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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어니 엘스(남아공)가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첫 날 예상을 뛰어 넘는 혹독한 코스 세팅에 허를 찔렸다. 엘스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2· 7천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밖에 수확하지 못하고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 71타를 치는데 그쳤다.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50승을 올린 ‘황태자’ 엘스는 PGA 투어대회와 다름없는 좁은 페어웨이, 그리고 무성한 러프,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무장한 코스에 내심 놀란 눈치였다. 스위스에서 10시간이 넘는 비행 ...
스포츠
경북일보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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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이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11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제한된 공간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지는 야외무대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가을밤의 여유와 낭만을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효의 근원으로 전래돼 온 ‘심청전’을 매개체로 접근한 신인선 안무의 ‘심봉사 스캔들’, 남녀 관계를 해학적으로 풍자한 장이숙 안무의 ‘Hey! Boy’, 현대의 젊은이들이 한번쯤 동경하는 ‘콩쥐팥쥐’에 나오는 고무신을 풍자적으로 ...
문화라이프
진용숙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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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김일광씨 초청 강연이 12일, 오후 2시 대백 쇼핑 갤러리 5층에서,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씨의 그림책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 원화 전시회가 12일~15일까지 대백 쇼핑 갤러리에서 각각 열린다. 저자 강연회, 작가와의 대화, 저서 사인회로 진행되는 김일광 초청강연은 ‘왜 좋은 어린이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마련된다. 우리교육 어린이1팀이 참교육을 향한 어린이 책 만들기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강연은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의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지역 문화와 삶을 작품에 담아온 김일광씨가, ‘좋은...
문화라이프
진용숙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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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모전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경기도 안산시 주최 단원미술대전의 2004년 작품 접수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단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9일 대상작 상금 2천만원 등 총 상금 8천900만원을 걸고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범위는 한국화, 서양화(구상·비구상), 판화, 공예, 조각(설치포함), 문인화, 서예 등 7개 분야로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작품 규격은 ▲한국화·서양화 100호 이내 ▲판화 전지 이내 ▲공예 입체 100×100×180㎝ 이내, 평면 1...
문화라이프
경북일보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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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원료를 이용하여 신소재를 개발, 꾸준하게 작품 활동중인 도예가 엄상문씨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053-420-8013)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접시를 주제로 다양한 유약의 기법을 이용한 독특한 세라믹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공예디자인(세라믹디자인전공)교수로 재직중인 엄교수는 도예라는 일반적인 고정관념에서 탈피, 시대보다 한발 앞서 도전적인 연구개발에 앞장서 왔다. 또 물에 뜨는 새로운 개념의 초경량세라믹 발명특허를 획득해 세라믹 재료개척의 ...
문화라이프
진용숙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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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자택 앞에서 처음으로 집회가 열려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파업돌입 50일째를 넘긴 대구지하철 노조원 120여명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대표의 자택앞에 모여 대구지하철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8일 상경한 노조원들은 행정자치부를 항의방문하고 박대표 집앞서 지하철파업의 원만한 타결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며 시위를 벌인데 이어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대구시와 지하철공사가 무더기고소, 고발조치와 부당한 직위해제를 남발하면서 파국으로 몰고있다”며 “이를 정치권과 정부...
사회
경북일보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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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가 생활 속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을 위한 생활과학교실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센터장 임경순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의 지원아래 주민과 청소년들의 과학기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두호동, 죽도2동, 양학동 등 3개 동에서 `생활과학교실’을 연다.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는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 동을 순회하면서 매주 1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교실을 진행한다...
사회
곽성일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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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수목원 조성을 착착 추진하고 있다. 삼성측은 이 회장 명의로 영덕군 병곡면 영1리 산 115의 1일대 31필지 7.3ha에 오는 2007년말까지 27억원을 들여 사립수목원을 조성하겠다며 경북도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 최근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미 주민 보상 절차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목원이 들어서는 영1리 속칭 ‘범흥마을’은 5가구의 주민들이 모두 떠나 현재 텅비어 있는 상태다. 이 마을에 살던 주민들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돈방석’에 앉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범흥마을은 칠...
사회
영덕=최길동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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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 조작이라는 신종수법을 이용한 병역비리사건에 연루된 인물들 중 A급 야구선수들 10여명과 유명 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경찰이 당초 브로커 우모(38)씨와 김모(29)씨의 ‘고객명단’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병역면제를 요청한 사람의 진단서 등을 추적해 수사대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167명으로 이들 중 80여명을 사법처리 대상으로 지목했다. 연합뉴스가 9일 입수한 병역기피자 명단에 따르면 모두 167명의 병무청 병역기록이 조회된 가운데 50명 가까이가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
사회
경북일보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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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도내 최대 공룡발자국을 발견한 임성규 경북대교수는 유실우려가 많다며 이를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고 현지나 경대박물관 등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룡발자국 발견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동안 경북도내에서도 많은 육식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는데 이번 것은 1억1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 하부 백악기 육식공룡으로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공룡인가. ▲알로사우르스류다. 발자국의 길이로 추정컨대 엉덩이 높이가 1.2m 정도 된다. 머리에...
