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문 당선자의 대선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공약 집행으로 인한 향후 정국의 향방과 사회적인 변화와 과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 당선자의 공약 분석으로 향후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과 변화를 진단해본다. 문 당선자가 공약에서 촛불 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적폐 청산’ 주요 과제로 제시해 보수세력과의 갈등이 예상돼 통합과 청산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주목거리다. 또 복지공약의 실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험로가 예상된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대구 지역 발전을 위해 전통제조업의 구조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또한 청년이 꿈을 펼치는 창업의 중심도시, 거점 도시를 연계하는 인프라 구축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우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첨단의료 허브로 구축한다. 유전체 정보, 뇌연구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의료는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뇌·유전체 연구를 위한 선도 거점 연구기관 설립 및 기술개발과 산업화로 신...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경북도는 대선 전 마련한 지역 공약 사업을 새 정부의 국정 핵심 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경북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실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도청 실국, 시군, 연구기관과 전문가그룹의 참여 속에 마련한 대선 공약 사업인 신전략 프로젝트는 7대 프로젝트 30개 사업에 37조8천억원 규모다. 신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과 작년부터 진행한 산업재편의 본격 추진, 도청 신도시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권역별 특화전략 마련 및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을 위한 기...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나선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에 출마해 당선되거나 새 내각에 기용되면 문재인 정부와 지역 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지역 곳곳을 누빈 김부겸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야당불모지인 대구에 민주당의 깃발을 최초로 꽂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자신이 시작한 실험을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완성했다. 4월 17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래 유세를 하는 중에 야유를 던지거나 유세차조차 가로막아버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는 대구 북구 칠성...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의 삶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인권변호사였던 젊은 시절에도, ‘왕수석’으로 통하던 청와대에서도 노 전 대통령이 옆에 있었다. 문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상주역을 맡아 마지막 곁을 지켰다. 문재인 당선자의 유년시절은 그 시대를 살아간 어느 집안 못지않게 가난했다. 문 당선자의 아버지 문용형 씨는 함경남도 흥남 출신으로 흥남시청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이후 가족들과 남쪽으로 피란해 ...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당선이 확실해지자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감동과 흥분에 휩싸였다. 봉하마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면서 문 당선인에게는 정치적 고향이다. 봉하마을은 마치 2002년 12월 노 전 대통령이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극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던 기적의 밤이 재현된 듯했다. 투표 마감 직후 방송 3사의 투표소 출구조사 발표에서 문 당선인이 1위로 크게 앞서자 주민과 지지자들 사이에선 “와∼”하는 환호성이 터졌다. 개표방송 때 모인 주민, 지지자는 200명이 넘었다....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앞에는 9일 밤 시민 수백 명이 늦은 밤까지 남아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몇몇 시민은 축하케이크와 손수 만든 당선증을 들고 오기도 했다. 밤이 늦은 탓인지 시민들은 큰소리를 내지 않고 차분히 자택 앞을 지켰다. 외신을 포함해 취재진 수십 명도 자택 앞에 운집해 취재경쟁을 했다. 일부 매체는 문 후보의 이동을 중계하고자 퀵오토바이를 대기시키기도 했다.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지금처럼 소탈한 모습 변함없이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돼 달...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진보 성향의 유권자층이 하나로 뭉쳤지만, 보수결집 정도는 다소 느슨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지역 구도는 다소 완화했지만, 세대별 대결 양상은 뚜렷했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41.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23.3%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8.1%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9%의 지지도를 ...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문재인 대선 후보의 가족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많지 않다. 평소 ‘집안 단속’을 철저히 하기로 유명했던 데다 가족이 대부분 평범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설명이다. 문 당선인은 이북 실향민 부모 슬하의 2남 3녀 중 둘째이자 장남이다. 함경도 흥남이 고향인 문 당선인의 아버지 고(故) 문용형 씨와 어머니 강한옥(90) 씨는 1950년 ‘흥남 철수’ 때 미군 선박을 타고 거제도로 피난해 남한에 정착했다. 지역에서 수재로 불린 문 씨는 함경도 지역의 명문인 함흥농고를 졸업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문재인 후보의 인생은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운명’과도 같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고 ‘정권 2인자’에 올랐지만, 정치와는 한사코 담을 쌓아왔던 그가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것은 역설에 가깝다. 학생운동 탓에 판사 임용이 좌절돼 변호사의 길로 들어선 것도, 홀로 계신 노모를 모시러 부산행을 택했다가 노 전 대통령을 만난 것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정치에 입문하며 두 차례 대권에 도전한 것도 그에겐 운명이었다. 권력욕이 없었기에 순수하게 보였을 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9일 “이번 대통령선거는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구조사 때는 한 17% 차이가 났는데 지금 보니까 10%포인트 줄어서 8∼9%포인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회견 도중 무거운 표정으로 잠시 말을 멈추는 등 침울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회견장에 모인 일부 ...
