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을 하던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가운데 해병대가 구명조끼를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매뉴얼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해병대는 하천변 수색 작전 투입 시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해병대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변 지역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전 간 구명조끼 착용 등 대민 지원 형태별 구체적인 매뉴얼은 없다”면서 “이 사고를 계기로 위험 상황별 안전대책과 현장 안전조치 요령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해병대가 경북 예천에서 재난구조에 나선 장병들
대구지법 제2행정부(신헌석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육군3사관학교 소속 중령 A씨가 육군3사관학교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3사관학교 모 대대에서 근무하더 하사 B씨(여)는 2021년 7월 초순께 군 수사기관 등에 전임 대대장이던 C 중령으로부터 군인 등 강제추행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3사관학교장은 6월 9일 ‘군내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특별 강조지시’를 시행·하달했고,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해병대 제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렸다. 해병대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지인들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태극기로 덮인 채수근 상병의 관이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 경례 및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영결식은 채 상병의 약력이 소개된 뒤 장례위원장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을 가슴에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이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 받았다.정부는 21일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이날 오후 2시 채 상병의 빈소가 마련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보국훈장 서훈식이 엄수됐다. 유가족들과 동료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훈식은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채 상병의 부친에게 훈장을 전달했다.이윽고, 채 상병의 부친은 아들 영정사진 앞에 훈장을 내려놓았다.그 모습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참을 수 없는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만 삼켰다.현우식 해병대
“하나 밖에 없는 우리 아들 보내고 내가 어떻게 사냐”경북 예천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해병대 제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됐다.채수근 상병은 사고 당시 일병이었으나 순직 후 1계급 특진을 추서 받았다.20일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빈소에는 종일 눈물바다였다.유가족들은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채 상병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든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채 상병의 모친은 “하나뿐인 아들,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 너무 원망스럽다”고 말하는 등 아들 잃은 슬픔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10시 30분께 해병대 신속기동대 현장지휘소가 있는 예천스타디움을 찾아 장병들을 위로했다. 헬기를 이용해 공군부대 제16전투비행단에서 내려 버스로 예천스타디움 캠프에 도착한 이 장관은 “소방청과 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수색작업에 임해 달라”며 “특히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유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의 이날 예천 수해 현장 방문은 지난 18일부터 경북북부 폭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수행 중인 군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실종자 수색에 투입
“숭고하고 거룩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7일 해병대 제1사단에서 ‘마린온 5주기 추모 행사’가 거행됐다. 추모 행사에는 유가족들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윌리엄 소우자(William E. Souza III) 주한 미 해병 부대 사령관, 조명희 국회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순직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고(故) 노동환 중령 부친인 노승헌(70) 씨가 유가족 대표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노승헌 씨는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고 김정일 대령과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24년 육군 현역병 입영 희망자가 본인의 학업과 취업 등 진로설계 일정에 맞춰 직접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현역병 입영 일자 본인 선택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대상으로 판정받은 2004년생과 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 사유로 입영연기 중인 학생, 국외 장기체류로 입영 연기 중인 사람이다.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앱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다음연도 입영일자 선택) 메뉴에서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11일 담화를 내고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대구 달성군은 8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시행한다. 달성군에 주민등록을 준 상근예비역을 포함한 현역병이면 입대와 동시에 자동으로 무료 가입되며, 군 생활 중 사고로 상해를 당하면 최대 3000만 원까지 보험금을 받게 된다. 사망(상해·질병), 후유장해, 상해·질병 입원 일당, 상해사고 28일 이상 진단금 등 12개 항목을 보장하며, 다른 제도에 의한 보상과 관계없이 중복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갖고 ‘군 복무 달성 청년 상해보험 전담 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최재
정부가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다시 검증해 ‘가짜 유공자’의 서훈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지난 정부에서 진행하다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며 중단됐던 가짜 유공자 검증에 다시 속도를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보훈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친북 논란이 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훈훈공적 재검토 대상에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의 부친 손용우(1923∼1999년) 씨와 가짜 독립유공자 서훈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故) 김원웅 전 광복회장 그의
경북도와 대구시는 6·25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6·25전쟁 73주년 행사’를 가졌다.25일 예천문화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3주년 행사’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채운기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인사, 군부대장,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 군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이라는 주제로 기념공연, 6·25 영상 상
6·25 전쟁에서 최후의 보루이자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낙동강과 형산강이 호국의 달을 맞아 재조명을 받고 있다. 낙동강과 형산강을 품고 있는 경북은 독립운동가를 제일 많이 배출하고 위기에 처했던 6.25 전쟁에서도 나라를 구한 호국의 성지이다 따라서 정부가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면서 호국에 대한 의미를 되살리는 정책을 펼쳐 호국 벨트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낙동강 방어선에 호국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포항 형산강까지 확대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포항 형산강은 낙동강 방어선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에 호국벨트를 조성, 자유민주주의 수호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 포항 출신의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21일 6·25전쟁 제73주년을 3일 앞두고 경북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백선엽 장군 동상을 다부동 전적기념관 내에 건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인 낙동강 방어선(워커 라인) 주요 거점에 상징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호국벨트’의 의미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윤 차관은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변화에 대해 “행정적으로는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의 심의·의결
포항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먼저 시는 ‘포항의 호국정신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25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24일 호국영화제를 시작으로 25일 기념식, 역사 특강, 호국음악제, 전시 및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 역사 속 지정학적 중요성이 큰 포항은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한 호국역사문화 도시로, 포항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고자
해군항공사령부(이하 ‘해군항공사’, 사령관 소장 김성학)는 지난 17일 해군6항공전단에서 포항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부대 공개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의 임무와 역할을 소개해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소통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대 전반을 행사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활주로에서는 P-3 해상초계기, UH-60 해상기동헬기, 대공표적예인기(CARAVAN), 소형전술차량, 제독차, 항공용 소방차 등 해군항공사가 운영 중인 여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참관하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군은 이날 요인 암살 작전이 가능한 ‘자폭 킬러 드론’을 비롯해 F-35A 스텔스기·K2전차·K9자주포·미측의 F-16 등 첨단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동·화력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대남(對南) 타격용 전술핵 미사일 배치 임박 등 이전과 달라진 상황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 명을 초청한 오찬 행사에서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영웅 제복’을 직접 입혀주며 호국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윤 대통령은 6·25 참전 유공자회 손희원 회장과 이하영 김창석 이사에게 제복을 친수하며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사파리 재킷 스타일의 제복은 국가보훈부가 허름한 조끼를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던 참전 유공자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대로 예우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옷이다. 올해 참전 유공자
지난해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한 폴란드가 한국과 ‘차륜형 장갑차’ 공동연구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차륜형 장갑차는 무한궤도를 장착한 전차와 달리 일반 자동차처럼 바퀴로 움직이는 보병전투차량(IFV)을 말한다.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달 말 방사청 관계자가 폴란드를 방문해 국영 방산 그룹 PGZ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PGZ 측은 한국산 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의 신규 공동연구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애초 지난해 7월 폴란드와 K2 전차 1천 대를 수출하는
현충일 맞아 경북·대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는 자리가 열렸다. 경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행사규모와 참여인원이 확대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신희현 육군제2작전사령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6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