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이라크에 파견 중인 평화유지군 51명을 당초 계획됐던 주둔기간이 종료되는 8월20일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이그나시오 분예 대통령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들의 대체병력이 재파견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주둔기간 연장을 고려했던 필리핀 정부가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자국민 인질인 안젤로 드라 크루즈(46)의 살해 위협과 관련, 이라크 저항세력의 요구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리카르도 살루도 대통령궁 대변인이 납치범들이 제시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 사회의 모든 계층으로 에이즈(AIDS)가 확산하고 있다며 중국은 에이즈와 싸움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그는 방콕 국제에이즈회의를 하루 앞두고 내놓은 논평에서 "최근 몇 년 간 에이즈가 넓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유행병이 되고있다"며 "에이즈는 현재 고위험 그룹에서 일반 대중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해 베이징병원을 방문, 공개석상에서 에이즈 환자...
한나라당은 10일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경선을 위한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열흘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선에는 이강두(李康斗) 이규택(李揆澤ㆍ이상 4선) 박근혜(朴槿惠) 정의화(鄭義和) 김영선(金映宣ㆍ이상 3선) 원희룡(元喜龍ㆍ재선) 의원과 원외인사인 곽영훈(郭英薰)씨 등 7명이 입후보했다. 홍문표(洪文杓) 의원은 막판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경선 후보자들은 오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13일) 대전(14일) 서울(15일)4곳에서 실시되는 권역별 합동토론회와 함께 KBS MBC SBS iTV YTN MBN 등...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경선이 10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한나라당 지도부는 향후 2년간 17대 국회전반기를 이끌게 된다. 한나라당은 지난 2차례 대선에서 패배한데다 올해 4.15총선에서 원내 1당의 자리마저 열린우리당에 내주는 등 시련을 겪고 있어, 정권재창출 기반을 다지게 될 이번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선에는 3선의 박근혜(朴槿惠ㆍ52ㆍ여) 전 대표를 비롯해 4선 중진인 이강두(李康斗ㆍ67) 전 정책위의장과 이규택(李揆澤ㆍ...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0일 한미관계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끄는 듯한 인상을 주면 안된다"며 "그러한 경향이 있어 반미 감정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한국과 미국은 독립국가로서 나름대로 국익이 있는데 한국의 국익은 포기하고 미국의 국익에 유리한 쪽으로만 따라오라고 하는 것은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대북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 동맹관계를 지나치게 강조하며(한국을) 압...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정치권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일부 신문을 맹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자칫 이 문제가 범여권과 특정 언론과의 갈등양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은 국회 문화관광, 정무, 법사위 등 소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언론개혁 전담기구 설치 문제를 재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을 모색하고 나섰다. 또 중ㆍ하위 당직자와 당원들을 중심으로 일부 언론에 대한 취재 거부 의견이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김재홍(金在洪) 의원은 "탄핵방송 파문에 이어 신행정수도 건설 문제에서 보듯특정 ...
국회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 문제와 관련, 예결위 소속 위원을 일부는 전임으로, 나머지는 겸임으로 혼합 구성해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간 절충이 이뤄지고 있어 타결여부가 주목된다. 국회개혁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김진표)는 9일 밤 심야회의를 갖고 여야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예결특위 상임위 전환문제에 대해 이같은 절충안을 마련,양당 지도부와 협의키로 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특위는 오는 12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연 뒤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화 전환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법사위로 넘겨 오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0일 의문사진상조사위의 간첩행위자 민주화 인정 및 여권 일각의 대한항공 858기 재조사주장에 대해 "헌법에 규정된 국가 정체성까지 모호하게 해 놓고서 남북정책 어쩌고 하면 국민이 안심하고 대북정책을 바라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표최고위원 출마 회견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의문사진상조사위에서 간첩을 민주인사라고 하고,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KAL기 사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뭣 때문에 이러는 지 모르겠다"며 이같...
한미 양국은 오는 11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오후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동맹과 북핵, 이라크 사태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30분간 청와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오는 11월 개최될 APEC 회의때 부시 대통령을 (개별적으로) 만나게 되길기대한다"...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9일 오전 11시께 본회의장에서 정장식 시장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02회 임시회를 열고 제4대 후반기 개회식에 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쳤다. 이날 선출된 4개 상임위원회별 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장에 권오운의원, 부위원장은 오락서의원이 선출됐다. 또 총무경제위원장에는 박종연의원, 부위원장은 김진율의원, 보사산업위원장에는 박석기의원, 부위원장에는 이동걸의원, 건설도시위원장에 이진수의원, 부위원장은 박경열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포항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35명의 의원 ...
