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70∼86석, 비례대표 17∼19석 등 87∼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6∼182석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2∼14석을 합쳐 178∼19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
오늘(10일) 치러질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어떤 정치가 우리 앞에 선보여질지가 결정된다. 22대 국회가 지금과 같은 모습의 구태 그대로이거나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바뀔지 중차대한 순간이다.유례없는 비호감 총선에 따라 판세도 유동적으로 야당의 승리로 총선 이후 21대 국회처럼 여소야대 정국으로 갈지, 여당이 승리해 국정 추진 동력을 확보할지 기로에 선 것이다.(1)의석 분포가 절묘한 균형으로 야권과 여권 어느 쪽도 과반이 안되는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 정국은 복잡해지지만 타협과 협상이 오가는 13대 국회와 유사해질 것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제각기 유리한 판세 전망을 부각했다.국민의힘은 수도권 등 일부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추이를 확인했다는 자체 판세 분석을 강조했고,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151석) 달성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지난 3일부터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잡기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 벨트와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에서 당 지지세가 확산하거나 박빙
여야 후보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9일 밤까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각 당 지도부는 특히 총선 전략을 마지막으로 선명하게 부각하기 위한 장소를 선택, 선거를 지휘해 온 주요 당직자들이 총집결해 ‘피날레 유세’를 벌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접전지가 몰려 있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총 14개의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한 위원장은 오전 서울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를 거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선대위원장이자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추경호 달성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 폭망’ 관련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다.추 후보는 9일 시당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우리 경제 상황을 호도하며 펼치는 선동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우리나라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으로 국민 불안감만 가중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먼저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못한 무역 적자국’이라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경제 공부 제대로 좀 하시라”고 일갈했다. 세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 대구에서 고개를 숙였다. 사전투표율 전국 최저 기록으로 지지층 결집에 약세를 보인 데다 선거 막바지까지 ‘낙하산 공천’ 등에 대한 불만 여론이 지속하자 모든 후보가 낮은 자세로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주호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선거구 후보 12인은 이날 시당 5층 강당에서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후보들은 ‘입법 독재’와 ‘방탄 국회’로 민생을 철저히 외면한 180석 거대 야당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난 2
4·10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가 내놓은 판세도 유동적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5곳, 50곳에서 ‘경합’을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등 곳곳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게 양당의 공통된 분석이다.이날 현재 각 당의 선거전략 단위 및 시·도당별 자체 판세분석, 최신 여론조사 추이 등을 종합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당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의석과 경합 지역의 선전 여하에 따라 ‘110∼13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종래 집권 여당의 목표였던 과반수 의석을 포기한
4·10 총선 사전투표(5∼6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 여야 모두 지지층의 투표율 향상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보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사전투표 이틀에 본투표 하루까지 총 3일의 투표 기간에 지지층을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불러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전국 지역구 후보 254명,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과 후보들 모두 첫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로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위한)은 4일 논평을 통해 경북 지역 선거현장에서 국민의힘 후보측 관계자들에 의한 방해·비방·선거운동원 폭행 난무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경북도당은 이 논평에서 지난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이탄희 국회의원이 이영수 후보 지지유세를 하던 중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캠프 선거사무장이 유세차량에 난입해 행패를 부리고, 마이크 탈취를 시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밝혔다.도당은 이날 영천공설시장 지원유세를 앞두고 사전 협의를 통해 유세 순서를 정했으나 무소속 김장주 후보가
이번 22대 총선을 맞아 경북대구지역(TK)은 국민의힘(이하 ‘국힘’)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내 3당이었던 녹색정의당은 물론 국회 다수당이자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도 맥을 못 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에서는 소수정당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과연 며칠 남지 않은 선거일까지 TK지역 소수파 정치세력이 유권자의 호응을 얻게 될 것인가. 아니면 결국 원내 진입이라는 성공을 거두지 못할까. 군소 후보의 도전장이 국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안이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제각각의 분석이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2
