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제 경기가 벌어질 경기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지휘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는 선수들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로켓 코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코치로서 빠른 기록과 좋은 스케이팅을 보고 싶었다"면서 "이상화와 모태범 두 선수 모두에게서 이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대한항공)은 50∼60m 거리를 나란히 달리는 '성 대결'을 벌이며 소치 도착 후 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후 대구빙상장에서 스케이팅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구 피겨 스게이팅 주니어 대표인 동의주(11) 학생은 "열심히 연습해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다"며 "우상인 김연아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하계 올림픽의 인기에 밀린 동계 올림픽을 빛낼 '미녀 3인방'의 중심에 섰다. AFP 통신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18·일본),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18·미국)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설 여자 선수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들의 우아함과 힘이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부터 통산 11개의 메달을 딴 노르웨이의 남자 바이애슬론 선수인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을 넘어설 정도라고 평가했다. ...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이 4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에 위치한 샌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을 하며 코너를 돌고 있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4년을 기다려 스물두 번째 대회의 개막을 눈앞에 뒀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14분 흑해연안 러시아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 시작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8시 14분, 즉 20시 14분으로 이는 2014년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 마스코트는 눈표범(설표), 토끼, 북극곰이다. 러시아는 1980년 모스크바 하계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메달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발간된 2월3일 자를 통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98개 세부 종목의 메달 전망을 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순위 8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흘 전 AP통신이 예상한 금 6, 은 3, 동 3개에 비해 금메달 1개가 모자란 수치다. SI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스...
겨울올림픽에서 3회 연속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태극전사'들이 출정 채비를 마치고 결전 의지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다음 달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2014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우리나라 선수단의 결단식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 선수 64명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이 참가한다. 겨울올림픽 사상 출전 선수 수도 가장 많고, 전체 선수단도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하고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마지막 '금빛 담금질'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윤재명·최광복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프랑스 퐁트 로뮤로 출발했다. 퐁트 로뮤는 프랑스 대표팀이 전지훈련지로 애용하는 곳으로, 해발 1,800m 고지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지대인 만큼 선수들의 심폐 지구력을 강화해 실전에서 더 강인한 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 밴쿠버 대회 때에도 해발 1,000m 고지대인 캐나다 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썰매 종목 선수만 역대 최다인 20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과 국제루지연맹(FIL)이 주관하는 소치올림픽 출전 자격 대회가 20일(한국시간)까지 마무리되면서 선수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남자 4인승과 2인승에서 2팀씩 출전권을 확보하고 여자 2인승에서 1팀의 출전권을 따낸 봅슬레이 대표팀에서는 최대 14명의 선수가 소치 땅을 밟을 수 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4인승 두 팀의 주전 멤버인 8명에 4인승 1명, 2인승 1명씩의 후보가...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에 한철호(55·사진) ㈜밀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3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총괄 지휘할 단장으로 한 대표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대표는 마라톤과 고산등반 등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해왔으며 밀레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이 사용할 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거론되는 시점에 중요한 자리를 맡아 영광"이라며 "패럴림픽 선수단이 성공을 거두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인들만이 아니다. 특히 또 한 명의 피겨 스타인 아사다 마오(24)를 보유한 일본에서는 시샘 섞인 시선으로 김연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내심 아사다가 김연아를 꺾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패배를 설욕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일본의 속내지만, 객관적인 실력의 격차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가 보인다. 일본의 영자신문인 '재팬타임스'는 지난 10일 김연아를 조명하는 기사를 싣고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대회 영상을...
한국 봅슬레이가 남녀 2인승에서의 맹활약에 이어 남자 4인승에서도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파일럿 원윤종(경기연맹)과 푸시맨 석영진·전정린, 브레이크맨 서영우(경기연맹)로 구성된 남자 4인승 대표 A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대표팀은 미국(1분53초70)과 일본(1분53초81)을 제쳤다. 2차 레이스에서 57초39로 4위에 그쳤지만 1차 레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낼 최고 스타 중 하나로 꼽히던 '스키 여제' 린지 본(30·미국)이 부상으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향한 해외 매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본을 대신해 소치올림픽을 빛낼 여성 스타를 나열하며 김연아를 후보로 꼽았다. AP통신은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 스피드스케이팅의 헤서 리처드슨, 스노보드의 린지 제이코벨리스, 아이스하키의 줄리 추 등 미국의 여성 스타들만 나열하다가 유일하게 외국 선수로 김연아를 선택했다.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해 달리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아메리카컵에서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 A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파일럿 김동현과 브레이크맨 전정린으로 구성된 B팀도 함께 출전, 1분51초87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3위 일본(1분52초21)을 제쳤다. 한국팀이 한 대회에서 동시에 1∼2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
한국 스켈레톤의 '겁 없는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대륙간컵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73의 기록으로 안톤 바투예프(러시아·1분46초27)를 멀찍이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가 대륙간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윤성빈이 최초이다. 대륙간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한국 선수들이 자주 출전하는 아메리카컵보다는 수준이 높은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실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상화는 7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11의 기록으로 이보라(동두천시청·39초7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경기는 이상화가 지난해 11∼12월 월드컵 1∼4차 대회를 마친 뒤 치르는 첫 대회이자 소치 올림픽에 앞서 마지막 실전 레이스다.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014 소치 올림픽 리허설을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4)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압권이었다"고 찬사를 보내면서도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호치는 6일 "김연아, 소치 올림픽 앞두고 최종 실전에서 압권 227.86점!"이라며 경기 소식을 보도했다. 김연아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26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해...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국내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과 예술점수(PCS) 77.21점을 더해 147.26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쳐 종합 227.86점으로 박소연(178.17점)을 제치고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연아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