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의 13일 전체회의에서는 열린 우리당의 친일진상규명 법 개정안 단독 상정에 맞서 한나라당이 자체 개정안 상정을 시도하고 나서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논란의 발단은 한나라당이 지난 10일 우리당의 친일진상규명 법 단독상정에 맞불을 놓기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체 개정안이 행자위에 회부됐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 안에 맞서 한나라당도 법개정 안을 냈으므로 여당 개정안과 함께 병합심의 해야 한다”며 이날 의사일정 안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즉석에서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한나...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3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놓고 각각 폐지론과 개정론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설득 경쟁을 벌였다. 우리당은 정당대표 공개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국보법 개폐 논쟁을 정치권내의 토론과 TV공개토론 등을 통해 법리논쟁으로 유도하는데 주력한 반면, 한나라당은 시국토론회 개최, 청와대 항의방문 등 보수 단체와 연대 행동을 추진하며 쟁점을 ‘장외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야 대표는 이날부터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종교계를 상대로 한 설득에 나...
한나라당 김태환(구미 을)의원이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일 포럼 회의에 참석 차 방일했다. 제12차의 이번 한·일 포럼은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교환과 토론을 통해 그 결과를 정부 및 주요 관련기관에 전달,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포럼에 한국 측 참가자로는 공노명 한·일 포럼 회장(전 외무부장관), 열린 우리당 한명숙, 한나라당 김태환, 민주 노동당 권영길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모기 유자부로’ 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3일 오전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을 방문,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 40여분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박 대표가 지난 8월 대표최고위원 취임 인사차 전직 대통령을 순방한데 이어 사회 지도층의 정국 운영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박 대표는 최근 국보법 개폐논란으로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김 추기경으로부터 “국보법 폐지에 반대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어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 됐다. 박 대표는 면담에서 “국보법이 국민 사이에 큰 걱정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고, 이에 대...
북한이 지난 9일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폭발을 수력발전소 건설 목적 폭파작업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실제로 발파 공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북한 건설관계자 출신 탈북자가 13일 밝혔다. 지난 1991~93년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건설국에서 근무했던 탈북자 임모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전에도 평안남도 남포, 평안북도 태천 등지에서 ‘대(大)발파’ 공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며 “발파를 크게 하면 산 전체가 날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대폭파를 할 경우 구름이 보통 한 시간 이상 떠있다”면서 건...
열린우리당은 13일 한나라당과 재계가 반대하는 재벌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유지와 계좌추적권 부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개정안을 내주중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당 소속인 김희선 정무위원장 직권으로 오는 15일정무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법안을 처리키로 했으며,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저지 의사를 밝혀 여야간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우리당은 특히 지난 10일 전경련, 상의, 무역협회, 경총 등 경제4단체가 제안한 공정거래법개정안 관련 공개토론회 개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북한 량강도 폭발사고’와 관련, “북핵과는 관련없는 것으로 외진 곳에서 일어난 단순사고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대사는 이날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도 파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고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6자회담 문제에 대해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동북아에 평화안정체제가 들어설 것”이라고 전제한뒤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으로 ...
북한이 국제적으로 핵실험 의혹을 불러일으킨바 있는 지난 9일 량강도 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악 폭파작업이라고 해명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빌 라멜 영국외무차관에게 이 폭발은 사실 대규모 수력발전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산 하나를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교도, AP 등 외신들도 BBC 보도 후 이 폭발이 수력발전 건설을 위한 산악 폭파였다는 내용을 BBC를 인용해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백 외무상의 발언은 라멜 차관...
육군 50사단은 13일 육군 50사단과 예하 501여단에 월드컵 경계작전 표창에 이어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계작전 유공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이 수여됐다고 이날 밝혔다. 50사단은 지난해 8월 U대회 기간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 대구·경북 주요 경기장 외곽 등지에서 테러대비 비상 경계작전으로 안전한 경기 진행을 이끈 것이 높이 평가됐다. 사단측은 “지난 ‘02년 월드컵 대회와 ‘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경계작전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에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
항해도중 스크류에 그물이 감겨 표류중이던 채낚기 어선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 감포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 40분께 경주시 감포읍 북동방 4.7마일해상에서 후포선적 21t급 채낚기어선 제 3영진호(사진·승선자 4명)가 스크류가 그물에 감겨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관내 29t급 신일호를 이용, 현장으로 출동해 감포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문경소방서 호명면 여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이 13일 오전 11시 호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13일 오후 2시 경찰서 강당에서 전 직원 참석한 가운데 김영길 한동대 총장의 ‘무너진 성벽을 수보하는 21세기 지도자’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회장 원동하)는 13일 오전 11시 양남면 나아리 원자력 공원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회원, 월성원자력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안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했다.
INI스틸 포항공장(공장장·김재주)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따뜻한 ‘전기로 사랑’으로 명절밑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특히 INI스틸 김재주 공장장(부사장)은 올해연초부터 직접 불우세대를 찾아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는데 13일에도 대송면 김모씨를 비롯한 세 곳의 불우가정을 임직원과 함께 방문, 생필품을 전달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김 공장장은 연초 계획대로 결연가정을 맺고 있는 15곳의 가정을 매 분기마다 방문해 그들의 삶의 애환을 직접 듣고 물질적인 도움은...
전용구장도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속에서 포항 영일중학교(교장 강용구) 풋살팀이 올 시즌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해 체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일중 풋살팀(지도교사 박석찬)은 11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에서 열린 제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풋살대회 남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일중은 각 시도별 대표 1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서울 송파중을 3대2로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영일중은 8강 전에서 지난 5월 국민생활대축전 결승 상대였던 울산중을 2대0으로 일축한...
포항시의회 의원부인회(회장 박해숙) 회원 20명은 13일 오후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포항선린애육원을 방문하여 냉장고 1대를 전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포항해양경찰서 동그라미봉사단은 13일 어려운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포항시 북구 용한1리 소재 정신지체 장애인 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으로, 강가로, 습지로, 공원으로 다니면서 풀에 긁히고 산모기에게 물려가며 열심히 연습하는 가운데 더욱더 많은 과학지식과 관찰력, 집중력, 탐구력 등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대구의 학생들이 전국 대회에서 자연관찰력을 뽐냈다. 지난달 28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제12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연관찰탐구대회 초등부에서 경북대 사범대 부설초등학교 팀(5학년 허영준·박세은, 지도교사 김영자)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100개 팀(초등부 50, 중학부 50팀)이 ...
‘자녀와 남자친구들이 훈련받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인터넷과 개인용 컴퓨터가 보편화되면서 훈련소에 입대한 자식과 남자친구들에게 보내는 위문편지가 인터넷을 통한 영상편지로 바뀌었다. 13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 I-NEWS(http://navy.news.go.kr)를 통해 입대한 훈련병들의 훈련모습을 공개했다.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내 ‘해병대교육단’을 클릭하면 올라오는 훈련병 소식은 6주간의 교육훈련과 내무생활 모습을 사진과 기사형태로 게재, 아들을 입대시킨 뒤 노심초사 해 온 부...
제10회 군위군수기축구대회와 제6회 군위군수기 볼링대회가 11∼12일 군위읍 축구장과 볼링장에서 박영언 군수, 최종구 군의장, 선수,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박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군민의 체력증진과 축구·볼링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주민의 화합으로 건전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젊은 기상을 마음껏 발산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