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은 한ㆍ미 양국에 다 같이 도움이 된다고 미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가 15일 열린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장했다. `주한미군 감축의 전략적 의미'를 주제로 열린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터 브룩스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한반도에서 1만2천500명의 미군을 감축하는 것은 한국전쟁 종료 이후 최대의 주한미군 감축이지만 미국과 한국에 다 같이 유리한 윈-윈(win-win)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던컨 헌터(공화.캘리포니아) 위원장은 "탈냉전시대, 21세기 현실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재정 운용을 얼마나 잘했는지에 대한 성적이 매년 매겨져 일반에 공개된다. 행정자치부는 중앙정부의 각종 권한이 지방정부로 점차 이관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의 세금을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했는지를 정밀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교부세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또 평가결과를 등급화해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 지자체의 책임성 확보수단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평가는 민간인들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방식으로 하게되며 이 결과에 따라 각 지자체의 성적순위가...
정부기관들이 올해 경쟁적으로 계좌추적권을 새로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계좌추적권의 도입 또는 강화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부실금융기관 임직원과 거액여신 미상환자 등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계좌추적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예금자보호법은 그동안 계좌추적권의 범위가 `예금보험업무...
미국의 `미중경제안보재검토위원회(UCESRC)'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외교적 급부상과 미국의 영향력 감퇴를 우려하면서 대중 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장기적 이익을 보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 아시아 개입 정책을 미 의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 위원회는 15일 발표한 대의회 연례 보고서에서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 중국의 중재 역할과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앞으로 수개월"을 "(북핵관련) 목표와 과정에 대해 중국과 진정한 컨센서스를 이룰 수 있는지" 시험하...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16일 대검 중수부 폐지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 "확대해석을 말아달라"고 당부, 거취표명 가능성을 일축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과천 법무부청사에 출근하면서 "송광수 검찰총장의 강경 발언과 노무현 대통령의 질책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거취표명이 있을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부로 의미확장해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근 당시 다소 굳은 표정의 강 장관은 "언론이 과장되게 (갈등을)...
병원 파업 일주일째인 16일 택시와 금속노조가 파업에 가세하는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총력투쟁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병원 노사는 15일 오후 3시께부터 대표교섭과 실무교섭 등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주40시간 근무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16일 오전 6시께 협상을 중단했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주40시간 근무제에 주5일제를 명시하는 등 일부 진전된 안을 내놓았지만 노조는 "토요 진료기능 50% 유지 등의 내용은 이전과 다를 게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제34회 경북도 공예품경진대회에서 최상기(33)씨가 출품한 '숯과 은'(금속ㆍ보석분야)이 대상을 차지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금상에는 서상은(32)씨의 '칠기세트'(목ㆍ칠분야) 등 46개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300만원 등이다. 도는 오는 30일 경주콩코드호텔에서 시상식을 한 뒤 5일간 경북관광홍보관에서입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병원노조파업이 16일로 1주일째를 맞으면서 전반적인 진료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방에선 전면 파업 등으로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의료공백'이우려되고 있다. 병원 노조는 15일 오후부터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주40시간 근무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16일 새벽 협상이 중단됨에 따라 병원로비 점거농성을 재개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동아대병원 등 부산지역 8개 병원은 외래환자수가 줄고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일부 진료차질이 ...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5일 "한국경제의 회복과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면 반복되는 경제위기를 미시경제 측면에서 풀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경북과학대학원 사회교육원이 대구 에어포트호텔에서 주최한 특별강연에 참석해 '내가 본 한국경제와 대학'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0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 등 거시경제 지표에 비춰볼 때 한국경제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제조업에서 총자산 수익률, 금융부문의부실채권 등 미시구조는 매우 열악하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5일 병원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절도미수)로 모 사찰 승려 신모(45ㆍ대구시 남구)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북대병원 안과 대기실에서 진료대기 중 옆에 앉아 있던 고모(54ㆍ여)씨의 쇼핑가방에 든 핸드백을 몰래 열어 금품을 꺼내려다 미수에 그쳤다. 신씨는 마침 진료를 받으러 온 경찰관에 붙잡혔는데 조사결과 절도 전과8범으로 드러났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15일 밤 서울 압구정동 자택을 찾은 기자들에게 거취 문제와 관련, "법무장관으로부터 특별하게 언질받은 것이 없다"고 말해 현재로서는 자의든 타의든 거취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송 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곧장 압구정동 자택으로 퇴근,휴식을 취하다 밤 10시 10분께 남방과 면바지의 편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나서는 길에 아파트 현관에서 대기중이던 기자들과 마주쳤다. 이날 퇴근때까지만 해도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송 총장은 나름대로 결심을 굳힌 듯 한결 여유를 찾은 ...
