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은 노인학대예방의 날이었다.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6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에 이르러 고령화사회를 의미하는 7%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고령 인구의 비중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고, 나라의 안전을 지키고 또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신 말로 다할 수 없는 그분들의
올해 5월 16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로, 숨 막히는 폭염이 일찍 찾아왔다. 같은 달 21일 경남 창녕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작년보다 41일 빠르게 발생하였고, 기상청에서는 올해 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많이 더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폭염이란 사전적 의미로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한다.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하
6월 5일 포항영일만항 출발해 6월 11일 부산항 도착 6박 7일의 일정 11만5천톤급 여객정원 3750명, 승무원 1100명, 배 길이 290m, 폭 36m의 코스타 세레나호는 포항 영일만항이 생긴 이후 제일 큰 규모의 초대형 호화크루즈선 선박 운항이었으며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와 인도의 몰디브라는 미야코지마, 그리고 대만 타이베이를 7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긴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갇혀있었던 여행의 기대심리 분출이랄까.포항영일만항에서 28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의 탑승은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출발하는크루즈선의 최고의 탑승률
시원한 강바람에 흔들리는 벚꽃이 안동 강변을 하얗게 물들이던 봄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기온이 30℃를 육박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기온이 오르자 에어컨 등 냉방기기 가동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 전체에 광범위한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과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와 가정에 당면한 전기요금 부담 때문만이 아니라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에너지 절약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구미경찰서는 매일 셀 수 없을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다.경찰은 24시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종종 언론에서 나오는 비위사건(성범죄,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우리 조직 전체가 국민에게 안 좋은 시각으로 비치는 것도 사실이다.필자가 근무하는 청문감사인권관실은 경찰서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불만 민원이나 경찰관의 불친절에 대해 항의방문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사실 기본적인 사항만 잘 지키면 ‘꼬여있던 실타래가 풀리듯’ 민원인의 불만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경청하고 공감하기, 경찰관
얼마 전 수원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스쿨존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사망케 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올해 1월 22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전방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 특히나 우회전 전용신호등이 따로 설치된 곳에서는 신호(녹색화살표)에 따라 우회전하여야 함에도 신호를 무시하고 가다가 일어난 사고이다.버스나 트레일러 같은 대형 화물차량들은 일반 차량보다 사각지대가 넓어서 우회전할 때는 특히 더 주의가 요구된다.이렇듯 우회전 교통사고로부터
안환경친화적인 자동차로 관심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기차는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안전성 기준을 인증받은 후 출시가 되지만, 최근에 반복되는 전기차 관련 화재 소식이 자주 들리면서 화재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6년간(2018년~2023년 4월) 경북도내 전기차 화재 발생은 11건으로 인명피해는 0명, 재산피해는 약 3억5777만1000원이 발생, 이 중 4건은 배터리 충전 중 발생했다. 경북 경산의 전기차 이용 대수는 1809대로 전기차 충전시설은 2408개소이지만,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다.전기차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늦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서도 ‘등산’이 유행하고 있다.이렇게 봄철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한 만큼, 등산 사고 발생 현황 역시 높은 수치를 보인다.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2020~2021)’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만 4,950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8,6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 중 192명은 사망자, 8,506명은 부상자다. 실족 및 추락 408건(43.3%), 조난 234건(
안동소방서는 2023년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최근 3년간 전국에서는 용접·절단·연마 등의 작업으로 198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특히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우레탄 폼 작업과 용접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중 우레탄 폼에서 발생한 유증기와 용접 중에 발생한 불꽃이 만나 화재 발생으로 약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무엇이 있을까?첫째, 건설현장의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자! ‘소방시설 설치 및
5월을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나뭇잎이 가지마다 싱그럽고 푸르른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념일이 몰려 있다. 우리에게 5월 15일은 ‘성년의 날’이자 ‘스승의 날’로 익숙하지만, 1993년 UN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기리고자 제정한 ‘세계 가정의 날(International Day of Families)’이기도 하다. 이렇듯 5월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하다.우리는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을 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행
