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너무 재미있어요. 열심히 운동해 육상이나 축구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입니다.” 이 달 초 전주에서 막을 내린 제33회 전국소년체전 육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인환(포항초 4)은 육상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타고난 재능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포항교육장기대회 8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 올 초 경북소체선발전에서 경북대표로 선발됐다. 김인환은 공식대회 단 3차례 출전만에 전국 3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장세로 육상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포항초 권표인 교사에 의해 발굴된 김인환은 박경식 ...
부상에서 갓 복귀한 미국프로야구의 ‘영건’ 마크 프라이어(24·시카고 컵스)가 사이영상 6회 수상에 빛나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1·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10연승을 저지했다. 프라이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상대 타선을 산발 5안타, 1볼넷,무실점으로 틀어막고 7-2 승리를 이끌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18승을 올렸던 3년차 프라이어는 지난 겨울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시즌 개막전부터 2개월 ...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45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5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진 7회말 바뀐 투수 이바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7회타석 볼카운트 2-0에서 파울을 하나 걷어낸 뒤 4구째 시속 130㎞짜리 포크볼이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호쾌한 스윙으로 펜스를 넘겼다. 지난 5월1일 세이부전이후 45일만에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스웨덴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호세알발라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불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헨리크 라르손(2골)-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프레드릭 융베리(이상 1골)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5-0으로 대승했다. C조 최강으로 꼽혔던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이날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덴마크와 0-0 무승부에 만족한 것과 대조를 이룬 것. 또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서 10경기 연속...
덴마크 응원단이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형 태극기 응원을 벌인 것을 두고 국내팬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양팀의 경기가 열린 포르투갈 기마랑스의 아폰소엔리케스스타디움에서 덴마크 응원단이 자리한 한쪽 귀퉁이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가 TV 생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 사건의 발단. 이는 이탈리아가 지난 2002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것을 조롱하고 자국 선수단의 사기를 살리려고 한 행위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태극기를 ...
▲2004한·미교류전(22~27일, 문화예술회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한미작가들의 세번째 교류전. (☎053-606-6125) ▲이인희전(22~27일, 문화예술회관)=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인희의 국내 첫 작품전이 ‘공유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053-606-6125) ▲서양화가 권윤이 세번째 개인(17일까지, 스페이스129)=영남대 조형대학 서양화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윤영한 염색전(16~21일,대백프라자갤러리)=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염색을 전공한 섬유공예가 윤...
삼국유사에는 여성 산신이 많다. 선도성모, 운제성모, 치술신모가 그 중 대표적인 여성 산신이다. 또 다른 많은 이야기에서도 여신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여성을 찾아볼 수 있다. 삼국유사 감통편 조에 나오는 선도성모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여인이다. 여기에는 선도성모가 비구니인 지혜를 도와 불전을 수리하는 이야기, 중국 황실의 공주였다가 선도산에 자리잡게 된 이야기, 경명왕의 잃어버린 매를 찾아준 이야기, 알영과 혁거세를 낳았다는 이야기, 김부식이 중국에서 선도성모의 신상을 본 이야기 등 다섯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이 에피...
시지각 미술로 일컬어지는 옵아트를 다양하게 변형시킨 판화의 작업세계를 선보이는 정미옥 판화전이 15~20일까지 포항 대백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우리지역 판화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한 지역화단에서 대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미옥 작가가 갖는 이번 작품전은 지역 미술인들에게 또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정미옥 작가의 작업은 일종의 시지각적 착시효과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는 동세표현(마치 화면이 움직이고 있는 듯한 효과), 화면이 돌출돼 보인다든지 이와는 반대로 화면이 깊숙이 들어가 보이는...
‘우리 문화 속의 중국도자기 특별전’이 15일~8월 2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현장에 등장했던 중국 도자기의 흐름과 특징, 중국 도자기의 시기별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고대로부터 조선시대까지 각종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기와 조선시대 궁중 전래품을 한데 모아 그 역사와 특징을 짚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국 도자기를 통해 우리 문화 속의 중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전시품들은 출토지가 확인된 발굴 출토품으로 각 시기와 특징을 반영하는 중국 ...
