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16강 원정경기에서 내셔녈리그 강호 고양 국민은행을 상대로 전·후반 2골을 주고받으며 2-2로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가 골키퍼 신화용이 2골을 막아내는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전반 국민은행 류병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간 포항은 후반 수비수인 이창원, 황재원이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막판 윤보영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포항은 황...
2007 아시안컵을 마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준비를 위해 2일 오후 출국한다.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의 김기훈 대표는 31일 "이동국이 이틀 뒤 출국,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에 참가한 이동국은 대표팀과 함께 30일 귀국했다. 미들즈브러는 8월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와 홈 경기로 프리미어리그 2007-2008 시즌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올림픽호'를 이끌어 갈 선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대표팀 감독 선발 권한을 갖고 있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31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두 시간 넘게 머리를 맞대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가 당장 8월22일로 다가와 시일이 촉박하지만 기술위원회는 '국내파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결정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영무 위원장은 8월1일 다시 모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대상자를 회의 안건에 올려놓고 논의하겠다고 했...
포항 스틸러스는 미드필더 오범석(23·사진)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C로 연말까지 임대하는 계약을 8월1일 체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포항은 그동안 오범석 본인이 요코하마 FC로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해 옴에 따라 선수장래를 위한 배려차원에서 이날 전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시한부로 허용했다. 여기엔 같은 포지션에 최효진, 박희철, 신광훈 등 능력 있는 선수들이 넘쳐 오범석이 빠지더라도 전력손실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포항은 해외 진출을 강력히 희망하는 오범석의 요구를 수용해 요코하마 측과 협상을 ...
한 달 반의 휴지기 동안 공격력을 강화한 포항 스틸러스가 '내셔널리그 강호' 고양 국민은행을 제물로 8강진출을 노린다. 포항은 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07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의 고양 국민은행과 맞붙는다. 고양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전기리그에서 'K-리그 승격 거부'로 인한 징계에 따라 감점 10점을 안고 출발했음에도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K-리그 출신이 많은데다 공수 밸런스가 좋아 프로팀의 경계대상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FA컵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했고 지난해에도 울산과 광주...
대한축구협회는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겸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표명한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 축구협회는 이에 따라 31일 오전 10시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소집, 후임 사령탑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머무르고 있는 정몽준 축구협회장이 오늘 낮 베어벡 감독과 통화를 해 사퇴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재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삼현 협회 사무총장이 오늘 아침 귀국한 베어벡 감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사의를 수용하는 것으로 정리를...
포항 스틸러스가 30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네스(28·사진)를 영입, 후반기에 대비한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포항이 외국인 등록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보강한 조네스(187cm, 84kg)는 2006~2007년 시즌 브라질 Seri e B의 브라질렌세(Brasiliens e)에서 29경기에 출전, 7골을 기록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알려졌다. 포항은 조네스의 영입으로 '특급 도우미' 따바레즈와 최근 영입한 '공격 본능'의 슈벵크와 함께 '삼바 트리오'를 새로 구축했다.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마우...
핌 베어벡(51·네덜란드)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일본과 치른 2007 아시안컵축구 3-4위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계약 기간은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남아있지만 대한축구협회에 이번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끝내겠다고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어벡 감독은 "일본전을 치르기 전 축구협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그들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이 귀국한 뒤...
처절한 혈투 속에 타오른 한국 축구의 투혼이 숙적 일본을 꺾었다. 축구대표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2007 아시안컵축구에서 3위에 올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전.후반과 연장, 120분에 걸친 사투를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이운재의 마지막 선방에 힘입어 6-5로 이겨 3위를 차지, 2011년 차기 대회 본선 자동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후반 11분 중앙수...
'경질 대세론에 굴복할 것인가,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릴 것인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9시35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 바링 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2007 아시안컵축구 3-4위전을 벌인다. 3위는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다. 47년 만의 우승 꿈이 이미 물거품으로 날아가고 치르는 3-4위전이라 김이 빠졌지만 베어벡 감독 입장에선 어떤 경기보다 절박한 한 판 승부다. 단조로운 전술, 선수단을 장악할 카리스마 부족, 선수 기용에서 이해...
