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빈사 상태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테러 위협과 국제유가 급등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상승 요인을 찾기 힘든 장세라고 분석하고 매수 시점을 관망하고 늦추거나 고배당주에 선별 투자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고유가에 테러 위협까지 약세고유가에 테러 위협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
미국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공격 위협으로 서부텍사스(WTI) 선물가격이 시간외거래에서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제유가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번 유가 급등세는 테러 위협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잉여생산능력 부재에 따른 불안감이 투기자금을 매수쪽으로 몰아간 측면이 있어 장기적으로 큰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유가에 예민한 산업계는 적잖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 유가상승 배경과 전망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뉴욕상품시장(NYMEX)의 시간외거래에서 WTI 9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43.92...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방학을 맞으면서 부모들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들이 등교를 하면 아이들이 돌아 올 때까지는 컴퓨터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이제는 옆에 붙어 앉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컴퓨터를 켜기만 해도 각종 성인프로그램 자막이 나타내 호기심어린 아이들이 들여다보기 일쑤다. 거기에다 이메일이 설정돼 있으면 각종 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와 어른들 보기에도 낮부끄러운 장면이 많다. 텔레비전 유선방송사에서 낮 시간대에 성인용 영화를 마구 내보내 엄마가 어린이들과 붙어 앉아 지도를 해야 할 지경이다. ...
휴가철만 되면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피서객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다수 해수욕장 주변의 업주들이 성수기를 이용해서 큰 돈을 벌기위해 바가지 요금, 호객행위 등이 극성이기 때문이다. 횟집들이 밀집한 일대에서는 외지 번호판을 단 차량이 나타나면 횟집 종업원들이 거의 막다시피해 횟집으로 유인하는 호객 행위가 기승을 부린다. 그래서 그 근처의 길은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다. 또 해수욕장 근처의 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는 관광객들을 자신들의 숙박 업소로 유치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된다. 그들은 다른 숙박업소는 요...
매일 승용차로 출·퇴근 하다보면 정말 보기 흉한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띤다. 운전자들이 운전 중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창 밖으로 버리는 행위를 자주 목격하기 때문이다. 운전 중 담배를 피우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으나 담배를 피우고 난 뒤 담배에 남아있는 불을 끄지도 않은 상태에서 도로에 던져버리는 몰지각한 운전자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게다가 가래침을 뱉어 도로를 더럽힘은 물론 이를 보는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운전자가 상당히 많다. 이 같은 광경이 우리사회 시민의식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김천시)은 조만간 ‘주세법 중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주세법 개정안은 ▲과실주에 곡류를 첨가 가능 ▲막걸리와 약주, 청주에 과실을 첨가 가능 ▲과실주의 세율을 현행 30%에서 10%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임 의원은“98년에 1천84t이 수입되던 칠레산 포도가 지난해에는 9천155t(1천367만 달러), 올 5월말 현재 8천334톤t(1천315만 달러)이 수입되는 등 6년 사이 8배 이상 늘었다”며 “포도와 쌀의 소비를 늘려 농가의 파...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시 할부는 가능하나 일시불은 되지않아 납세자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재명씨는 최근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하려다 황당한 일을 당했다. 구청 납세담당자로부터 할부는 가능하지만 일시불 결재를 통한 납부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 이씨는 “할부 결재는 카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를 납세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결국 지방세카드납부제도가 카드사의 배만 불리는 꼴”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첫 실시한 지방세 신용카드납부제도가 최근 일시불 납부가 금지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시와 산하 각 ...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지난달 홍철 원장이 취임함에 따라 2일 혁신과 변화의 시대흐름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싱크탱크’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환동해권연구센터와 대구경북학연구센터를 신설해 환동해권 시대에 대비하고 대구·경북의 정체성을 찾아 바람직한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와 여성정책개발센터 등을 설치해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센터 설립 준비단장 △환동해권연구센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일 대구 경북 출신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정치현안에 대한 대응 방식, 당 운영 방식, 영남권 홀대론과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달 19일 전당대회에서 박 대표가 재 선출된 것을 축하를 한 뒤 그동안 당 운영 방식이 수도권의 초. 재선의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인 만큼 대구 경북 출신들에게도 역할을 부여해달라는 것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
한나라당이 국가정체성 논란 대응에 있어 고민에빠졌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촉발한 국가정체성 논란에 대해 여권이 ‘포괄적 과거사 조사’로 맞불을 놓으면서 이 문제가 지루한 정쟁의 양상을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표 휴가기간에 한나라당 내에서는 국가정체성 논란을 일단 매듭짓고 민생과 경제 문제에 전념해야 한다는 ‘방향 전환’의 목소리가 서서히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 여기에는 국가정체성 논란을 지속할 경우 자칫 민생과 경제는 도외시하고 추상적이고 이념적인 정쟁에만 매달린다는 여론의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일 “우선 안정과 체제수호가 되고 정책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경제가 사는 것 아니냐”면서 “야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근본 문제(국가정체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여름 휴가를 끝내고 당무에 복귀한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에 참석, 국가 정체성 논란과 관련해 “(여권은) 민생이 급하니 먼저 챙기자는 데 근본문제(정체성 위기)가 여기 있는데 민생만 챙겨서야 되겠느냐”며 “아무리 급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매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근본적 경...
