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그들이 뜬다. 2006-2007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축구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7' FC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이미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드윈 판 데르사르 등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이 대거 포함된 최강 멤버로 한국을 찾아 ...
"도대체 테베스는 영입할 수 있는 건가?" 18일 오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서울의 친선 축구경기(20일) 기자회견이 열린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정상에 오른 맨유의 방한 열기를 반영하듯 회견장에는 취재진 2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외신 기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맨유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집중됐다. 첫번째 질문 기회를 얻은 한 외신 기자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테베스 영입 상황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베어벡호가 천신만고 끝에 벼랑에서 탈출했다. 아시안컵축구에서 치욕의 조기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같은 조 사우디 아라비아가 바레인을 잡아준 덕분에 기적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와 바레인이 비기면 인도네시아를 이겨도 탈락할 상황이었지만 축구 팬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바늘구멍 같은 희망이 현실로 바뀌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본선 조별리그 D조 3...
'자카르타의 기적'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고국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축구팬을 위해 마지막 승리의 기쁨을 전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선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오후 7시2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의 한국(1무1패.승점1)은 인도네시아(FIFA랭킹 143위.1승1패.승점3)와 역대전적에서 32승4무...
포항 스틸러스의 '멀티 플레이어' 오범석이 2007 프로축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5위를 지켰다. 오범석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발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4차 중간집계에서 16만4천541표를 얻어 김진규(전남·19만5천258표), 김영광(울산·19만4천218표), 이천수(울산·18만5천962표), 김두현(성남·16만9천523표)에 이어 5위를 달렸다. 사령탑 중간집계에서는 중부 팀의 차범근(수원) 감독이 14만9천590표로 선두를 달렸고, 남부 팀에서는 박항서 경남 감독이 10만7천7...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휴지기를 이용해 등산과 정신교육으로 후반기 재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은 14일 클럽 임직원과 선수단, 서포터스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소재 다부동 6.25 격전지 견학과 인근 유학산 산행을 통해 임전무퇴의 각오를 다지며 후반기 결전에 대비했다. 이날 다부동 전적 기념관에서 1시간동안 강의와 영상자료를 시청한 뒤 유학산 산행에 나선 참가자들은 3시간 코스의 힘든 등반을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쳐 뿌듯한 성취감과 일체감을 맛보는 계기가 됐다. 다부동 전적 기념관에서 도봉사까지 3...
한국 축구가 치욕의 날을 맞았다. 47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베어벡호가 중동의 복병 바레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할 수 없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월드컵축구 4강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린 굴욕적인 패배 앞에 축구 팬들은 할 말을 잃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4분 김두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43분 살만 이사에게 동점골을...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새 사령탑에 김호(63·사진) 감독이 선임됐다. 대전은 13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해임된 최윤겸 전 감독의 후임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03년 수원 삼성을 마지막으로 벤치를 떠났던 김 감독은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대전은 감독 선임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로 압축된 3명을 검토한 결과 김호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사령탑 공개 모집에는 국내외 지도자 22명이 몰렸다. ...
방한 중인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올해 하반기 한국 축구대표팀과 러시아 간의 A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회장과 히딩크 감독은 1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양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한국 축구 전반에 관해 환담했다. 히딩크 감독은 만찬장에서 모처럼 만난 정몽준 회장이 '한국과 러시아 간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갖는 게 어떠냐'고 묻자 "물론 A매치를 치르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화답했다.
47년 만에 아시안컵축구 우승을 선언한 베어벡호가 8강 진출의 고비가 될 바레인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바레인과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FIFA랭킹 51위인 한국은 바레인에 무려 49계단 차로 앞서고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9승3무1패로 일방적인 우세에 있다. 이에 따라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핌 베어벡 감독은...