22대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제시한 공약을 분석한 결과 지난 21대 선거 공약 대비 천문학적 재원 증가가 예상되지만 지방소멸시대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소요재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3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 29일 거대 양당에 보낸 주요 정책공약에 대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매니페스톤본부는 이들 답변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정책 및 공약실현에 따르는 소요 재원대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증세 없는 세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는 윤 정부 인사들의 22대 국회 입성은 어느 정도 숫자일까? 역대 총선 때마다 대통령 아래에서 정부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입후보했을 때 받은 ‘대통령 후광’이 예전 같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는 유례없이 최소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조선시대 왕보다 권한이 적지 않다고 보는 박정희 정권이나 4·5공 전두환 정권 대통령의 권력의 크기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이후 대통령들이 발하는 정치권력적 빛의 효과는 그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만 최소화 현상을 보이는 것인가에 대해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자금의 4·10총선은 ‘타락한 정당과 그 후보들의 경연장’이란 세평(世評)이다. ‘민주정(democracy)’의 퇴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물론 유권자는 더욱 험한 악평을 내뱉는다.타락했다는 것은 넓은 의미이지만 우선 각 정당과 그 정당 후보들의 부패 행위로 도덕성이 땅에 추락했다는 것이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몰염치, 부패, 행악, 출세주의자, 이권 투기꾼, 약빠른 자, 아부꾼 등등이 종횡무진하는 3류 영화 못지 않다. 소설 삼국지만큼이나 별의별 군상들이다.정당에서 처음부터
대구 수성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새진보연합이 기본소득정책에 뜻을 모았다.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수성구 함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에게 삶의 안전망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0.72라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성구갑 강민구 민주당 후보와 수성구을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도 동참했다.3명의 후보가 서명한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공동정책 선언문에는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기본소득 지급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도입(0∼7세 월 5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증원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여당내에서도 즉각적인 비판이 나왔다.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전 장관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그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차가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라. 고집 센 검사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는 더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정 후보는 의대 증원과 관련, “2천명이라는 수를 만고불변인 것처럼 고수하는 것은 국민의 눈에 불통의 이미지로 비친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
4·10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지도부의 유세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여야 모두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거대 양당의 대표들부터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비난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시 등 지원 유세에서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유세에서 이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판하던 도중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을 나와 무소속 등으로 출마한 후보 간에 보수 정체성 논쟁이 대구의 선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4·10 총선에서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후보(무소속)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진정한 국민의힘 이라고 보수 후보임을 부각했다.도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가진 선거 출정식에서 “대구 정신을 부활시키고 경북도민의 자부심을 온전히 회복하자.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막고 대한민국 가치를 수호할 인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신평 변호사는 찬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합 지역 선거구에서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31일 현재 국민의힘은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74∼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α’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양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경합’ 지역 분류에서는 국민의힘이 50곳, 민주당이 60여 곳 안팎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체 지역구의 25%에서 양당 모두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치열한 박빙지라는 의미다.전날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각 언론사의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분석한 결과, 경합 지역 중 5
남성이 주로 지망하는 정계에 여성 지망생은 그리 많지 않았다. 비교적 보수적인 지역색을 지닌 경북·대구(TK)에 입후보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번 22대 총선 TK선거구에서 여성 후보자는 11명이다. 전체 등록자 74명 중 14.8%다. 지난 21대 총선 23명 19%에 비하면 상당히 폭이 줄었다. 특히 대구선거구 여성 후보자는 3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당시 12명에 비하면 4분의 1에 그쳤다.이앵규·권영현(중구남구), 성은경(서구), 김은하(달서구갑), 진형혜(포항남·울릉), 한은미(김천), 성만순(구미갑), 이
여야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서로 상대를 심판해달라는 유세를 벌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격전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 곳곳을 찾아 릴레이 지원 유세를 펼쳤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물가를 살피고 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일정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어 서울 마포와 서대문,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강북, 도봉, 노원을 차례로 돌고,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로 이동해 집중 유세로 마무리하는 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