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2천여㏊의 임야에 푸른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내 전 임야를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지를 답사한뒤 대상지를 선장하고 산림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10월부터 숲 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 50㏊를 비롯한 간벌사업 600㏊, 천연보육림 1천300㏊등이다. 어린나무가꾸기 사업의 경우 조림후 5∼10년이 경과한 임분으로써 가지치기,어리나무 생장에 장애가 되는 잡관목 및 덩굴류를 제거하며, 간벌사업은 솎아베기, 가지치기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1개월간 실시한 농업인 현장교육에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 성황리에 교육을 마쳤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은 영농 현장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해 무더위에서 발생될 수 있는 생리장애와 병해충에 대해 강의하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질의 응답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화, 농업인들에게 산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는 영농교육이 마을단위나 작목반별로 교육이 이루어져 교육이 활성화 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현장 중심...
울진군은 3일 농업기술센터 및 현지 포장에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중간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벼, 고추 등 여름작물 작황 분석과 친환경 농업 육성 현황 및 실천 분야별 추진상의 문제점, 개선 방안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졌다. 평가회를 마치고 3대의 버스를 이용 작물과학원 영덕출장소와 친환경 오리농법단지 미강농업단지 우렁이와 오리를 연계해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는 포장을 둘러보고 실천 분야별 벼작황 잡초 방제 효과 등 장단점을 현장에서 비교 평가하는 기회도 가졌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평가회가 친환경농업 실...
울릉도 해역에서 해양 심층수 개발에 나서고 있는 울릉미네랄(주)이 최근 시험 채수에 성공, 설비투자에 착수했다. 지난 2002년 9월 설립된 울릉미네랄(주)은 북면 현포리 일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와 항만시설 허가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개발을 의뢰받은 한국해양연구원은 “수심 300m지점에서 시험 채수한 심층수를 분석한 결과 수온 0.5℃(일본 5∼7℃), 용존 산소량 15% (일본 7∼8%) 등 성분이 우수해 개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했다. 울릉미네랄은 이달 취수관을 설치하고 오는 10월 정수시설 및 음용수...
청송군은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를 차지하는 만큼 기존 관광자원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전국에서 제일 좋은 사계절 산악스포츠 도시로 육성키로 했다. 군은 이미 일부 사업은 시행했고 예산을 확보, 구체적으로 시행 단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우선 지난해 부동면 항리 얼음골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많은 동호인과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은 전국빙벽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또 진보면 신촌리 뱀밭골에서 주왕산까지 산악 자전거 도로와 마라톤 기능도로도 개설해 전국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청송읍 월막리 방광산은...
고속철 김천역사 위치를 놓고 구미 인근지역에 설치돼야 한다는 당위성이 시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구미시정정책연구위원회가 마련한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역 발전’ 심포지움에는 지역 기관단체, 시민단체, 경제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속철 역사의 위치를 놓고 구미 인근지역에 건립, 구미공단의 경제와 생산적 활동에 기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고속철 김천역사 위치는 홍보 부족 등으로 시민들은 관심 밖의 일로 치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고속철 역사 구미 인근지역 설치를 주장하...
자동차 번호판을 도난하거나 분실해 재교부 받을 때 비효율적인 구비서류를 요구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경찰 업무만 가중시키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양군에 따르면 차량 번호판이나 봉인 없이 차량을 운행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경찰은 행정관서로 통보해 30만원의 과태료를 운전자에게 부과하기 때문에 경찰관서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 또 번호판을 재교부 받기 위해서는 재교부 신청서, 자동차 등록증, 번호판 및 봉인 대금납입필증, 경찰관서에서 발급하는 분실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차량 번호판 분실이나...
광복 59주년을 앞두고 한·일 양국간에 심화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전세계 알리고 독도의 소중함을 고취 시키기 위해 울릉도~독도 92㎞ 구간을 일반인들이 릴레이 수영으로 횡단하는 행사가 5일 도동항 좌안부두 앞 해상에서 출발했다. 선수 33명, 예비 선수 12명 등 45명으로 구성된 ‘2004 나라사랑 독도사랑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팀’ 은 이날 새벽 5시 20분 첫 입수를 시작으로 36시간 동안 33명이 번갈아가며 바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수영자의 수는 독립선언 33인의 의미를 살려 33명으로 결정했다. 출발과 함...
포항지역에서 고교 평준화 시행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교육청의 용역의뢰로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보고서는 “포항지역의 고교평준화 정책은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로 인해 일부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제기될 것을 제외하면 고교평준화 정책을 실시해야 할 당위성과 정책의 실현가능성은 높게 나타났다”며 “따라서 포항지역에서 고교평준화 정책을 채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포항시 외곽 지역의 학생들이나 도심 지역의 경우라도 기피학교에 배정되는 학생들의 불만을 고려할 때, 현재와...
지속적인 윤리경영을 천명해 온 포스코가 강도 높은 실천의지를 재확인했다. 포스코는 건전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준수하기 위해 ‘윤리실천 특별약관’을 마련,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거래시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의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거래업체에 대해 거래 해지 및 입찰참여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윤리실천 특별약관은 포스코가 실시하는 모든 판매와 구매, 외주 등의 거래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거나 접대, 편의 지원 등의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거래업체를 ...