'K-리그 지존' 성남 일화가 '종가의 강호' 볼턴을 상대로 짜릿한 무승부를 연출하며 피스컵축구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K-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은 12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클럽축구의 제전 '2007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A조 1차전)에서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 볼턴 원더러스를 맞아 후반 33분 케빈 놀란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2분을 남기고 교체 멤버 남기일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2007 아시안컵축구 우승 후보로는 거의 공통된 견해로 한국과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가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주요 국제대회 성적, 객관적 전력, 선수들의 면면 등에서 이렇게 '빅5'를 정하는 데 이론의 여지가 거의 없다. 중국을 우승 후보에 끼워넣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8강 진출도 쉽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 빅5 우승 후보는 11일까지 모두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이란만 웃었다. 이란도 마냥 즐겁진 않았다. 조별리그 C조 우즈베키스탄과 ...
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장영도)는 일본 구루메시에서 열리는 제2회 레인보우컵 일본 국제소년축구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6월 23일 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선발된 박경훈, 이기범축구교실의 축구 꿈나무 16명은 계성초등교 및 신천수질환경사업소 경기장에서 매주 수·토요일 방과 후 약 3시간의 강훈련을 쌓았다. 20일 일본 구루메시로 출국하는 유소년 선발팀은 18일 계성초등교에서 마지막 훈련을 갖고 결전 의지를 다진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개국에서 32개 팀 9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18년 무승의 한을 풀기 직전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베어벡호가 최성국의 헤딩 선제골로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마침내 무너뜨리는 듯 했지만 뼈아픈 페널티킥을 허용해 안타깝게 무승부에 그쳤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21분 최성국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야세르 알카타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한국과 사우디는 바레인을 2-1로 꺾은 홈팀 인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당했던 '무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 사우디와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FIFA랭킹 51위로 사우디에 무려 11계단 앞서고 있지만 역대 전적에선 3승5무5패로 열세다. 이 뿐 아니라 아시안컵 본선에서 1984년 제8회 싱가포르대회 조별리그 첫 상대로 만나 1-1로 ...
포항 스틸러스의 '멀티 플레이어' 오범석(23)이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오범석은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8월4일)' 팬 투표 3차 집계 결과 14만3천114표를 얻어 안영학(부산·12만4천717표)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남부 미드필더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지난 1, 2차 집계에 이어 남부 미드필더에서 최다득표를 올리고 있는 오범석은 전체 득표에서도 김진규(전남), 김영광(울산), 이천수(울산), 김두현(성남)에 이어 5위를 달려 만만치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아시...
이성천(포항여자전자고·사진)감독이 이끄는 U-18 여자대표 A팀이 e-안산컵 제3회 한·중·일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A팀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중국 상하이 팀을 2-0으로 완파하고 3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전에서 일본 오사카 팀을 2-1로 물리치고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A팀은 6일 한국B팀을 1-0으로 물리친데 이어 사실상 결승전인 상하이 팀마저 꺾고 완벽한 우승을 일궜다. 한국A팀은 전반 15분 박성은의 선취골과 31분 손윤...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19) 청소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8일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리틀 태극전사' 21명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미국, 브라질, 폴란드 등과 '죽음의 조'라 불린 D조에 속해 3경기 모두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2무1패로 아쉽게 조 최하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과 1차전에서는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1-1로 비겼고, '삼바군단' 브라질에게는 0-3으...
"2경기에 1골 이상을 터뜨릴 자신이 있다."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공격력 강화를 보강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슈벤크는 7일 포항클럽 사무국에서 가진 입단식에서 "좋은 찬스가 오면 반드시 골로 연결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정식 입단한 슈벤크는 포항의 '삼바 특급 도우미' 따바레즈와 노바 이과수 클럽에서 같이 뛴 경력이 있어 환상 호흡이 기대된다. 다음은 슈벤크와의 일문일답. - K-리그에 대해 알고 있나. "K-리그를 경험한 브라질 선수들을 통해...
'12번'을 단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모습이 아직도 생소하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최근 아시안컵 대표선수 배번을 정하면서 이동국에게 이영표(30·토트넘)가 줄곧 달던 '12번'을 부여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이라크전에서 난생 처음 '12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데뷔 이후 이동국은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주로 '20번'을 달고 뛰었다. 가끔 '18번'을 달기도 했지만 '20번'은 이동국의 상징과 같았다. 미들즈브러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