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경부고속도로에 편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90년 12월부터 건설된 서해안 고속도로중 최대 난코스였다. 1993년 11월 착공하여 2000년 12월 까지 7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되었고, 국내최대의 해상교량으로서 세간의 이목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현재는 아산만을 가로질러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을 연결하는 구간으로서 지역 화합은 물론 상습정체구간인 충청남도 서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서해대교는 평택항과 함께 서해의 관문인 동시에 국력신장의 상징으...
“포항의 새로운 문화이벤트로 자리 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기대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포항불빛축제를 개최한지도 벌써 100여일이 흘렀다. 불빛축제가 끝난 후 만나는 분들마다 새삼 고맙다는 인사와 더불어 내년에도 이러한 행사를 다시 보기를 희망하고, 특히 북부해수욕장 상가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때아닌 특수(特需)에 고마웠다고 회사까지 방문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감사인사에 실무행사를 관장한 필자로서는 오히려 당황스러운 마음뿐이다. 지난 3월 지역협력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부임한 후, 첫행사인 포항불빛축...
옛 역사서를 보면 백제 성왕 무렵의 기록에 기로(耆老)라는 표현이 나온다. 요즘말로 하면 원로(元老)를 뜻하는 이 기로에 대한 기록은 성왕의 아들인 왕자 여창과 관련된 것이다. 한강 유역을 점유하고 있던 고구려를 함께 공격하여 그 일대를 쟁취했던 백제와 신라는 그 이후 신라의 위계로 결국 서로 다투게 되는데, 이 때 왕자 여창은 기로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신라 정벌을 주도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우세했던 전황이 관산성 전투에 신주 군주 김무력의 군대가 보태지면서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돌아서고 마침내 성왕이 전사하는...
독립운동가 김학규(金學奎) 장군의 손녀라고 주장해 온 열린우리당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족보상 김 장군과는 남남이며, 김 의원의부친은 일제하 만주국 경찰이었다고 월간조선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김 의원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 김 의원 가계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월간조선은 17일 발매되는 10월호에서 "의성 김씨 족보와 김 장군의 호적, 며느리 증언으로 확인한 결과, 김의원은 김 장군과 족보상 남남"이라면서 "또김장군며느...
보유세가 재산세 토지분, 재산세 주택분,재산세건물분 등 재산세로 통일되고 종합토지세라는 명칭은 없어진다. 그러나 이로 인해 세금부담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또 상가와 사무실, 호텔 등 일반 건물은 앞으로 2~3년 뒤부터 주택처럼건물분재산세와 토지분 종토세를 합산해 과세하는 방안이 추진되며세율이낮아지더라도세금부담은 다소 늘어난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주택과 건물의 보유세를 건물과 토지를합산해과세하기로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보유세 명칭을 주택은 재산세 주택분, 건물은 재산세 주택분,토지는 재산세 토지분 등 3가지로 명명하는 방안을 검...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수능모의평가에서는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내용이 일부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대략 73%에서 83%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측은 이날 내놓은 영역별 분석자료에서 "언어영역은 60문항 가운데 EBS 교재의 지문이나 내용, 유형, 자료 등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것이 50문항(83.3%)"이라며 "문학.읽기 지문 자체가 EBS 교재 등에서 다뤄진 것이 많고 문제유형은 바뀌었지만 익숙한 소재와 내용이어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B...
문경경찰서는 16일 성인용게임기의 기판을변조해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로오락실 업주 박모(39.경북 문경시 점촌동)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박씨 등은 최근까지 문경지역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면서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분류를 받은 성인용게임기의 기판을 변조해 게임결과에 따라 제공되는경품권을 10% 가량의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교환하는 등 불법사행성 게임장을운영한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으로 변조한 게임기 기판 90여 개와 상품권교환에사용된현금 900만원 가량을 증거물로 압...
평소 친분이 있는 납품업자로부터 수의계약형식으로 교육 기자재를 구입하면서 예산을 낭비한 교육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6일 교구나 교재를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구입해예산을 낭비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경북 모 교육청 경리.회계 담당 공무원 K(44.7급)씨 등 교육공무원 1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된교구납품업자 C(67.대구 중구)씨에게 초등학교 음악교육용 악기 등을시중가격보다훨씬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해 교육예산을 낭비한 ...