경북도는 9억2천만의 예산을 들여 도내 시군 19곳에 지역 정보활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의 단순 정보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생산적인 정보활용을 촉진키로 하고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가 끝나면 자체선정기준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7월초까지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도비 보조 등을 통해 9월부터 설치에 들어간다.
병원에 이어 금속노조도 16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이날 대동공업 등 11개 사업장 조합원 1천700명이 1차 파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요청하는 경고성 파업으로 이 후 진행 상황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최저임금 76만6천140원 보장과 비정규 노동자 차별 철폐, 노동자 건강권 쟁취 및 산업공동화 반대, 구조조정시 노사합의, 손배가압류 금지 등 5가지 안을 갖고 산별교섭을 벌이고 있다. ...
【홍콩=연합】 홍콩 상점들이 중국에서 수입해 시중에 팔고있는 포장용 땅콩에서 간암 등을 유발하는 유독성 발암물질이 나왔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는 15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수입한 ‘정진룽(正金容) 붉은 진흙 땅콩’에서 허용치의 70배를 넘는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청와이훙(鍾偉雄) 식품환경위생서 조리서장은 “아플라톡신을 다량 복용하거나 장기 섭취할 경우 간장을 손상해 만성 간장중독이나 간암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청 조리서장은 “소비자들은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점에서 땅콩을 구입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불량식품...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남ㆍ북ㆍ해외동포 체육오락경기가 이날 밤 축하 공연에서 부를 북측의 노래가사가 문제가 돼 2시간가량 지연되다 열렸다. ‘우리민족대회’ 남측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북측이 축하공연에서 부를 노래 중 정부측이 일부 노래가사를 문제삼아 북측에 이의를 제기해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북한 가요는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의 노래로 가사중에 나오는 ‘태양 조선 우리는 하나’라는 대목을 놓고 남ㆍ북 양측이 공연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북...
정부는 이라크 파병에 대한 열린우리당 입장이 확정되는대로 금주중 정부의 파병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이르면 이달 말 자이툰부대 선발대를 출발시키고 오는 8월 본대를 파견하는 방침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2.9%에서 3.2%까지 증액해줄 것을 요청했고, 열린우리당은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정부부처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보좌진, 우리당 지도부 및 파병 재검토를 주장하는 일부 초·...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리어촌계 해녀들이 15일 마을공동어장에서 전복과 소라 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불가사리를 잡아 뭍으로 건져 올리고 있다.
“물이면 물, 공기면 공기, 음식이면 음식··· 도대체 뭐하나 믿을게 있어야죠.” 불량 만두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민들은 환경 오염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있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들어 시민들은 수질과 대기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낙동강 물을 걸러서 대구시내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곡, 두류 등 2곳의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됐던 사실이 3~4년이 지나서야 밝혀져 충격을 주는가 싶더니...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대검 중수부의 존폐 문제와 관련, 송광수 검찰총장의 발언을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의 발언 중에는 검찰총장의 임기보장이 수사권 독립을 위한 것이지, 그런 발언을 행사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자칫이번 사태가 송 총장의 거취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전날 전입간부 신고식에서 자신이 한 발언이 몰고올 파장을 예상이라도 한듯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언급을 피했던 송...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아파트 분양원가공개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대통령의 발언을 중심에 놓고 논란이 많지만 이는 적절치 않다”며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 입법과정에서 최종적인 결론이 날 사안”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분양원가 공개가) 시장경제원칙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현실적 효과에 관한 판단 및 정책 결정은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기 보다 정책부처, 그리고 정부의 소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관계부처와 정부는 여론이나 정치적 고려를 떠나 원칙과 정책의 효과 및 ...
대구경북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자 15일 대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강변에서 시설안전관리 사업소 직원들이 시민들이 시원함을 느낄수 있도록 보트를 띄운채 분수대의 물높이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15일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고 채권자를 유인해 살해 암매장한 이모(35·경주시 현곡면·카센타 경영)씨를 검거,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에게 1억여원을 빌려준 채권자 이모씨(50·여·경산시 진량읍)를 지난 4월 10일께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부근으로 유인, 승용차 안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주변 강둑에 암매장한 혐의다. 독신인 이씨가 오랫동안 평소 다니던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회목사 홍모씨의 가출신고로 수사를 펴온 경찰은 숨진 이씨의 고급승용차가 매매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