이들은 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싱크로 듀엣 예선 자유종목(프리 루틴)에서 87.460점을 얻었다. 전날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점수 86.700점을 합해 174.160점으로 전체 24개조 중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싱크로가 12개 팀이 겨루는 올림픽 결승 무대에 나서는 것은...
한국 남자 소총 대표 김종현(27·창원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종현은 대회 10일째인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울위치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 점수 1천171점과 합계 1천27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다섯번째 사격 메달이자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한화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의 소총 메달을 안겼다. ...
양학선(20·한체대)은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 출전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세 가지 기술을 갈고 닦았다. 광주체고 21년 대선배 여홍철(경희대교수)가 남긴 '여 2'와 '쓰카하라 트리플'(이상 난도 7.0점), 그리고 지난해 코리아컵 국제초청대회에서 이 종목 최고 난도(7.4점)를 인정받은 '양학선'이 세계를 제패할 비장의 무기였다. 양학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종목별 결선 진출자를 뽑는 단체전 예선에서 '여 2'와 '쓰카하라 트리플'을, 6일 대망의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에는 '양...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대회 2연패로 끝난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은 전체 출전선수의 기록면에서 역사상 최고의 레이스로 남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출전선수 중 7명이 9초대를 끊고, 그 중 3명이 9초80 아래를 기록한 것은 전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빠른 100m 경주"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9초63), 요한 블레이크(9초75·이상 자메이카) 저스틴 게이틀린(9초79·미국) 등 메달리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의 새 역사가 열렸다. 한국 체조의 대들보 양학선(20·한체대)이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양학선은 6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6.399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참가해 온 한국 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한국 남자 소총 대표 김종현(27·창원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종현은 대회 10일째인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울위치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 점수 1천171점과 합계 1천27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다섯번째 사격 메달이자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한화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의 ...
한국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이 12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주역은 자매 국가대표인 박현선(24)-현하(23·이상 K-water)다. 이들은 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싱크로 듀엣 예선 자유종목(프리 루틴)에서 87.460점을 얻었다. 전날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점수 86.700점을 합해 174.160점으로 전체 24개조 중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싱크로가 12개 팀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팀은 이날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앞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세계최강 중국과 8일 결승전에서 ...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4강전을 앞두고 '맨체스터의 기적'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끝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그래머 스쿨' 훈련장에서 1시간 30여 분에 걸쳐 비공개로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4강전(한국시간 8일 오전 3시45분·올드 트래퍼드)에 대비한 최종 훈련을 치렀다. 훈련시작 15분간만 언론에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브라질의 강한 공격력을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