임홍재 주이라크 대사와 함께 2일 국회 ‘김선일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외교통상부 김도현 외무관이 청문회 내내 ‘공격적 답변’으로 일관해 주목을 끌었다. 김 외무관은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알-자지라 방송내용과 관련해 본부에 불필요한 보고를 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방송을 통해 본부도 알게 돼 보고가치가 없고, 또 낙관적 보고로 오해될 가능성이 있기에 (임대사의 보고지시에) 반대했었다”며 “대사가 사실관계 위주로라도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 대상의 테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일 휴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태릉선수촌을 방문, 아테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선수들이 더위에 땀흘려 훈련했는데 올림픽에서 좋은 결실을 거둬 내수와 경기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으로부터 “선수들이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는데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돕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정화 탁구대표팀 코치와 탁구를 치며 실력을 뽐냈...
한나라당은 감사원의 회계 검사권을 국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2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카드대란’ 특감과 ‘김선일씨 사건’ 감사 등 최근의 감사에서 감사원은 잇달아 부실한 감사결과를 내놓아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국회의 실질적 재정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 검사권 국회 이관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제항공을 비롯한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현재 위치를 나타내는 기내 방송 모니터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 2일 베이징(北京)-인천공항과 필리핀-인천공항을 각각 운항하는 중국 국제항공과 필리핀항공을 최근 이용한 승객 김모씨와 박모씨는 이같은 사실을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중국 국제항공을 이용했던 김씨는 “기내 방송 모니터의 현 위치를 알리는 영문화면에 ‘Sea of Japan’을, 한자화면에는 ‘日本海’로 표기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한국을 오가는 여객기에 ‘일본해’를 표기하면 중국...
한나라당은 2일 정부가 신 행정수도 건설의 사회비용 절감 효과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자 일본의 수도이전 사례분석 자료집을 내며 정면반박 하는 등 다시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당 수도이전문제특위가 신 행정수도 건설문제에 대해 토론·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11개 항목의 공개질의서를 채택, 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송키로 했다. 수도이전문제특위 위원장인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수도이전 논의-한일비교’ 자료를 통해 “정부와 대통령이 일본과 달리 수도이전 문제를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도이...
열린 우리당의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이 2일 조사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조성래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중앙상임위원회에서 “정수재단 문제를 정쟁화 하지 않고, 진상조사 차원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조사단은 이번 주 중 실무단 구성과 기초자료 수집, 조사일정을 확정, 내주부터 관련자 증언 청취 등 자료확보 후 내부 검토를 거쳐 늦어도 내달 초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故 김지태 삼화고무 사장의 부일 장학회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이사장으로 두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일 경제회생이 우선이냐, 체제수호가 먼저냐를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우리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치권의 공동노력을 촉구하는 동시에 당내 과거사의 포괄적 청산작업을 위한 ‘화해와 진실, 미래위원회’를 설치키로 하는 등 ‘민생경제’를 고리로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근본문제인 국가 정체성 문제가 선결돼야 민생과 경제가 호전될 수 있다”면서 우리당의 과거사 조사기구 설치 방침에 대해서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분열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강력 반발했다. 박 대...
신임 배흥섭(63) 봉화산림조합장은 “군 전체 면적의 83%에 이르는 산림자원을 개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임업소득이 돌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봉화 토박이인 배 조합장은 봉화고등학교를 졸업, 초대 봉화축협조합장, 민자당 영양·봉화지구당사무국장, (주)제일연탄 대표이사, 봉화JC특우회장, 농촌지도자봉화군연합회 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가족으로는 부인 권영순씨(56)와 사이에 2남1녀를 두었으며 취미는 등산.
“전국의 연극인과 관객들이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신명나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17회 전국민족극한마당’ 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는 집행위원회 최재우 회장(47)은 “더욱 알차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극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회장은 “순수 민간주도의 행사로 2001년 이후 4년째 성주에서 열리는 민족극 한마당 행사는 참외로 널리 알려진 성주의 이미지를 문화예술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