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포항시립교향악단(이하 포항시향) 제4대 상임지휘자 이현세의 취임연주회. 여러 사건으로 시끄러웠던 포항시향이 새 선장을 맞아 선보인 이 자리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포항시민들의 기립박수와 따뜻한 환대로 막이 올랐다. 연주회는 바이올린을 전공한 이 지휘자답게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한상 잘 차려냈다. 대중적인 곡과 더불어 참신한 곡을 들려주겠다는 지휘자의 의도가 드러나는 무대였다. 첫 무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
구미시가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2012 구미아시아연극제'와 더불어 오는 16일부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제 '2012 구미국제음악제'가 잇따라 개최되는 등 수준 높은 공연과 더불어 문화예술회관의 전시, 공연, 음악회까지 크고 작은 행사가 도심 곳곳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전하고 있다.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연출한 수준 높은 연극들을 볼 수 있는 구미아시아연극제는 오는 14일까지 5개국 28개 팀의 공연이 도심 곳곳에서 ...
'2010~2012 한국방문의 해'기념 특별이벤트인 2012 한류드림페스티벌이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품격 체류형 관광 상품개발로 지역관광활성화 및 한류의 확대를 위해 열리는 올해 한류드림페스티벌에는 외국인 7천여 명을 포함한 3만여 명의 인원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이러한 한류붐을 활용, 대규모 외래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경주를 한류 중심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시민운동장에서 남진, 태진아, 바비킴, 김세환,...
청송군은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김예순화백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김 화백이 40여년감의 교직생활과 퇴직 후 그려온 작품 중 6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지정 경북지역 대표미술관인 야송미술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기위해 국내 유명한 미술작가들을 초대해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아미치아트컴퍼니(단장 우승주)의 '대구컬러풀다문화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8시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대구 컬러풀 다문화 합창단은 중국·일본·베트남·캄보디아·키르키즈스탄 등 각국 결혼이민자와 내국인으로 구성된 합창단.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문화 활동 증진과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2011년에 창단해 다문화 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11일 개최하는 '대구컬러풀다문화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에는 우승주 씨의 지휘에 맞춰 그동안 연습했던 '꽃밭에서' '아름다운 세상' '아리랑 모음곡' ...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공원식)는 제78회 국제펜(PEN)대회 기간에 맞춰 창작 국악뮤지컬 '강은 강을 만나 바다로 간다'를 앵콜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지원으로 오는 8일, 9일과 14일, 15일 오후 7시 모두 4차례에 걸쳐 보문관광단지내 수상공연장에서 앵콜 공연된다. 지난해 5차례 공연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다시 한번 신라 천년의 꿈과 깊어가는 보문관광단지의 가을 정취가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 강을 만나 바다로 ...
거리속 낙서예술로 일컫는 그래피티가 지역 갤러리로 들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 'Art on Street'가 22일까지 미르갤러리(포항시 죽도동)에서 선보이고 있다. 그래피티는 우체통, 전화박스, 전봇대 등 공공기물이나 건물의 벽, 다리 등의 낙서가 시작이지만 현대 그래피터들은 영역확장을 넘어 자신의 사상, 관념, 주장 등을 특유의 문자와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그 내용 또한 자기만의 고유 언어로 풍자적이거나 유희적이다. 이번 전시공간에서는 세계적인 그래피터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최근 로맨틱하고 우...
포항시립교향악단 제4대 이현세 지휘자의 취임연주회가 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지휘자 앞에는 불협화음과 불신으로 얼룩진 포항시향을 추스르고 재도약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있어 이번 연주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 지휘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포항시립교향악단을 조금씩 변모시켜 포항시민에게 사랑받는 시향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첫곡은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서곡 주페(Franz von S...
경북사랑티켓센터(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가 '2012년도 경북사랑티켓' 시행에 따른 9~10월 공연 스케줄을 공개했다. '경북사랑티켓'은 관람비용의 부담으로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24세 이하), 노인(65세 이상) 등 취약계층의 공연·전시 관람료를 일부 지원하는 제도다. 사랑티켓 참가작품으로 선정된 공연·전시를 관람할 경우, 공연 7천원·전시 5천원을 지원한다. 사랑티켓 홈페이지(www.sati.or.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6일 오후7시30분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제129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박성완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중 서곡, 크로머 '클라리넷 이중협주곡', 소프라노 이정아가 들려줄 '목련화' '아침의 노래'를 비롯해 귀에 익은 유명 교향곡 모음을 연주한다.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작은 오페라) '천국과 지옥'의 서곡에는 흔히 캉캉춤의 멜로디로 알고 있는 선율이 등장하는데 캉캉춤은 오펜바흐가 이 곡을 작곡하기 전부터 이미 프랑스에서 널리 유행하던 춤이다. 두 대의...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서예가협회(회장 김영수)가 주관한 '제20회 포항시서예대전'에 수상작이 발표됐다. 316점이 출품돼 239점의 입상자를 낸 이번 공모전 우수상에는 한글부문 이현정(30·포항시 북구 용흥1동)·박영숙(46·경주시 강동면 인동1리), 한문부문 김복선(52·포항시 남구 대송면 남성리), 문인화 부문 정순교(43·포항시 북구 양덕동), 서각부문 이종숙(43·포항시 북구 장성동)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별상은 원로부문 김현암씨(70·영덕군 영해면 성내2리)로 선정됐다. 3작품 이상 입상자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추억의 라이브콘서트'가 15일 오후 3시와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포스코가 한국연예협회 포항지부 회원들과 인기가수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지역주민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 이 날 포항 구룡포 출신 백승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7080 소녀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구창모', 트로트계 섹시미녀가수 '서지오' 발라드가수 '이유나' 등이 출연해 열정의 무대를 꾸민다. 가을의 문턱에 최고의 뮤지션들이 펼치는 이번 콘서트는 7080 히트곡 등 귀에 익은 친숙한 음악으로레퍼...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하반기 첫 연주회로 '독일의 낭만음악'이 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바그너, 슈만, 브람스 등 독일 음악가들의 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수석지휘자인 크리스토프 게숄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에 나오는 전주곡으로 웅장하게 시작한다. 작품 제목의 '마이스터징거'란 노래는 부르되 가수를 본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바그너는 종래의 서곡을 버리고 전...
