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넓은 봄 감자 재배면적을 보유했던 경북 농가의 재배지 면적이 일 년 사이 7.5%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급등한 인건비와 함께 노동력 확보에 차질이 빚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12일 통계청 ‘2022년 봄 감자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봄 감자 재배면적은 2450㏊였으나 올해 재배면적은 2266㏊로 184㏊(7.5%)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도 2617㎏에서 2052㎏으로 565㎏(21.6%) 줄었다. 전체 생산량도 6만4105t에서 4만6509t로, 1만7596t(27.4%) 감소한 것으
의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 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한 조사·연구 용역 중간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7일 가졌다. 의성군 농축산과 유동우 계장에 따르면 중간 보고 후, 향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각종 질의 및 지역 현안인 태양광 설치, 저수지 시설 현대화 등 동적 보전관리 측면에서 관련 부서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하나의 목표를 두고 매우 뜨거운 열기를 띤 자리였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란 전 세계의 독창적인 농업방식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영주와 예천지역 상당수 과수 농가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하는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예천군 은풍·효자면 과수 농가들에 따르면 “밤새 태풍으로 인해 사과나무의 사과는 거의 다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며 “사과나무는 원래 뿌리가 깊지 못해서 뿌리 채 쓰러져 버린 농가도 많아 추석 대목이 한창인데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은풍·효자면의 사과농가는 은풍면 276가구 재배면적은 212㏊, 효자면은 250가구 재배면적은 170㏊다. 예천군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기준 피해
속보 = 정부가 장기적인 쌀값 하락세에도 안정적인 대책(경북일보 8월 5일 자 3면 보도)을 못 내놓고 있는 가운데 햅쌀 가격도 예상대로 폭락했다.추석을 앞두고 갓 출하된 햅쌀(조생종)이 전년도에 견줘 20% 이상 ‘폭락’한 가격에 판매됐다.통상 추석 전 이른바 ‘상차림 용’으로 출하되는 조생종 햅쌀의 경우 공급량이 적어, 추석 이후 수확·출하할 중만생종 햅쌀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다는 점에서 이대로라면 전체 햅쌀의 90%에 이르는 중만생종 햅쌀 가격 급락도 예상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앞두고 출하된 조생종 햅쌀 가격은
경북도는 농업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에 최적화된 청년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고자 내년 청년농업인 육성 관련 4개 사업에 대해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대상 사업은 초보청년농부 멘토링 지원, 청년농부 육성지원. 청년농부 창농기반 구축. 청년농업인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만18~39세 이하)은 경북도 홈페이지 또는 경북청년농부포털(gbyfarmer.kr)에 게시돼 있는 사업시행지침을 참고해 사업신청서 및 관련 자료를 작성·구비한 후 신청기한(사업별 9월
최근 고물가 전망이 잇따르면서 국민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대량 방출한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석 연휴 전에 5일부터 일주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1000t을 시중에 푼다. 명태 332t, 오징어 202t, 고등어 107t, 갈치 165t 등이다. 특히 대형마트는 5일부터, 전통시장은 6일부터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에 시중에 유통되는 품목은 동태포, 절단 동태, 국물용 멸치, 갈치, 참조기 등이고 판매처는 이마트
경산시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귀농·귀촌 학교에서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5명(남 82명, 여 53명)이 귀농·귀촌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연령대는 50대가 61명(45%), 60대 32명(23%), 40대 26명(19%), 30대 12명(8%), 70대 2명(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학력자가 많고 직업은 퇴직 공무원을 비롯, 다양한 직업군으로 나타났으
영천시는 최근 내수면 토속 어류 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내 저수지 22개소에 붕어, 잉어 치어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붕어와 잉어는 4cm 이상의 선별된 것으로 붕어 4만 마리와 잉어 1만 마리 등 총 5만 마리이다. 경상북도 토속어류 산업화 센터에서 무상 분양받은 이번 치어는 금호읍 부제지를 비롯해 영천시낚시연합회에서 방류 신청을 받은 저수지에 방류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관내 지역 저수지는 베스, 블루길 등 외래 어종의 영향으로 붕어, 잉어 등 토종 어류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며 “시에서는 내수면
경북도는 고령화로 쇠락해가는 어업을 살리고 고졸 청년들이 어업현장에서 성공시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경북 마린보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2023년도 해양수산 분야 신규시책 보고회’를 열어 제안된 도 자체 신규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보고회에서 ‘경북 마린보이 프로젝트’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이는 도와 시군이 유휴 어선을 매입해 청년들에게 싼값에 3년간 임대해 주고, 청년 어부촌을 조성해 주거문제를 해결해 줄 뿐 아니라 이들이 조기에 정착할
‘농민들이 뿔났다’고물가로 생필품을 비롯한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쌀값만 폭락해 국가의 근본인 농업이 흔들리고 있다.농민들은 쌀 풍년이 예상돼도 가격 폭락으로 웃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국내 쌀값은 45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20㎏ 기준 4만2522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만5630원에 비해 23.5% 급락했다.반면, 지난달 말 기준 쌀 재고량은 48만6000t으로 지난해 28만t에 비해 70%가량 늘어났다. 올 햅쌀이 나올 경우 가격의 추가 폭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가격 폭락이 지속될 경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안테나숍 8곳에서 농촌융복합(6차)산업 제품 한가위 특판행사를 연다. 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및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판매촉진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략점포로 대백프라자점, 이마트(경산점, 구미점, 월배점, 포항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기흥점 등에 설치돼 잇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