산악지역 농가들이 야생조수로 인해 큰피해를보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양군의회가 16일 해당농가에 실질적인 보상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 각계에 발송했다. 영양군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최근 정부의 야생조수 보호정책에따라멧돼지,고라니 등 야생조수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농경지가 산림과 인접한 지역 농가들이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벼.고추 등의 농작물 수확을 앞둔 농가들은 야생조수가 휩쓸고 가면 농경지가 쑥대밭으로 변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
"남을 돕는 게 경제 형편과 상관 있습니까.많다고 돕고 적다고 돕지 못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가진 것을 어떻게사용하느냐가 중요하죠" 40대 자영업자가 25년째 불우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남구 대명동에 사는 백진현(白眞鉉.46.건물해체업)씨. 백씨는 16일 50만원 상당의 이불 10채를 15호 태풍 메기때 피해를 본 영주시 하망동 김성조(46)씨 등 수해지역 주민 10명에게 전달했다. 지난 6월 자신의 돼지 저금통 2개를 털어...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수능모의평가 언어영역에서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내용이 83.3%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측은 이날 "60문항 중 EBS 교재의 지문을 활용한 것이 15문항, 내용을활용한 것이 11문항, 유형을 활용한 것이 23문항, 자료를 활용한 것이 1문항 등50문항이 EBS 수능강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모의고사 때 EBS가 자체 분석했던 86.7%(60문항 중 52문항)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것. EBS는 "문학.읽기 제재...
16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주관으로실시된 2005학년도 수능시험 모의평가는 대체로 평이하고 EBS 수능방송의문제유형과비슷한 문제들이 출제되는 등 EBS 반영비율이 높았다는 반응이다. 입시학원측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EBS 수능방송 지문과 문제유형이모의평가에 많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외국어, 수리영역이 어려웠던 만큼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이 두 영역을 보완학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EBS수능방송의...
보수 원로 1천400여명이 국가보안법 폐지반대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낸 데 이어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동참했던 진보측원로인사 70여명은 이 법안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16일 서울 대한성공회 성당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조국의 민주화와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는 최근 국보법을 폐지하기 위한역사적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이제 국보법을 폐지해 고통과 인권 유린,국가억압의 역사를 끝내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사회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2005년수시1학기 합격자 선발시 연세대와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 특정지역 고교생을 차별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16일 제출했다. 학부모회는 진정서에서 "교육기본법 등은 교육의 기회균등과 대입전형 과정에서공정성을 기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연세대와 고려대는 고교등급제를 실시해 거주지역과 부모의 경제력 차이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학부호모히는 "고교등급제는 강북보다는 강남이, 지방보다는 도시에 사는학생이 대학전형에서 유리...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도쿄도립 하쿠오(白鷗) 고등학교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채택에 대해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지사에게 유감을 전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서한에서 "하쿠오고교가 채택한 역사교과서는 객관성이 결여돼 역사왜곡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한국과 아시아 여러 국가로부터 우려를사고있는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역사교과서가 도쿄도립교에서 채택됐다는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서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주민생활 중심의자치경찰제'를 도입키로 한 것과 관련, "국민주권과 주민자치를 추구하는방향에서대단히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도입방안 관련국정과제회의에서 "오늘 우리는 참으로 뜻깊은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주민이 스스로 선임한 경찰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시민이 참여하고 운영하고 통제하는 자치.생활 경찰의 탄생은 가치의 관점뿐만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6일 오전청와대에서3군 작전지휘권을 갖고 있는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 현안 등에 대한 첫정례보고를받았다. 그동안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합참의장으로부터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 보고를받기는 했으나, 정부 부처처럼 '대통령 보고'가 정례화돼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국방부 장관에 의한 국방부 보고와 합참의장에 의한 보고는별개로 이뤄지게 되며, 합참의장 보고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차례 이뤄질예정이다. 국방부가 국방 일반사안에 대해 포괄적인 보고를 한다면 합참은 군작전등과관련한...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은 16일 "정부는 이번량강도 폭발설이 안보와 직접 관련된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 현안보고를 통해 "현재까지입수된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최초 포착된 '특이한 형태의 구름'은 현지 지형과 당시기상 상황으로 보아 자연구름(적란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일단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다만 인근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가 있었을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확인중"이라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오후 충남 태안군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열린 '제6회 지방의제 21 전국대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금은 지역혁신없이 국가발전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말 그대로 자치의 시대, 혁신의 시대가 됐다"고 전제하고"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방 스스로의 의지와 역량이며 지방이 주도해 발전의 동력을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방대학과 기업, 시민단체, 언론,그리고자방자치단체가함께 협력체계를...
정부는 조만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4개업체에 대해 남북협력사업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업체는 SJ테크, 호산에이스, ㈜신원, 리빙아트 등 4개 업체로 개성공단 입주가 승인된 업체는 총 11개로 늘어난다. 이들 업체는 전략물자 반출과 관련한 심사에 따라 반출에 문제가있는물품에대해 반출을 포기하거나 다른 물자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인을 받을 업체들도 가급적 이달 중 건축설계를 완료, 조만간 공장 건축에 착수해 이르면 11월 내로 건축을 마치고 연내에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