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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이 24일 '수니 삼각지대'와 북부 모술 등지에서 동시 다발로 조직화한 공격을 가하고 미군이 이에 대응,초정밀 유도폭탄으로 폭격을 가하는 등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전역에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날 팔루자 라마디 바쿠바 모술 등 중·북부에서 발생한 저항세력의 동시 다발적 공격으로 인해 66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보건부가 잠정 집계된 인명피해 상황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바쿠바와 모술에서 발생한 저항세력 공격은 단발성이라기보다 조직적,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어서 미국 주도 연합...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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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탈북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24일 "국군포로 이 모(75)씨가 지난 5월말 북한 가족을 데리고 탈출해 중국에서 남쪽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6ㆍ25 전쟁 당시 육군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 이등상사로 전투에 참가했으며 53년 7월 16일 전사처리돼 현재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도 총장은 설명했다. 도 총장은 이씨는 막내딸(36)과 사위(41), 그리고 외손자를 함께 데리고 탈북했으며 북한에서는 탄광 노동자로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이씨는...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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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비디오테이프 문의' 의혹 등에 대한 진위여부 규명을 위해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된 몇가지 의문스런 정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감사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노 대통령은 이같은 논의결과를 수용, 감사원에 외교부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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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22일 외교부를 방문했을 때 최영진(崔英鎭) 외교차관이 낙관적으로 보고한 데 대해 "외교부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나 그날 오후 알 아라비아 방송에서 협상시한이 연장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가 알고 있는일부 접촉선에서 김씨가 안전하다는 보고를 받고 그렇게 보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정부가 김씨 납치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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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대변인은 자사 서울지국 기자가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됐는지 여부를 지난 3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로 문의했으나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AP통신의 잭 스토크스 대변인는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로 보내온 팩스에서 "그러나 AP기자는 한국인이 실종됐는지 여부를 단독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의를 받은 외교부) 관계자는 김선일이라는 사람 등 어떤 한국인도 실종되거나 체포됐다는 ...
정치
연합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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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금을 조성, 지역신문을 지원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지난 3월 통과된 가운데 이 법의 시행령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24일 오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영호 지혁언론개혁연대 공동대표 등 지역언론 관련 인사 12명이 참석, 시행령 시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최대주주의 소유지분이 30% 이하인 언론사에 기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내용의시행령 시안 제15조 3항에 대해 정서환 부산일보 논설위원은 "비영리 법인에 속하는 언론사에게는 불리한 조항"이라며 &quo...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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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고향 땅 한 번 밟아봤으면 소원이없겠소" 장기수 출신으로 사상 전향한 이모(76·대구시 북구)씨는 갈수록 희미해지는 기억을 더듬어 고향 산천을 그리고 있었다. 최근 열차 폭발사고가 발생한 평안북도 룡천이 고향이라는 그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의무병으로 참전했다가 51년 포로로 잡혔으나, 전쟁포로가 아닌 유격대로 간주돼 20년 형을 살았다. 그 뒤 4.19를 맞아 감형 조치된 후 지난 69년 출소했으나 박정희 정권 시절인지난 77년 사회안전법 위반으로 다시 구속, 모두 24년간의 옥살이를 마치...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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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대표가 지난 21일약대 6년제에 합의하자 경북대와 계명대 등 대구·경북지역 의과대 학생들이 반발,잇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24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북대 의과대 학생 500여명은 전날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실시, 80% 이상의 찬성으로 이날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총학생회도 총회를 갖고 이날 오후 1시부터 예과와 본과 4학년을 제외하고 전면 수업 거부에 돌입했다. 이어 계명대 의대 학생회는 25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거부 찬반투표를실시, 가결될 경우 26일부...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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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인재개발원 정원에 '흰뺨검둥오리'가 둥지를 틀고 새끼 11마리를 낳아 직원과 교육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재개발원 직원들은 최근 정원수 정지 작업 중 오리가 알을 낳아 품고있는 것을 발견한 이후 정성스레 보살펴 오던 중 지난 21일에는 새끼 11마리를 낳자 무사히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못을 만들어 주고 먹이로 마꾸라지를 넣어 주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흰뺨검둥오리가 새끼를 키우고 있는 곳은 'ㅁ'자형 건물 중앙에 위치한 200평규모의 정원으로, 주목 단풍 전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보금자리를...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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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6.25를 맞아 영화관이 없는 울릉도주민들에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24일 SK텔레콤 대구마케팅본부에 따르면 울릉도 주민 8천여명을 대상으로 금천시네마와 공동으로 25, 26일 이틀간 '나라사랑 영화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상영 일정은 25일 오후 8시 도동초등학교 운동장, 26일 오후 3시 울릉군민회관등 두차례 마련된다. SK대구본부 관계자는 "최근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불거진 상황에서 6.25를 맞아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취지에서 필름 구입비용 등 경...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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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모 치킨점 주인 곽모(32· 여)씨가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해 신고했다. 곽씨는 "전날 장사를 마치고 돈을 세는데 인쇄 상태가 조잡한 만원짜리 지폐가섞여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조지폐의 가운데 은선이 조잡하게 색칠돼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학생이나 초보 위조범이 스캐너와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위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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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수수한 행위를 처벌하는 정치자금법 제30조 1항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지 않아 합헌이라는 헌재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24일 "법 조항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법 30조 1항에 대해 구모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정치자금법은 당비와 후원금, 기탁금, 보조금,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방법을 개별적이고 구체적으...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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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고 김선일씨가 근무하던 가나무역의 김천호씨 사장에게 귀국을 종용했으나 김 사장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답변을 통해 "오늘 주이라크대사와 통화해 김 사장을 귀국시키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으나 대사는 김 사장이 강하게 귀국할 의사 없다고 표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 장관은 김 사장이 김선일씨 피랍후 네차례나 대사관을 방문했으나 피랍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우리도 왜 이야기안했는 지 납득이 안간다"...