대구시 서구의회는 9일 제4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의장에 위용복(왼쪽·52 비산6동)의원, 부의장에 김용환(60 평리5동)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17명 의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의장선거에 재선의 위용복 의원은 9표를 얻어 8표를 얻은 임태상(50 비산5동)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는 초선의 김용환 의원이 10표를 얻어 7표에 그친 봉원희(48 내당1동)의원 7따돌렸다. 위용복의장은 “당면한 여러 가지 현안사안에 대해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위원장과 경북 도지부 위원장에 박종근(왼쪽> . 임인배 의원을 오는 12일 열리는 시. 도당 운영위에서 각각 추대 방식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시. 도당 운영위에서 위원장 선출문제를 시. 도당 위원장에게 위임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국회 상임위원장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의원들간의 협의 끝에 시. 도당 위원장에 박종근, 임인배 의원으로 정리됐다. 이를 위해 대구는 강재섭 전 최고위원, 경북은 이상득 도지부장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율을 하며 구심점 역할...
경북도의회는 9일 오후 본회의장 로비에서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전 도의원과 이의근 도지사, 도승회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의회 제7대 후반기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참여와 분권시대를 맞아 공개토론을 통해 시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올바른 인식,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참여시정 공개토론광장을 오는 12일 오후 3시께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 날 토론회는 ‘직장인들이 바라는 포항시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항시에서는 정장식 시장을 비롯해 6명의 국장이 참석한다. 또 일반참석자로는 공단, 지역기업체 임직원,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 등이 참석하여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 건의 등을 난상토론식으로 진행된다. 3회째 맞는 참여시정 공개토론회는 포항시가 시민들에게...
경북도의회(의장 이철우)는 9일 오전 제19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그동안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2년 임기로 시작되는 후반기 상임위 배정 및 위원장을 선출했다.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1차 투표에서 행정사회위원장은 나종택(고령)의원, 교육환경위원장은 정보호(구미), 농수산위원장은 이용석(구미), 산업관광위원장은 채희영(문경), 건설소방위원장은 박영화(고령)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실시한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안순덕(의성)의원이 선출됐으며, 기획위원장은...
유신체제하에서 민주화운동을 벌였던 이해찬 총리는 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적 업적을 긍정 평가한 것이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2일 신임 인사차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박근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평가한것이 ‘진심’이었는지 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덕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90년대 중반 넘어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가를 넓은 시각으로 보다보니 박 전 대통령이 경제성장의 성공적 사례라는...
국회의 9일 대정부질문에서는 간첩을 민주화인사로 인정한 의문사진상규명위의 결정을 둘러싸고 공방이 펼쳐졌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이 방향타를 잃고 국가의 근본이 도전받고 있다”며 공세를 폈고, 열린우리당은 “문제의 핵심은 간첩행위가 아니라 사상전향 거부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느냐 여부”라고 맞섰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민주적 헌정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고문을 감내했던 민주화운동 희생자들과 민주적 헌정질서 파괴를 위해 남파된 간첩의 죽음이 동일시될 수 없다”면서 “간첩들의 행적이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보느냐”고 이...
국회는 9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17대 국회 첫 대 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정치분야 대 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 10명은 행정수도 이전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 의문사 진상규명위의 간첩·빨치산 민주화기여 인정,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에 대한 진상과 대책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사실상 천도로 추진되면서 국론분열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여론에 따라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 우리당 원혜영 의원은 “행정수도 이...
이해찬 국무총리는 9일 신 행정수도 건설과 관련, “이 문제는 국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집행하는 것이고, 요즘 집행에 큰 애로와 혼선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 정부질문에서 열린 우리당 이강래 의원으로부터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문제를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의 의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신 행정수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 주장에 대해 “이 문제를 국민투표에 붙인다는 것은...
미국을 방문중인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9일 “국가보안법이 없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 데이비드 웅거 아시아담당 논설위원 등과의 간담회에서 “국가보안법은 특수한시기에 만들어진 특수한 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임종석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