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4선의 이철우(65·청도)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손규삼(58·포항)의원이 제1부의장으로, 이정백(54·상주)의원이 제2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5일 오전 제190회 정례회 본회의 의장선거에서 이철우 의원은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이상천(55·포항), 김선종(49·안동)의원을 힘겹게 누루고 의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54명의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거에서 이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30표를 획득, 23표를 얻는데 그친 이상천 의원을 눌렀다. 이...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성장은 시장이 역할을 맡고, 국민 안전과 인간적 삶은 국가가 챙겨야 한다”며 국가와 시장의 ‘협치(協治)론’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서별 현안보고에 이어 ‘국가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모색 및 방향 제시’를 주제로 한 토론을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시장과 국가의 역할을 서로 배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은 시장주의로 가야 하고, 시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에서는 국가가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5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정부나 학계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며 필요하면 북한과 공동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몫의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후보로 입후보했던 이상배 의원이 5일 경북 의원끼리 경선을 하지 않기 위해 위원장 후보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 이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북 출신 의원 모임에서 이 의원은 “경북의 전통과 미덕이 무너지고 있어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후배가 선배 대접 않고 선배가 후배 대접 안 하면 어떡하느냐”며 “후보등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위원장 후보를 그만 두면서 “대구·경북이 타 지역에 비해 의원들이 개성이 강해 걱정스럽지만, 경북이 잘돼야 한다”며 “도지부 위원장과 상임위원장 자리...
KAL 858기 가족회는 김현희의 실체 여부를 확증할 수 있는 조선노동당원증을 소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이에 대한 공개를 촉구했다. 가족회 관계자는 “그동안 김현희 실체를 놓고 독특한 귓모양(속칭 칼귀) 등에대해 공방이 빚어졌지만 노동당원증이 공개된다면 국적과 실명, 나이 등 신분 관련사항이 단번에 밝혀진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1988년 1월 15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 김현희가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비행기를 폭파한 ‘북괴 공작원’이라는 증거물로 ▲자살 기도시 독약 앰풀을 사용한 점과 ▲점자 암호표를 소지한 ...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감사원은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의 친형인 비호씨를 6일 오전 감사원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5일 “김비호씨가 내일 오전 10-11시경 감사원에 와서 조사받을 예정”이라며 “고 김선일씨 피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금주중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천호 사장도 2차 조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5일 인사청탁 개입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오지철 전 문화관광부 차관 후임에 배종신 차관보를 승진, 임명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배 신임 차관은 조직의 인화를 중시하는 성품으로 업무조정력과 부처간 협조능력이 우수해 장관을 잘 보좌,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52세인 배 신임 차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문화관광부 체육국장, 월드컵조직위 기획조정국장을 지낸 체육행정 전문가이다.
국회는 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에 한나라당 최연희(3선) 의원 등 19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는 지난달 5일 첫 본회의를 열어 김원기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한달 만에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재적의원 299명중 261명이 참여한 가운데 19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 후보에대한 연기명 방식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열린우리당은 운영위를 비롯한 11개 위원회위원장을 맡았고, 한나라당은 법사위를 비롯한 8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우리당에서는 ...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개입 의혹사건 의한 당사자인 인터넷 정치비평 사이트 ‘서프라이즈’ 대표 서영석씨가 5일 공개 사과한데 이어 대표직을 사임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후 서프라이즈에 게재한 ‘공개 사과문’을 통해 “서프라이즈를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누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본의 아니게 이름을 거명시켜 명예에 누가 됐던 정동채 장관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 행위가 사법적인 단죄를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남파 간첩, 빨치산 출신 비전향 장기수의 사상전향 거부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데 이어 생존장기수의 북송(北送)을 정부에 권고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의문사위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의문사 조사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정리해 생존장기수의 추가 북송을 담은 권고안을 마련, 이달 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의문사위는 의문사와 관련, 재발방지와 피해보전 차원에서 대책을 정부에 권고할 수 있으며 조사기간 만료(지난달 30일) 후 1달 이내에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토록 돼 있다. 정부는 ...