매년 되풀이되는 낙동강 수계의 홍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정부를 포함한 관련 당국이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방치한 것으로 나타나,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국회 건교위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구미 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의 대구 경북 지역의 배수펌프장과 댐들이 건교부가 제시한 홍수위 보다 낮게 설치, 홍수 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되어 침수 및 제방 붕괴, 파이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낙동강 수계의 홍수위 보다 낮은 ...
‘言語道斷(언어도단)’. 이 말은 원래 불가에서 ‘오묘한 진리의 세계’를 일컬는 말이다. ‘道’대신 ‘途’를 쓰기도 하나 둘다 ‘길’이라는 뜻이다. ‘언어의 길이 끊어진 곳’이란 의미의 ‘언어도단’은 부처님이 깨달은 法界는 너무나 심오해 ‘말로 설명할수없는’ 경지란 뜻. 그래서 진리의 깨달음은 문자로 세우지 않는다는 ‘不立文字(불립문자)’와 같은 뜻을 갖고 있다.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대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以心傳心(이심전심)’의 경지가 바로 ‘언어도단’이다. 석가모니가 연꽃을 들어보이자 아무도 그 뜻을 몰랐는데 ...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극빈층 영세민들이 살고 있는 ‘공공영구임대주택’ 입주자들이 계속된 경제불황으로 이 폭염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관리비를 몇개월째 내지 못하고 있어 수돗물이 끊어진 것이다. 참으로 딱한 사정이다. 12평에서 19평까지 2천8백여가구가 살고 있는 대구 달서구 B아파트의 경우 관리비 체납으로 7월까지 50여가구가 斷水된 상황이고, 3개월 이상 관리비가 체납된 가정이 200가구가 넘는다고 한다. 2천6백여가구가 입주해 있는 수성구 범물동 Y영구임대아파트도 한달 평균 40가구 가량이 아파트 관리비의...
10년만에 찾아온 폭염이라 한다. 선풍기를 돌려도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그늘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방울이 등골을 타고 계속 흘러내린다. 경제난에 지친 서민층들의 고생도 설상가상이지만, 그 무더위속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의 노고는 어디 비할데 없이 가혹하다. 요즘 대구경찰청의 전·의경들은 수다한 각종 집회 시위때문에 고생이 극한상황이다. 전에는 여름철에는 집회 시위가 별로 없었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시위홍수를 이룬다. 한겨울과 한여름의 시위 데모에는 당사자들뿐 아니라 출동하는 전·의경들의 고초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여...
몇 년전 가톨릭 종교단체에서 의식개혁의 일환으로 시작한 ‘내탓이요 운동’이 신자들을 중심으로 중·하류층으로 확산 반응을 보이다가 참여정부로 들어서고 유야무야로 시들어 가고 있다. 출발 초기에는 다 그렇게 해야 한다며 공감대를 얻었다. 또 그래야만 후회없는 밝은 사회가 되고 잘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바람이 있었다. 최근에도 과거를 답습하듯 정치권에서는 타임머신을 되돌려놓고 당면한 민생문제와 경제회생은 뒷전이고 과거사에 매달려 이전투구식 막가파식 공세를 펴고 있다. 자기는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며 30년전의 근대화 시절은...
세 마리의 해오라비 새끼가 둥지 속에서 먹이를 잡아오는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부화 된지 이미 몇 날이 지났음인지 덩치가 눈에 띠게 달라져서 맏이와 막내가 뚜렷하도록 구별이 간다. 어민지 아빈지 개구리 한 마리를 물고 날아든다. 적당히 공평하게 나눠 먹일 줄 알았더니 잡아온 걸 털썩 던져주고 잠시 지켜보다가는 곧장 사냥을 가 버린다. 새끼 두 마리가 물고 뜯고 늘어져서 찢겨지는 데로 꿀꺽 꿀꺽 삼키는데 덩치 작은 막내둥이는 그 난장판에 한 다리 끼지도 못하고 밀리고 튕겨지곤 하다가 끝내 맛도 못 보게 된다. 얼마 후 또 어...
공자 말씀에, ‘인무원려(人無遠慮)면 필유근우(必有近憂)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풀이하면, ‘사람이 멀리 내다보고 생각하지 못하면 반드시 가까운 데 근심이 있게 마련이다’는 뜻이다. 단순히 근심걱정이라는 말만 생각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근심이나 걱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 구절을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심오한 의미를 품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쉽게 풀이한다면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판단이나 선택을 해야 할 어떤 중요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멀리 보지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5일 "내가 한나라당 대표로 있는 한 국보법 폐지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불고지죄 등 몇군데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염창동 당사에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한 자리에서 김 대표가 "북한이 변치않는 상태에서 우리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이 전했다.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도 오전 상임운영위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국가보안법 폐지...
열린우리당 이계안(李啓安) 제2정조위원장은 5일 '한국경제가 살아나지 못하는 큰 이유는 좌파적인 정책때문'이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주장에 대해 "자신들이 불편하다고 해 모든 것을 좌파로 몰아세우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참여정부는 잘못된 시장관행을 개혁하고 참된 시장경제 체제의 확립을 위해 필요한 법과 규정을 재정비 중"이라며 "이같은 일련의 정책이 좌파정책으로 매도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
대구한의대학교는 5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시와 지역전략사업에 대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는 문경시가 7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명상웰빙타운을 비롯해 노인전문요양병원, 관광자원계발 등 지역 주요 전략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문경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개발사업과 지역특화사업 등주요 전략사업에 대해서도 자문과 관련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구한의대는 지난 달 28일에는 경북 안동시와 한방바이오산업 발전책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 향후 한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