47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 한국 축구의 꿈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맞아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 꿇었다.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19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로써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한 일본과 28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3.4위전을 벌인다. ...
피 말리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진출 드라마를 연출한 베어벡호가 47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문턱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이라크와 대회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 진출의 갈림길에서 태극전사들과 대결을 펼치게 될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한국(FIFA랭킹 58위)보다 22계단 밑에 있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5승9무2패로 앞서고 있는데다 지난달 29일 제...
축구국가대표팀 오른쪽 윙백 오범석(포항 스틸러스)이 올스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오범석은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1과 사령탑 투표 최종집계 결과 총 19만4천416표를 얻어 안영학(16만8천313표·부산) 등 경쟁자들을 큰 차로 따돌리고 남부 미드필더 부문에서 당당히 1위로 뽑혔다. 오범석은 전체 득표 순위에서 김두현(19만7천786표·성남)에 이어 5위를 차지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전통명문을 자처하는 포항은 오범석 1명만 올스타에 선정돼 각각...
'아시안컵의 사나이'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부상으로 2007 아시안컵축구 4강 이라크와 결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이동국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표팀 회복훈련장에 오른쪽 눈두덩에 반창고를 붙이고 왼쪽 종아리에는 얼음 팩을 동여맨 채 도착했다. 이동국은 전날 이란과 8강전 전반에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오른쪽 눈두덩이 근처가 1.5㎝ 가량 찢어지고 왼쪽 종아리에 심한 타박상을 당했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발로 출전했던 이동국을 ...
'짧지만 강하게.' 포항 스틸러스가 강릉전지훈련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다음달 8일 재개되는 후반기 리그에 대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포항은 대학팀과의 4차례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 모래사장 달리기로 체력을 다졌다. 포항은 전지훈련 기간 중 대학 강호 고려대와 한남대, 관동대와 연습경기에서 1·2군 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실점감각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2승1무1패. 1군은 고려대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1무를, 2군은 관동대, 한남대와 1승1패를 기록했다. ...
47년 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난적 이란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아시안컵축구 4강에 진출했다. 태극호의 수문장 이운재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8강전을 연상케 하는 신들린 선방으로 베어벡호의 4강행을 이끌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 혈투를 득점없이 비긴 채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빛나는 선방에 힘입어 4-2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오후 7...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에게 '아시안컵의 사나이'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존재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동국이 베어벡 대표팀 감독과 불화 조짐을 보여 예전처럼 활약을 보일지 의문이다. 이동국은 앞선 두 번의 아시안컵에서 10골을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자신이 출전한 2차례의 아시안컵에서 이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려 '이란 킬러'로 불리고 있다. 아시아 국가치곤 체력과 기술이 좋은 '난적' 이란은 4회 연속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과 만나는 질긴 악연이 있다. 1996년 UAE대회 때부터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K-리그 FC서울을 대파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유 코리아투어 2007'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 이글스,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의 연속 득점포로 골 퍼레이드를 펼쳐 서울을 4-0으로 제압했다. 현란한 개인기와 가공할 순간 스피드, 놀라운 골 결정력, 강인한 대인방어로 맨유가 완벽하게 압도한 한 판이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끈...
치욕의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해 8강에 오른 베어벡호가 47년 만의 2007 아시안컵축구 우승을 향한 2단계 도전으로 이란과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7시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 최고의 난적'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로 한국(58위)보다 12계단이나 높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3)로 8강에 턱걸이한 한국과 달리 2승1무(승점7)로 무패행진을 벌이며 가볍게 8강...
포항 스틸러스가 강릉 전지훈련기간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연승을 거둬 후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7일부터 강원도 강릉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포항은 18일 열린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군이 고려대를 2-0으로 물리쳤고, 2군도 관동대를 3-1로 제압해 승리를 합창했다. 이날 오전 2군이 이승렬, 이광재, 이태영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고, 1군도 후반기 공격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슈벤크의 선제결승골과 오승범의 추가골로 대학의 강호 고려대를 2-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20일 한남대(2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