군위군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다문화마당극 '선녀와 나무꾼'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마당극 전문극단인 마당극패 우금치의 창작극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결혼해 겪는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유쾌하고 가슴 찡하게 그려내어 다문화가정 뿐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과 배려를 필요로 하는 우리사회의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마당극패 우금치는 오늘은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 감동과 눈물이 어우러진 다문화마당극 선녀와 나무꾼으로 풀어내어 관객들과 함께 신...
한국화에서 빠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는 것이 산수화다. 특히 실제 자연에서 얻어지는 감흥을 화면에 그려내는 실경산수화는 한국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실경산수화를 고집하고 있는 한국화가 이명효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4일부터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선보인다. 이 작가의 실경산수화는 한국의 독특한 자연을 통해 마음 속 아련한 정을 느끼게 한다. 고향의 기억이나 여행지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는 소박한 소재들을 화폭에 담아내 빠르게 변화되어가는 사회생활 속 작은 여유를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작품이...
리듬이 보여주는 상상력을 감상해보자. 자유로운 터치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권기철(사진) 작가의 '가을의 리듬' 展이 3일부터 27일까지 달성문화센터 백년갤러리 (달성군 매곡리)에서 열린다. 달성문화재단 출범 1주년 및 달성문화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전이다. 권 작가는 척박하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음악'이라는 친구와 '그림'이라는 희망을 표현해 낸다. "음악의 시간이 미술의 공간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는 권 작가의 설명처럼 그의 작업방식 또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그 흐름에 몸을 맡겨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 갤러리 백상(관장 이점원)은 예술과 실용성 접목을 추구해 온 도예가 '고도 최용석' 초대전을 개최한다. 3일부터 21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 백상관 갤러리 백상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클로오링 황토유약과 고도 조합토를 소성해 제작한 인체에 무해한 도자기와 표정이 있는 그릇, 얼굴이 있는 그릇, 마음을 담은 그릇 등 최용석 선생의 작품관이 담긴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점원 동국대 인문과학대학 학장은 "요즘 우리 식생활 그릇들이 모두 화공약품으로 만들어진...
대구대(총장 홍덕률) 중앙박물관은 3일부터 28일까지 경산캠퍼스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성호의 Volume tower'전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Volume tower' 시리즈 작품(대작 2점 포함) 8점을 선보이게 된다. 김 작가는 서울 유명 미술품 전시장인 '인터알리아(interalia)'에서 뽑은 '2010년을 대표할 젊은 아티스트 23명'과 국내 최대 화랑인 '갤러리 현대'가 선택한 '미래의 블루칩'작가에 선정되었을 만큼 전국적으로 명망을 얻고 있는 청년 작가다. 지난 2007년...
'장사익과 함께하는 신명-소리판'이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과 국악, 대중가요가 한데 어우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대표적 민간 오케스트라인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박은지)가 연주를 맡고 세종대학교 초빙교수와 코리아 솔로이츠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박인욱이 지휘봉을 잡는다. 1부에서는 소금 배병민(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북한작곡가 '공연송'이 작곡한 '초소의 봄"을 연주하며 박정덕(경북도립국악단)의 풍물협주곡 '신모듬'을 각각 협연한다...
나즈막한 돌담길따라 걷노라면 어릴적 오랜친구가 기왓집 대문을 박차고 나와 반갑게 맞아줄것만 같은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 이곳에서 다음달 1일 오후 7시 한밤마을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대청에서 TBC대구방송에서 주관하는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대율 한밤마을은 4km가 넘는 돌담과 많은 고택으로 된 전통마을로 팔공산을 배경으로 동산계곡과 송림과 국보109호 삼존석굴, 휘찬려사 목판, 오도암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다. 이날 초대가수는 안치환, 원미연, 팝페라가수, 퓨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