경찰청은 경찰관의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2023년을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의 해’로 지정하였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찰 교육훈련의 감소는 국가치안 역량 저하로 이어져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가 있다.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경제 전반의 대변화에 따라 그간 겪지 못했던 치안환경의 변화를 예상하여 기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단하여 혁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경북경찰청은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이라는 비전 아래 ①교육·훈련의 틀 대전환 ②시대가 요구하는 경찰 인재상 양성 ③지역 특성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최근 경북지역에 용접·용단작업 중 불티 발생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작다고 무시했던 작은 불티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 3년간 관내 화재 건수가 237건이고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부상자 11명이며, 재산 피해는 약 74억 원에 달하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아주 작은 불티로 인하여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의 목숨까지 앗아갔다는 얘기다.용접으로 인한 불티의 특성은 중심부 온도가 1600~3000℃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5월(May)은 영어로 May로 표현하며 ‘위대하다’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maior’에서 유래 되었다. 위대한 5월에 대해서 계절의 여왕, 장미의 계절 등 수식하는 단어가 다양하다.또한 어버이날, 어린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으로 달력에 일정이 빡빡해 지고 분주해진다.10년차 가정폭력 등 학대예방 업무를 담당하면서 피해자를 만나고 가정폭력이 재발되는 가정에 대해 통합솔루션 회의, 회복적 경찰활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다 보니 “가정의 달 5월만이라도 평소보다 가정폭력 신고가 줄어들고 모두가 안전하게 하면 좋을텐데…”라며 걱
학교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모욕,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모든 행동을 지칭한다.최근 학교폭력 경향은 그 연령은 낮아지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등의 발달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신종 학교폭력이 등장하고 있으며, 수위나 강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고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 되면서 폭력의 방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지만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산불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건조한 기후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사계절 중 봄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임야화재는 봄철 2,719건으로 약 49%를 차지했고 여름철 343건, 가을철 343건, 겨울철 1,879건 발생했다.특히 전년도 발화요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9%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영덕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주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큼지막한 벽걸이 달력이나 탁상달력을 1~2개쯤은 받게 되고, 그 달력에 부모님 생신, 친구 결혼식, 내 생일 등 자기에게 소중한 날들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해두곤 한다.그렇게 달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매달마다 빨갛게 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를 기념하는 날들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설·추석, 어린이날 등 소위 빨간날로 기억하는 국가공휴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물의 날(3.22), 김치의 날(11.22) 등 생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날이기 때문에 이날을 기념
그동안 1명의 시민이자 예술인으로 살아오며 타지의 문화예술회관이나 아트센터를 가게 될 때마다 ‘우리 영천도 이처럼 좋은 환경에서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이끌어갔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따뜻한 봄바람에 실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시민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쾌적한 공연 감상을! 예술인들은 더 좋은 환경에 맞는 양질의 공연을! 영천은 관광객, 예술인과 젊은 가족 유입 기회를! 이 모든 걸 이룰 문화예술회관이 생긴다는 소식입니다.문예회관 건립은 쾌적한 감상과 양질의 공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SNS가 활성화되어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했다.디지털 성범죄란, 카메라 등 매체를 이용해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고 유포하거나 저장, 전시 정보통신 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가리킨다. 경상북도경찰청 통계를 보면 2021년 369건, 2022년 642건으로 약 73.9%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과거의 성범죄와는 다르게 디지털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가 1:다수인 경우가 많고, 이미 유포된 영상의 경우 완벽히 삭제하기 어려우므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디지털 성범죄
어느덧 새로운 생명이 깨어나듯 푸른 새싹이 움트고 꽃이 만발하는 봄이 됐다.하지만 들려오는 잇단 산불화재 소식으로 마냥 달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최근 4월 2일부터 4일 사이에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영주시 등 산불 피해지역 10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봉화군에 봄철 화재는 82건이 발생하여 9명의 인명피해(사망 2, 부상 7)와 16억8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그리고 이중 산불화재는 19건(23.2%, 평균 3.8건)으로, 5명의 인명피해(부상 5)와 11억1500여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사망 재해는 추락에 의한 것이다. 흔히 추락재해의 원인으로 안전난간의 미설치를 지목한다. 그럼, 과연 안전난간의 미설치가 그 재해의 근원적 원인일까? 안전난간을 설치하면 다시는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현장에서 흔히 오해하는 것이 이와 같이 분석하는 것이다.안전난간의 미설치는 그 사업장의 안전 불감증의 결과이지 재해의 원인이 아니다. 안전난간이 미설치돼 있다고 해서 반드시 추락재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관리감독자가 적절히 작업을 지휘하거나 작업자가 위험을 잘 인식하고 조심한다면 재해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