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문 후보는 9일 오후 10시 50분께 개표가 15.7%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38.4%인 196만9천956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7.8%인 142만7천687표를 얻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2%인 108만8천288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2만6천466표로 6.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8만6천52표로 5.6%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
5·9 대선에서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으로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의 의뢰로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9일 3천352명(예상 응답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출구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이 어디에 더 중점을 둬야 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51.4%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을 꼽았다. ’과거의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을 척결하는데 더 중점을 두어야...
“5…4…3…2…1” 9일 오후 8시 정각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상황실. 카운트다운과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침묵 속에서 “아…” “와…”하는 짧은 탄식이 나왔다. 자당의 홍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린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내심 기대했던 한국당은 홍·안 후보가 접전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분위기였다. 정우택·박정이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한국당 소속의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 당 지도부의 얼굴도 굳어졌다. 상황실에 자리한 사람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9 조기대선 방송 3사 합동 출구조사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자 활짝 웃는 얼굴로 기쁨을 표현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15분가량 지난 시점에 국회 개표상황실로 출발하기 위해 서울 홍은동 자택 앞으로 나왔다. 남색 양복과 파란 넥타이 차림에 세월호 배지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문 앞에서 대기하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서민 대통령이 돼 달라”며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웃음으로 화답했다. 문 후보는 “나중에 뵙겠다”며 국회로 향하는 승용차에 탑승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9일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당을 재건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에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에서 홍 후보는 23.3%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4%)에 이어 오차범위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홍 후보는 ‘앞으로 다른 역할은...
제19대 대통령선거 광주 투표율은 8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은 78.8%로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다. 광주에서는 서구가 82.7%로 가장 높았고 남구 82.4%, 북구·광산구 82.0%, 동구 79.5% 순이다. 전남에서는 순천이 81.1%로 가장 높았고 신안이 75.6%로 가장 낮았다. 구례 80.6%, 나주·광양 80.2%, 화순 80%, 담양·곡성 79.7%, 무안 79.6%, 여수 78.7%, 장성 78.5% 등이다. 지난 18대 대선(광주 80.4%, 전남 76.5%)보다는 투표율이 모두...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출구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정의당 당사에선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심 후보가 대선기간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지지율이 상승했던 터라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득표까지 기대했지만, 기대치보다 작은 결과가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의 뚜껑을 열어보니 심 후보는 5.9%를 기록했다. 개표상황실에서 TV 방송을 지켜보던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7.2%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천280만8천37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1%와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75.8% 보다는 1.4% 포인트 높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2.0%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2.3%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78....
“유승민 후보 7.1%로 예측 4위…”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 시각인 9일 오후 8시 바른정당 지도부는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했다.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세연 사무총장 등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여의도 당사에 도착, 푸른색 당 점퍼를 단체로 입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정면의 TV 모니터를 응시했다. 그러나 저녁 8시 정각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으로 발표되자 일순간 정적이 감돌았으나 담담한 분위기로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