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단체가 즉각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전공의들이 당장 집단행동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데에 한숨을 돌리면서도 전공의들이 언제든 집단휴진과 같은 총파업이나 집단사직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3일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전협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지방자치단체장이 원활한 공사 진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급하는 선금 한도가 계약 금액의 80%에서 100%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사 진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계약 상대자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계약 금액의 최대 100%까지 선금을 지급할 수 있다. 행안부는 앞서 업체의 경영 부담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향해 “그분들(독립운동가)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한 위원장이 ‘운동권 청산론’을 제기하자 홍 원내대표는 ‘해방 이후에 이승만 정권에서 독립운동 했던 사람들에 대한 청산론하고 비슷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닷새간의 면접 일정에 돌입했다. 면접은 같은 지역구 신청자들이 동시에 심사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평가의 10%를 차지하는 면접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쟁자가 대거 몰린 대구·경북 출마자들은 예상 질문과 자기소개 등을 사전 준비하며 벌써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서울·제주·광주 선거구별 총선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다. 경북은 16일, 대구는 17일 각각 제일 마지막으로 면접이 예정돼 있다. 앞서 공관위가 발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에서 4·19 위령탑 묵념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월 10일 처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선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당을 만들고 나서 함께 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출마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가 장학금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등 대학생들에 대한 파격적인 학비 경감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대학생에 지급하는 국가장학금을 소득 하위 80%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이르면 이달 말 대학생 국가장학금 혜택을 늘려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가구 소득 수준이 최상위 계층인 ‘상위 20%’만 제외하고 모든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받고 장학금 액수는 소득 수준에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단체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 인력 부족으로 국민들께서 단순히 불편을 겪는 수준을 넘어 수시로 생명과 건강까지 위협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 런’, 수도권 원정 진료는 모두 의사 부족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찾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 금융, 첨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산업은행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언급하며 “부·울·경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주재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심각한 저출산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의 과도한 경쟁’
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후보 면접이 13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경북은 16일·대구는 17일 진행되며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을 마친 다음 날 발표한다. 관련기사 4·5면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이번 면접에는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820명이 참여한다.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경선을 실시해야 하는 지역구는 후보를 몇 명까지 포함할지 등을 놓고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깜깜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여야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선거일 39일 전에야 획정이 이뤄졌던 직전 21대 총선에 못지않은 늑장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서울 종로와 중구, 강원 춘천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서울 노원 3개 지역구를 2개로 합치는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선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쟁점 지역구 조정을 두고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15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획정안을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열리고,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진행한다. 이런 일정 속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세제 입법과제가 7개로 나타났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민생토론회 발표 등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민생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서는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쏟아진 정책에 여소야대 상황을 고려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일부 과제는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1
4·10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설 민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밥상 민심’을 받아든 여야는 곧바로 총선 전쟁에 돌입하는 가운데 대구경북(TK) 설 민심은 보수의 텃밭을 증명하듯 여당의 총선 승리와 경제 회복에 모아졌다. 특히,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네 탓 내 탓’만 하면서 정쟁을 일삼는 정치권의 행태에 TK지역을 방문한 대다수 국회의원들은 주민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었고, 일각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됐다. 설 연휴 기간 지역구를 둘러본 주호영(5선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물갈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 책임론’이 재차 불거지면서 계파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인사를 겨냥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이 당내 친명-친문 계파 갈등을 촉발시켰다. 당 일각에선 “중립적이어야 할 공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코드만 맞추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공천심사 결과 1차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분들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을 발언은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의 ‘불출마’를 압박한 것으로 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올해 시급한 미등록 경로당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등록 경로당은 시설요건, 이용 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 양곡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날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등록되지 않은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로당은 약 7.6평 정도로 내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4월 10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은 향후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4월 10일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 안 하고 있다”며 “총선에 이기든 지든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좀 꼬이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지방 공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택공급과 토지개발, 상·하수도 등에 20조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투자하는 금액은 총 94조 원이다. 정부는 지방 공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한도를 확대하고, 공사채 발행 한도를 상향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고기동 행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방 공기업이 시행하는 공사 대부분이 지방 중소 건설사가 담당하는 것을 고려해 이들 회사에 일
국민의힘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의 점심 제공을 주 7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 의료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당 공약개발본부는 6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르신 든든 내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매일 노인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당 수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부 등이 지원한 경로당의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경로당의 난방비가 남을 경우 양곡비로 쓰지 못하고 반납해야 한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이해 오는 7일자로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사면이다. 또 정부는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 면허 등 각종 행정 제재를 받은 총 45만5398명에게 감면 조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자 849명 전원을 대상으로 범죄 경력 및 부적격 여부를 검증한 결과 29명을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6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부적격자 29명을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고 공천 심사 과정에서 원천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심사 대상인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 반영해 심사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의 경선 때 패널티와 관련해 △행정구역 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7일 오후 10시 KBS 1TV로 생중계된다. KBS는 이 시간에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100분 편성을 했다고 6일 공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녹화한 바 있다. 진행은 박장범 KBS 앵커가 맡았다. 윤 대통령은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담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