청와대는 5일 교수 채용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개입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날 “지난 5일간 정 문광부 장관을 비롯, 청탁 당사자인 김모씨와 오지철 전 문광부 차관, 의혹을 폭로한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 등 관련자들의 진술과 통화내역을 정밀 분석했다”며 “그 결과 정 장관의 개입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정 장관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자택전화와 관련자들의 전화 17대의 통화내역을 정밀 분석했지만 정 장관이 이들 관련자와 전...
법원이 안기부 예산을 선거 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당시 선거 자금이 사실상 김영삼 전대통령의비자금으로 판단, 안기부 예산 횡령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노영보 부장판사)는 5일 ‘안풍(安風)’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국고 등 손실 혐의로 기소된 강삼재 한나라당 전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강씨가 돈세탁 대가로 금융기관 직원에게 1억6천700만원을 건넨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 강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충남 ‘연기·공주(장기)’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5일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후보지 평가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평가결과 음성·진천, 천안, 연기·공주, 공주·논산 등 총 4개 후보지 가운데 연기·공주지구는 88.9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공주·논산(80.37) ▲천안(75.02) ▲음성·진천(66.87) 등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연기·공주지구는 앞으로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절차 등을 거쳐 8월중 신행정수도 최종...
청와대는 5일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 의혹과 관련, 지난 닷새간 조사를 한 결과 정동채(鄭東采) 신임 장관이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신문고에 진정서를 낸 성대 정진수 교수를 비롯, 정 장관과 오지철 전 차관, 청탁대상자인 김 효씨와 남편인 서프라이즈 대표 서영석씨, 심광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장 등 6명 중 정 교수를 제외한 5명의 전화통화 내역을 상대로 지난 1일부터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청와대 김종민(金鍾民)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5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정부나 학계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며 필요하면 북한과 공동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중국은 처음엔 학술단체를 동원하더니 이젠 신화사, 인민일보 등 국가공식관영매체를 동원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탐색전이었으나 이제는 전면적으로 가고 있다. 좌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통일외교...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지난총선 당시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3개 언론사 간부들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5일 당원게시판에 올린 장복심(張福心) 의원과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 관련 '반성문'에서 "나에게는 발언의 취지를 묻지 않은 채 C일보 기자가 엿듣고 쓴 거두절미 인용문을 일점 일획 남김없이 진실로 인정하고 인용해서 나를 정신나간 사람처럼 힐난한 다른 신문사의 기자와 논설위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국회에서 연합뉴스...
남북은 5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 함정간 핫라인 불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의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다. 이날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에는 문성묵 국방부 회담운영팀장(육군대령)과 북측 류영철 인민무력부 부국장(대좌·대령급)이 각각 참석, 오후 3시 현재 두 차례의 접촉을 가졌다. 남측은 이날 제2차 실무대표 회담때 북측에 강력히 항의했던 남북 함정간 무선통신 불통 사태에 대해 북측에 다시 한 번 항의하는 한편,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고원활한 교신을 위한 개선 ...
열린우리당은 5일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혼란과 관련,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집중 공격하는 등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비난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미경(李美卿)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교통정책 개편이 7월1일 이 시장의 취임 2주년에 맞춰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더구나 종교집회에서 서울시와 2007년 대한민국을 봉헌하겠다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시장이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대권행보만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qu...
열린우리당은 5일 서울고법이 구 안기부의 예산전용 의혹사건인 '안풍(安風)'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당은 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설사 안기부 예산 전용 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났다고 해도 한나라당의 전신인신한국당이 막대한 불법자금을 선거에 사용한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진실 규명과 국고 환수를 주장했다. 김현미(金賢美)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한나라당은 5일 옛 안기부 예산 전용 의혹사건인 '안풍(安風)사건'과 관련, 강삼재(姜三載) 전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고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도중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이 안풍사건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 사실을 알리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나라당은 이로써 안풍 사건을 포함, '병풍' '총풍' 등 이른바 '3대 의혹사건'이 모두 무죄 혹은 적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민의 정부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