건초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열풍을 이용한 건초생산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경주시는 24일 천북면 오야리 열풍 건조생산 사업장에서 주낙영 시장 및 내빈, 축산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작물 열풍 이용 건초생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시는 지역 건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급 건초 생산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개 읍·면 지역 40㏊ 노지에 태양을 이용한 자연건초 생산단지를 조성했다.그러나 건초 작업기인 5월 잦은 강우(평균 16일)로 건초생산에 어려움이 있었고, 4일
농협문경시지부(지부장 고재동)는 22일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시)과 김춘안 부행장(농업·녹색금융 부문장) 및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과 문경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정간담회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문경농산물 이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농정간담회에서는 쌀값 하락,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 여건 설명과 농업·농촌 발전방향,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과 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및 정책반영 추진을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23일 호미곶면 대보리, 강사리 일원 20ha 면적에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돌발해충인 멸강나방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멸강나방’은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으로 연간 1~2회 발생하며, 농작물의 잎에 산란해 부화한 애벌레는 벼과 식물의 잎, 줄기, 이삭까지 폭식하며 벼과 식물 대부분과 사료용 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이날 방제작업은 농업용 드론 4대를 투입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39세 이하 포항시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포항시청년드론방제단’과
사과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에 사과 탄저병이 발생해 확산이 우려된다. 23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역 주요 사과 주산지 17개 지점의 사과 병해충 발생예찰을 통해 영주와 봉화에서 지난 18일 올해 첫 사과 탄저병 발생을 확인했다. 북부지역의 이달 기상관측 자료를 조사한 결과 하루를 빼고는 매일 비가 내렸으며, 지난 17일까지 강수량은 207~337mm 정도로 평년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기온 24℃ 이상, 지속적인 강우의 환경에서는 탄저병이 발생하기 쉽다. 사과 탄저병은 고온과 지속되는 강우에 의해 급격하게
영주시는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영주시 잔대 발전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분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약용작물 재배에 관심을 갖는 농가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잔대는 △면역력 향상, △항노화, △기억력 개선, △기관지염 치료 기능 등의 효능이 있고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1년에 2회 이상 수확이 가능한 신소득 약용작물로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지역적응 실증시험을 마치고, 실증시험 평가
의성군이 버려지는 자두로 액비를 만들어 농업경영비 절감과 친환경 농업 실천을 꾀한다. 상품화하기 어려워 버려지는 자두를 활용해 발효액비를 제조하는 핵과류 액비제조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 내 자두 재배면적은 2170 농가(면적 1112㏊)에서 1만1537t을 생산한다. 23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채필선 친환경계장에 따르면 자두는 수확 시기를 놓치거나 수확과정에서 물러져 버려지는 비율이 높은 과일로 폐기되는 자두를 재활용할 방법에 대해 농가들의 고민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생
울릉군은 23일부터 마을별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부지갱이대 수확철을 앞두고 예초기 등 가을철 농기계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3일부터 다음달 9월 7일까지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농기계수리로 농업인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은 3주간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서면 통구미 마을을 비롯한 7개 지역 200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농기계 수리와 함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예초기의 점화플러그 및 오일 등 10만 원 이하 농기계 부품에 대해 무상으로
군위군 민선 8기 ‘축산악취 저감 T/F팀’은 사직교, 거점소독시설 등 군위읍 소재 10곳에 축산악취 저감 순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2일 군위군 산림축산과 사공명상 축산경영담당에 따르면 축산악취 저감 순찰함은 축산악취로 인한 민원의 지속적인 증가와 순찰함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바탕으로 좀 더 효과적인 전문가 컨설팅 의뢰 및 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을 찾아 농장주와 함께 대책 분석 목적으로 설치했다. 축산악취 저감 모니터링은 1일 3회(오전·오후·저녁) 실시 예정이며 사직교, 못골교, 서군교 입구 끝 지점에 설치된 순찰함은
의성군은 벼 재배 농가에 우렁이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의성군 농축산과 김용욱 주무관에 따르면 우렁이 농법은 한창 바쁜 영농기 제초에 필요한 일손을 덜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잡초까지 제거해 친환경 농가 및 관행 농가 쌀 생산의 안정적 기반조성과 농가소득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환경 개선에 탁월하며 친환경 인증으로 전환도 유리하다. 군에서는 지역 친환경 인증 및 실천농가 등에 신청을 받아 사업면적 1200㏊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