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정부의 과거사 진상규명에 대한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쟁거리로 삼을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명색이 대통령이 된 사람이 이런 중차대한 일을 꺼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독립유공자 등 15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작심한듯 과거사 쟁점들에 대한 견해를 소상히 피력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데 무슨 과거사 타령이냐’는 비판론에 대해 “경제를 핑계대 국가적, 역사적 사업들을 회피해가려는 기도가 용납돼선 안된다”...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 Chief Financial Officer)가 나왔다. 뉴욕생명보험㈜은 25일 미국의 뉴욕라이프, 캐나다의 매뉴라이프 등에서 21년동안 근무한 캐나다 교포 김영옥(47·사진)씨를 CF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여성이 인사담당이나 전산담당 최고책임자를 맡은 경우는 있지만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를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사장은 뉴욕생명에서 회계와 계리, 예산관리, 투자, 사업계획, 리스크매니지먼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주대학교 문화재학부 강봉원교수(50·사진)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미국 프린스턴대학에 초빙교수로 발령 받았다.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1학기동안 동아시아 고고학을 강의하게될 강교수는 경주대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최근 불국사 성보박물관 건립부지내 문화재 발굴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2001년, 2002년 연속으로 미국의 권위있는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바 있는 문화재 고고학자다.
지난 18일 부임한 신임 임승일 (주)케이티엔지 경주지점장(KT&G·옛 담배인삼공사·사진)은 “합리적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충남 온양이 고향인 임 지점장은 대전공대 기계공학과에 재학중이던 1977년 전매청 관리직으로 입사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입사후 4년이 지난 1981년 학업을 마쳤다. 경주지점장 취임전까지 대구본부 총무부장등을 역임했다.
무애(無碍) 서돈각(徐燉珏·사진)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 24일 오후 9시43분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4세. 192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성대학 법문학부, 경희대 대학원(법학박사) 등에서수학한 고인은 동국대 총장(1972-74), 경북대 총장(1979-81), 학술원 회장(1988-92)등을 역임했다. 타계 직전까지 불교방송 이사, 무애문화재단 이사장, 동국대·경희대·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맡았으며, 불교와 학술 발전에 힘쓴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무궁화장,보험문화상,법률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강남 ...
원불교 권동화(權動華·법호 동타원 東陀圓·본명 차임·사진) 종사(宗師)가 25일 오전 4시 4분 원불교 원호스피스의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103세, 법랍 80세. 1902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18세 되던 해에 원불교 초기 선진인 전음광(全飮光) 교무(1960년 열반)와 결혼했고, 전 교무가 이후 출가해 원불교 교조인소태산 대종사를 보필, 교단 창립에 헌신함에 따라 권장부(교무를 후원하는 부인)로서 원불교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발인 27일 오전 11시 익산 원불교 총부 반백년기념관, 장지는 익산영모묘원, 빈...
KT 구미지사(지사장 곽노관) 사랑의 봉사단 20명은 지난 24일 태풍 메기로 인한 수해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천시 아포면 포도재배 농가를 방문, 비닐하우스의 비닐과 고정핀을 철거하고, 잡초제거, 배수로파기 등 과수원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포항시지회(회장 김수웅)는 피서철이 종료됨에 따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북부해수욕장 일원에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회원 50명이 참가한 이번 정화 활동은 북부해수욕장과 두호동 설머리 해안 일대에서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태풍 매기로 파도에 밀려 나온 쓰레기를 수거해 주변 환경 정비를 했다. 재향 경우회 포항시 지회 관계자는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계속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직장·공장새마을회(회장 이창석)는 지난 21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자연정화활동을 펼쳤다.
공원식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25일 2004 을지훈련 상황실을 방문,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이 있습니다. 질병이 있는한 치유방법도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루게릭병’으로 전신이 마비된 40대 고교 교사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는 25일 학위수여식에서 루게릭병 환자인 이원규(43·사진)씨가 ‘한국시(詩)의 고향의식 연구’로 이 대학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에게 처음 루게릭병 증세가 나타난 것은 1999년 1월. 서울 동성고 영어교사인 이씨는 그 해 봄부터 이상하게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그러나 차도가 없어 그...
