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가 군 복무 중 병·변사한 것으로 처리됐던 사람들을 재심사해 1만여명을 순직, 또는 전사자로 인정하고도 이 중 7천여명의 유족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법은 유족이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등록신청을 한 달부터 보상받을 권리가 생긴다고 규정해 이 같은 늑장통보는 고스란히 유족들의 피해가 된 셈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5일 김모(61·여)씨가 낸 진정사건 조사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며 육군본부가 병사한 군인을 순직했다고 변경 처리하면서 이를 제...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홈구장 데뷔전에서 안타와 득점을 신고했다. 최희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 경기에 결장, 홈구장 데뷔전을 이날로 연기했던 최희섭은 홈구장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고 시즌 타율을 0.271(종전 0.270)로 조금 올렸다. 최희섭은 2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쉬 포그의 4구째 낮은 투구를 걷어올려 1루수 키를...
정부는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4개광역시의 지하철 부채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 건설비 국고지원을 현행 50%에서내년부터 60%로 늘려주기로 했다. 또 지자체의 지하철 건설비 차입금(건설비의 10%로 제한)에 대해서는 10년간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고 91-2004년 사이에 투입된 건설비의 10%에 해당하는 부분을 추가지원해 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는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4개 지방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정부가 이같이 지하철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와지방자치단체간 공동합의문...
대구지검 공안부는 5일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창달(대구 동을)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달 29일 박 의원을 2차 소환해 수사를 벌인 뒤 내부협의를 거쳐 이날 박 의원을 불구속기소 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점을 존중해 박 의원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선거 유사조직을 만들어 11차례에 걸쳐 선거구민을 상대로 선심관광을 시키고 선거운동원들에게 활동비 ...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고속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6시 20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122km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96러 1482호 1t 냉동탑차(운전자 김모ㆍ30)가 불법유턴을 하면서 1차로를 운행하던 한일고속 소속 경북 72아 3092호 고속버스(운전자 김모ㆍ60)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고속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1명이 중경상을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이 1시간이상 통제되기...
경북지역에서 복숭아 재배 농가의 폐업신청이 예상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도와 시ㆍ군에 따르면 정부가 한ㆍ칠례 자유무역협정(FTA)발효에 따라피해가 예상되는 복숭아와 포도, 키위 등 3개 품목을 대상으로 과수원을 폐업하거나양도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기로 함에 따라 지난 달까지 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청도지역은 복숭아 과수원 폐업을 신청한 면적과 농가가 819㏊와 2천96가구로 전체 1천913㏊와 4천360가구의 42.8%와 48.1%나 됐다. 이는 농림부가 당초 올해 계획한 국내 전체 과수폐업 면적 60...
해병대를 상징하는 것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특유의 끈끈한 전우애일 것이다.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이러한 해병대 전우애가 유감없이 발휘돼 주위에 잔잔한감동을 주고 있다. 훈련단 산하 해병교육연대는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20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수기증을 위한 혈액조직접합성 채혈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진모(22) 병장의 동생(19ㆍ 포항수산고 3년)이 올해 초 백혈병 진단을 받아 현재투병 중으로 이를 돋기위한 것이다. 동생 때문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하는 진 병장의 모습을 본 동료들이 골수기증...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재 확인하고 광복 59주년을 기념하는 울릉-독도(92㎞) 수영 종단 대장정이 펼쳐 졌다. '2004 나라사랑 독도사랑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팀' 45명(선수 33명,예비선수12명)은 5일 오전 4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좌안부두를 출발 36시간 후인 6일오후 4-5시 독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종단은 처음과 마지막 1㎞ 구간은 전 선수가 함께 수영하고 나머지구간은 선수 1명이 2차례씩 1.5- 3㎞씩 릴레이식으로 수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인 수영 구간의 첫 주자는 김민우(21 숭실대 2년...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보름여 동안 대구시내 일원에서 무허가 보도방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 보도방 업주 2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7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접대부를 공급받아 윤락행위 등을 알선한 유흥업소 120개소를 적발, 업주들을 입건하는 한편 관할 행정당국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이밖에 경찰은 업소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갖거나 윤락을 알선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한 21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가운데 박모(26)씨는 지난 4월 초순께부터 자신...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대구지하철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대구시와 공사의 무책임과 노조원에 대한 불신, 대화능력과 대응전략의 부재, 노조의 대처 방법상 한계, 시민의 무관심 등을 파업 장기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파업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문제 해결의 전면에 나서고 조직개편안을 철회하는 한편노사와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정위원회'를 구성할 것 등을 제안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5일 직장을 옮기면서 동료직원들을 같이 데리고 간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부하직원에게 휘발유를 뿌리고위협한 혐의로 최모(36ㆍ모 인터넷 통신업체 운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씨는 4일 오후 11시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 모 주유소 옆 공터에서 직원 손모(36ㆍ여ㆍ대구시 달서구)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를 켜는 시늉을 하면서 위협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부하직원으로 있던 손씨가 최근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로옮기면서 동료 10여명을 같이 데리고 간 데 대해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
대구ㆍ경북지역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5일 신용보증기금 대구ㆍ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대구ㆍ경북지역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 건수는 모두 4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건보다 89.5%나 급증했다. 또 보증 금액도 1천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0억원보다 60%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처럼 보증공급이 늘어난 것은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보증지원을 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지역 수출중소기...