북한은 앞으로 3년 내에 핵폭탄 2-4기를 제조할 수있는 양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일본의 관변 연구팀 소식통들이 15일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원하는 연구팀은 2002년 12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여겨지는 유럽 컨소시엄 우렌코사(社)의 1세대(G1) 또는 2세대(G2) 원심분리기를 활용할 것을 전제로 북한의 우라늄핵폭탄제조 능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북한의 핵 개발 능력에 관한 연구 결과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
'6.15 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 통일 강성대국 건설의 기초, 조국통일 3대 원칙의 구현' 15일 6.15 공동선언 4주년을 맞아 북측 매체를 통해 전해진 북녘 주민들의 반응은 공동선언에 각별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체들은 "6.15공동선언은 민족 공동의 이익을 귀중히 여기고 통일을 바란다면그 누구와도 단합할 것이라는 장군님의 대용단"이라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 찬양에 집중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통일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일념으로 기어이 떨쳐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형택(삼성증권·세계82위)이 그랜드슬램인 윔블던테니스대회 예선 1차전을 가볍게 통과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형택은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예선 1차전에서 토마스 텐코니(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꺾었다.
김수연(포철고)이 제29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남자 고등부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수연은 15일 강원 화천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단체전 겸 개인종합 경기에서 합계 53.75점을 기록, 이봉희(53.1점·강원체고)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영일정비가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영일정비는 지난 13일 포항야구장에서 계속된 생활체육 직장야구리그에서 지난해 우승팀 웅지를 8-6으로 제압, 개막 이후 7연승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포라리스와 P-이글스도 리더스와 현대종합금속을 각각 물리치고 3승째를 올려 알바트로스와 함께 공동 5위권을 형성했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웅지가 포라리스를 17-9로 물리치고 5승째를 올리며 여전히 2위를 지켰다.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희망’ 최윤희(18·김제여고)가 생애 9번째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윤희는 15일 말레이시아 이포 페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m80에 걸린 바를 넘어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3m66)을 14㎝나 끌어올리며 3위를 차지했다. 최윤희는 이로써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4회 연속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러시아의 ‘철각’ 데니스 니제고로도프(23)가 육상 최장거리 종목인 남자 50㎞ 경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니제고로도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서부 체복사리에서 열린 러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시간35분29초에 50㎞ 코스를 주파해 작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챔피언 로베르트 코제니우프스키(폴란드)가 세운 종전기록(3시간36분3초)을 34초 앞당기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박성화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대행이 사임했다. 박 대행은 15일 “이달 초 터키와의 2차례 평가전과 2006독일월드컵 예선 베트남전을 치르고 오늘 아시안컵 본선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을 끝으로 감독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며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시했다. 협회는 수뇌부 협의를 거친 뒤 박 대행의 뜻을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표팀 감독이 지난 4월 1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중도 하차한 이후 한시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박 대행은 이로써 66일 만에 한국축구 임시 지...
27세 동갑내기 투수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와서재응(뉴욕 메츠)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출격해 시즌 4승과 함께 빅리그 선발 롱런을 노린다.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김선우는 선발투수로 보직이 변경돼 18일 오전 8시5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고 서재응은 같은 날 오전 8시5분 클리블랜드인디언스전에 선발로 나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김선우의 선발 등판은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어부지리로 이뤄졌다. 김선우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