경북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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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4일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모대학 휴학생 김모(2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에서 사형선고가 확정된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이번 선고로 형이 확정된사형수는 58명으로 늘어났다. 사형 집행은 문민정부 말기인 지난 97년 12월 흉악범 23명이 한꺼번에 처형된이후 6년여동안 한차례도 없었다. 김씨는 작년 6월 자신과 여자친구의 신용카드빚 7천만원을 갚아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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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장 이석태)은 24일 전날 국회에 제출된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파견 중단 및 재검토 결의안'에대한 의견서를 내고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한 정부의 실책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가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김씨 피랍 일시와 정부·미군의 인지시점, 정부 대응방침의 적절성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파병 결정에서부터 김씨 사망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잘못을 거듭해온 점에 대해 국회는 마땅히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q...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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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한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당선자 사무실에 이어 낙선자측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23일 의장 당선자 이모(50)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낙선자 최모(52) 의원측과 부의장 당ㆍ낙선자 2명에 대해서도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자 당선자측은 물론 낙선자측이 시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한 혐의가 있다"며 "선거 전부터지켜본결과 의혹을 뒷받침...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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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악연맹(회장ㆍ강석호)은 히말라야 산맥의 K2봉 등정 중 눈사태로 사망한 연맹 소속 원정대원 이화영(36), 김재영(35), 배경규(35)씨 등 3명의 영결식을 오는 28일 오후 연맹사무소 앞 광장에서 갖는다. 24일 경북산악연맹에 따르면 대원들의 사체는 현지에 안치하고 이들의 장비옷등 유품을 수거, 불에 태운후 중국에서 제작한 유해함에 넣어 포항으로 가져온후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K2봉 6천600m지점에서 선발대 6명이 취침중 눈사태를 만난 가운데 실종돼 10일간 수색한 결과 사고 지점에서 아...
경북대구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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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후보는 24일 김선일씨 피랍ㆍ피살 사건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간 정보공유 부재 문제에 대해 "이런부분에 대한 언론보도가 확인돼서 정보공유가 소홀히 됐다는 점이 밝혀지면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 질의에대해 "아직 집무하는게 아니어서 사실을 확인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이말했다. 이 후보는 또 김씨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우리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세계 10위의 경...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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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한선수들이 다시 한번 '원 코리아(One Korea)'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북한의 조선올림픽위원회는 24일 중국 베이징의 캠핀스키호텔에서 아테네올림픽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선수단 호칭과 단기, 입장 음악, 입장 순서 등에 걸친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합의문을 발표했다. 남북한 선수들이 국제종합대회에서 개회식 공동입장하는 것은 2000년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지난 해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5번째이...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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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타자와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슬러거인 최희섭(플로리다)은 24일(한국시간) 화끈한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 2년 선배인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선우(몬트리올)는 나란히 홈런 3방씩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빅초이'는 시즌 13호 홈런으로 팀내 홈런더비 3위를 지키며 미겔카브레라(17홈런), 마이크 로웰(16홈런)과 더불어 막강 클린업트리오로 뿌리를 내렸지만 한국인 투수들은 박찬호(텍사스)와 김병현(보스턴), 봉중근(신시내티)이 부상과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머...
스포츠
경북일보
200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