'이육사 문학관'이 안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떠오르고 있다. 5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항일 민족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인 이육사(李陸史ㆍ1904∼1944)선생의 문학사상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문학관을 건립해 지난달30일문을 열었다. 그의 고향인 도산면 원천리 7천669㎡에 27억원을 들여 만든 문학관에는 육사탄신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지난 3일까지 5일동안 전국에서 문인과 독립유공자 가족,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 등 모두 1만3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4일에도 500명이 넘게 방문하는 등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
푹푹 찌는 더위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물원의 동물들마저 지치게 하고 있다.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는 29종의 포유동물과 53종의 조류, 기타 어류 등모두80여종 1천200여마리의 동물을 사육 중인데 이중 일부 동물들이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식욕부진과 운동부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힘들어 하는 동물은 관람객들이 즐겨 찾는 애조 불곰 2마리와 남아메리카바다사자 3마리ㆍ 각각 15, 13세로 두터운 털옷을 걸치고 있는 '곰돌이'와 '곰순이'는 중년의나이에 찾아 온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하루종일 우리 속에 틀어박혀 있다....
5일 오전 6시 20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112m지점에서 한일고속 소속 버스가 1t화물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1명이 숨지고 고속버스 승객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동안 서울 방향 교통이 전면 차단됐다. 경찰은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역주행하는 화물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상자 인적사항 등을 조사 중이다.
변심한 동거녀의 집에 심야에 복면을 하고 침입,강도행각을 벌인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5일 대구 달서경찰서가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김모(38)씨는 4일 오전 4시 20분께 발코니를 통해 달서구 본동 이모(38ㆍ여)씨의 빌라에 복면을 하고침입, 전깃줄 등으로 손발을 묶은 뒤 현금과 휴대폰, 신용카드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1개월간 동거하던 이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이같은 짓을하고 달아났으나 범행 도중 무심코 "다른 남자가 생겼느냐"는 ...
밤사이 경북 북부 일부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1명의 야영객과 낚시꾼들이 한때 고립됐다. 4일 오후 8시 10분께 영양군 입암면 삼산리 산산보 하류에서 낚시중이던김모(39ㆍ대구시 서구 평리동)씨 등 5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로프 등을 이용, 2시간여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10분께는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불영휴게소 앞계곡에서김모(43)씨 등 야영객 6명이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고립, 40여분 만에 구조됐다. 특히 울진군의 경우 ...
영남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로봇축구 동아리'파워서플라이'팀이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HCC-FIRA 코리아 컵 로봇축구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었다. 5일 영남대에 따르면 파워서플라이팀은 지난달 14일부터 나흘동안 전북대에서 열린 'HCC-FIRA 코리아 컵 로봇축구 전국 대회'에 출전, 로봇축구의 대표 종목인 마이로솟(Mirosot) 3:3 부문과 로봇퍼레이드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파워서플라이팀은 또 이 대회 마이로솟 5:5 부문에서는 준우승을 획득했다. 파워서플라이팀은 2002년에도 서울에서 개...
정부는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박준우(朴晙雨)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을 5일 중국으로 파견해 재차 엄중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 취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박 국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떠나, 7일까지 머물면서 중국외교부의 핵심관리들을 만나 이 같은 우리 정부의 강력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최근 비공식 채널을 통해 고구려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정부와 한국민이 느끼는 심각한 우려를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취지의 뜻을 전해온것으로 알려져 박 국장의 이번 방중 ...
우리 정부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에 대해 그동안 비교적 신중한 자세에서 벗어나 정면대응에 나섰다. 정부가 5일 오후 박준우(朴晙雨)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을 베이징으로 파견한 것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핵 문제도 있고, 탈북자 문제도 있어 그동안 대중 외교에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해 왔으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이미 '금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국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떠나 7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중국외교부 고위관리들과 만나 고구려사 왜곡 문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