영천 은해사 주지 법타 큰스님의 만해대상 실천부문 대상(大賞) 수상을 기념하는 축하법회가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렸다. 법타스님은 지난 12일 강원도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개최된 제8회 만해 축전에서 남북교류 협력 및 북한동포돕기 운동에 앞장서 온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새대구 경북시민회의가 주최한 이날 법회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본말사 주지 및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
“어머니만 건강할 수 있다면 제 몸의 어디라도 떼어낼 수 있어요” 고교생이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준 사실이 25일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 고등학교 2학년 강현수(17·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사진))군은 지난 7월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투병 중인 어머니 윤정희(43)씨에게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강군은 어머니가 2년 전부터 만성 신부전증으로 1주일에 2-3번씩 투석을 하며 고통을 받자 자신의 간을 어머니에게 주기로 결심했다. 강군은 검사과정에서 자신의 담낭에도 염증이 생겨 절개해야...
“다섯 달 차이로 만 16세가 돼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여고생이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달성군 화원고등학교 1학년 배지혜(16·달성군 옥포면·사진)양은 지난 2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배영근(45·농업)씨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혜양은 1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최근 퇴원, 집에서 요양 중이나 아직 완전 회복되지 못해 23일 개학한 학교에는 가지 못하고 있다. 지...
치질은 직립으로 생활하는 인류에게 있어서 그 역사와 함께 유래를 같이하는 가장 흔한 병고 중의 하나로 저속한 소문부터 격조 높은 문학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 여러 곳에서 기술되어 왔다. 서양의학사를 보게 되면 항문질환에 대해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과학적인 문서는 기원전 3000년 경에 쓰여진 ‘스미드 파피루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2250년 고대 히브리 시대 함무라비 법전, 기원전 1000년 경 인도의 수스루타의 저서, 기원전 400년 경 히포크라테스 시절의 기록은 물론 구약성경에까지도 묘사되어 있고 오늘날까지 항문병...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에스(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 질환이 남학생보다는 여학생들한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원은 작년 4∼12월 시내 551개 초등학교 5학년생 13만1천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척추가 많이 휜 학생들은 전체의 0.7%인 911명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남학생은 전체 6만9천229명 중 0.52%인 362명인 반면 여학생은 6만1천825명 중 0.89%인 549명에 달했다. 척추측만증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척추만곡증 환자도 여학생이 남학생에 ...
류머티즘 관절염과 염증성 대장질환인 크론병 치료제로 쓰이는 레미케이드(Remicade)가 혈액 및 중추신경계 장애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레이케이드의 메이커인 존슨 앤드 존슨사가 24일 경고했다. FDA와 레미케이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존슨 앤드 존슨의 자회사 센토코사는 레미케이드가 1998년 FDA의 승인을 받은 후 6년 동안 세계적으로 50만9천여명의 환자가 이 약을 복용, 이중 580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이들 중 일부는 적혈구, 백혈구, 과립구, 혈소판 감소로 출혈과 감염을...
“여성들은 빈 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게 건강에 좋다.” 미국 버팔로에 있는 뉴욕주립대학교의 사회예방의학 연구 강사인 새버리오 스트레인지즈 박사는 술은 “마시는 방식이 마시는 양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스트레인지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간을 상하기 전까지 건강한 상태에서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독주를 잘 마신다. 보통 남성은 하루 세 잔의 술을 마셔도 괜찮지만, 여성은 하루 두 잔이 안전선이다. 스트레인지즈 박사와 연구팀은 간질환과 음주습관과의 연관성을 알아보...
어느 집이나 식탁의 한쪽 구석은 보조식품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나이 드신 부모님이 계시는 집은 관절염과 관련한 보조제가 약방의 감초처럼 놓여 있다. 관절염 환자가 많은만큼 보조제도 그만큼 다양하다. 지난 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해 건강보조제·식품 콘드로이틴·글루코사민·아보카도 등은 권장할 만한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A’로 판정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FDA와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존슨 앤드 존슨의 자회사 센토코사는 레미케이드가 1998년 FDA의...
전국 민족극한마당 집행위원회(위원장 최재우)는 지난 5일부터 성주 성밖숲과 성주문화예술화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민족극한마당 공연 수익금 164만4천원 전액을 성주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