사회
류상현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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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16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가 쟁점이 된 형사사건에 대한 공개변론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법원은 작년 12월 여성이 종중(宗中)의 종원(宗員)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민사사건의 공개변론을 연 적은 있었으나 형사 사건에 대해 공개변론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관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합의체로 진행되는 이번 형사사건 심리에서 그간 검사작성 조서에 증거능력을 인정해온 판례를 깨는 결과가 나올 경우 검찰의 수사관행 등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어 주목된다. ...
사회
경북일보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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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9일 오전10시께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을 지도 순시 방문했다. 정 고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포항지청에 도착, 지역 유관단체장들을 접견하고 지청 업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고검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합심해 지역민들으로 부터 신뢰받는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포항지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변사 사건과 석방건의 품신의 신속처리 지침시행, 직원들의 칭찬 릴레이 실시 등 인권...
사회
김종서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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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군위읍 광현2리 속칭 장대골 소하천 일대에서 육식공룡 발자국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에서 그동안 초식공룡의 발자국은 흔히 발견됐으나 육식공룡의 발자국 발견은 이례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대 임성규 교수(사대 지구과학교육과)와 정창훈(대구 구암고등학교)교사 등 10여명은 9일 오후 3시께 이곳에서 육식공룡발자국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 5육식공룡의 발자국(길이21cm, 폭10cm) 12개가 확인됐으며, 이중 2~3개는 새끼공룡의 발자국(길이16cm, 폭...
사회
이만식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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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가 경북도내 24개 일선 경찰서중 히로뽕등 마약 사범 검거에서 1위를 차지 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관내 일선 24개 경찰서에서 올 1월부터 8월말까지 마약류사범 단속 결과 157명을 검거해 이중 64명을 구속했는데 이는 전년 검거인원 대비 25명이 증가한 (18.9%)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대비 유형별 검거 현황은 전체 검거인원 15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2명보다 18.9%증가했으며 이 중 구속 64명, 불구속 93명, 마약사범 25명, 대마사범 33명, 향정사범 99명으로 향정사범이 작년대비 73.6%의 높은 ...
사회
남영욱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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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는 9일 늦게 귀가한 부인과 말다툼 끝에 세 들어 사는 집에 불을 낸 김모씨(46·노동·포항시 해도동)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밤 11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세 들어 사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과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PT병에 들어있던 휘발유에 불을 붙여 불을 낸 혐의다.
사회
고정일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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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6일자 본보를 통해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지리 일대 축산농가들이 축산분뇨를 불법저장해 온 사실이 보도되자 남구청이 현장 확인후 경찰에 고발조치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남구청은 지난 6일과 7일 현장을 확인한 뒤 축산분뇨를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고 구덩이를 판 뒤 수년에 걸쳐 저장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축산업자 J모씨에 대해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주변 가축농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의회도 남구청에 축산분뇨 관리현황을 보고토록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
사회
이종욱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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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구축협 전 조합장 등 전·현직간부들이 수억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대구축협 비리사건을 수사한 결과 지난 2001년부터 2002년 4월까지 조성된 비자금은 모두 1억9천여만원이라고 밝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비자금은 축협에서 발주한 공사금액을 부풀려 계약한 뒤 업자에게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조성됐으며, 건당 많게는 3천여만원에 이르고 공사건수는 총 30건에 이른다.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은 전 조합장 이모씨(67)가 1억3천만원을, 임원 간부 2명이 ...
사회
진식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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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고물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고 가전제품 등에 대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중고 물건을 처분할 수 있는 중고물품 판매업체가 예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박모씨(47 대구시 서구 평리동)는 지난주 말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컴퓨터와 옷가지 등을 도난 당했다. 도난품이 소액이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박씨는 “부피도 크거니와 이를 처분해봐야 땡 몇십만원도 못 받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사회
양승복기자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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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멕시코 칸쿤에서 할복한 고(故) 이경해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의 1주기 추모 집회가 9일 경북도내 9곳에서 열렸다. 한농연 포항시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역 광장에서 4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50만 농민투쟁선포대회 및 이경해 열사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농민들은 쌀 관세화 유예 및 쌀 시장 추가개방반대, 대안없는 추곡수매제 폐지반대, 식량자급계획 법제화 관철 등을 요구하며 농민들을 속인 현정부를 타도해야 한다며 국민식량주권 사수를 결의했다. 이들은 또 포항시의 농업정책을 주도할 농정국...
사회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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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장기간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심각한 생계곤란를 겪는 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대구·경북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모두 529개 사업장에 8천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도 323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체불 근로자수 1만여명과 체불액490여억원에 비해 조금 줄었으나 사업장 수는 지난해(473개)보다 56곳이 늘어났다. 이는 중·소 사업장의 경영난이 갈...
사회
김정혜기자
200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