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교수 채용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개입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날 “지난 5일간 정 문광부 장관을 비롯, 청탁 당사자인 김모씨와 오지철 전 문광부 차관, 의혹을 폭로한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 등 관련자들의 진술과 통화내역을 정밀 분석했다”며 “그 결과 정 장관의 개입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정 장관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자택전화와 관련자들의 전화 17대의 통화내역을 정밀 분석했지만 정 장관이 이들 관련자와 전...
법원이 안기부 예산을 선거 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당시 선거 자금이 사실상 김영삼 전대통령의비자금으로 판단, 안기부 예산 횡령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노영보 부장판사)는 5일 ‘안풍(安風)’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국고 등 손실 혐의로 기소된 강삼재 한나라당 전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강씨가 돈세탁 대가로 금융기관 직원에게 1억6천700만원을 건넨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 강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충남 ‘연기·공주(장기)’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5일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후보지 평가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평가결과 음성·진천, 천안, 연기·공주, 공주·논산 등 총 4개 후보지 가운데 연기·공주지구는 88.9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공주·논산(80.37) ▲천안(75.02) ▲음성·진천(66.87) 등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연기·공주지구는 앞으로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절차 등을 거쳐 8월중 신행정수도 최종...
청와대는 5일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 의혹과 관련, 지난 닷새간 조사를 한 결과 정동채(鄭東采) 신임 장관이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신문고에 진정서를 낸 성대 정진수 교수를 비롯, 정 장관과 오지철 전 차관, 청탁대상자인 김 효씨와 남편인 서프라이즈 대표 서영석씨, 심광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장 등 6명 중 정 교수를 제외한 5명의 전화통화 내역을 상대로 지난 1일부터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청와대 김종민(金鍾民)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5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정부나 학계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며 필요하면 북한과 공동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중국은 처음엔 학술단체를 동원하더니 이젠 신화사, 인민일보 등 국가공식관영매체를 동원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탐색전이었으나 이제는 전면적으로 가고 있다. 좌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통일외교...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지난총선 당시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3개 언론사 간부들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5일 당원게시판에 올린 장복심(張福心) 의원과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 관련 '반성문'에서 "나에게는 발언의 취지를 묻지 않은 채 C일보 기자가 엿듣고 쓴 거두절미 인용문을 일점 일획 남김없이 진실로 인정하고 인용해서 나를 정신나간 사람처럼 힐난한 다른 신문사의 기자와 논설위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국회에서 연합뉴스...
남북은 5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 함정간 핫라인 불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의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다. 이날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에는 문성묵 국방부 회담운영팀장(육군대령)과 북측 류영철 인민무력부 부국장(대좌·대령급)이 각각 참석, 오후 3시 현재 두 차례의 접촉을 가졌다. 남측은 이날 제2차 실무대표 회담때 북측에 강력히 항의했던 남북 함정간 무선통신 불통 사태에 대해 북측에 다시 한 번 항의하는 한편,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고원활한 교신을 위한 개선 ...
열린우리당은 5일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혼란과 관련,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집중 공격하는 등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비난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미경(李美卿)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교통정책 개편이 7월1일 이 시장의 취임 2주년에 맞춰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더구나 종교집회에서 서울시와 2007년 대한민국을 봉헌하겠다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시장이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대권행보만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qu...
열린우리당은 5일 서울고법이 구 안기부의 예산전용 의혹사건인 '안풍(安風)'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당은 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설사 안기부 예산 전용 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났다고 해도 한나라당의 전신인신한국당이 막대한 불법자금을 선거에 사용한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진실 규명과 국고 환수를 주장했다. 김현미(金賢美)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한나라당은 5일 옛 안기부 예산 전용 의혹사건인 '안풍(安風)사건'과 관련, 강삼재(姜三載) 전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고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도중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이 안풍사건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 사실을 알리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나라당은 이로써 안풍 사건을 포함, '병풍' '총풍' 등 이른바 '3대 의혹사건'이 모두 무죄 혹은 적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민의 정부에 의...
올해 41세의 노장 멕 말론(미국)이 '코스와의 싸움'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10만달러)에서 13년만에 생애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천재소녀'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는 '톱10' 입상 문턱에서 미끄러졌지만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공동13위라는 성적을 거둬 '예선면제 특혜 논란'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말론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처즈골프장(파71·파71· 6천4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내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위 아...
열린우리당은 5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집중 공격하는 등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비난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미경(李美卿)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이 시장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2007년 대권행보에 뛰어든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며 "신행정수도 건설을 계속 방해하는 것도 대권행보의 일환"이라며 시정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상당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4년 남은 대선을 앞두고 과열되고 있는 상황을 ...
국회는 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에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에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3선) 의원 등 19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는 지난달 5일 첫 본회의를 열어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한달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됐다. 19개 상임위와 특위 가운데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열린우리당은 운영위원장에 천 원내대표를 당연직으로 내정한 것을 비롯, 국방위원장에 유재건(柳在乾.3선),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임채정(林采正.4선), ...
안기부 예산을 총선 및 지방선거 자금으로 불법 사용한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부가 안기부 예산 횡령 혐의 부분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하고 사실상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파문이 예상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노영보 부장판사)는 5일 `안풍(安風)' 사건 항소심에서 강삼재 한나라당 전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강씨가 안풍 자금 돈세탁 대가로 금융기관 직원에게 1억6천700만원을 지급한 부분 중 3천3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청와대는 문화관광부 장ㆍ차관의 인사청탁의혹 파문을 계기로 문제가 제기된 내부 민원처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기존 정책실장산하 민원제안비서관실과는 별도의 민원대응비서관실(가칭)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특히 신임 정동채(鄭東采) 문광 장관과 오지철(吳志哲) 전 차관이 성균관대 교수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거나 개입했다는 정진수 성대 교수의민원이 청와대에 접수됐는데도 관련부서의 대응에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한 점을 감안, '긴급민원 경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시리아 대통령은 4일 미군을 위시한 이라크 주둔 외국군대가 빨리 철수해야 이라크 사태가 안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위기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고 위기의 원인은 바로 미국의 이라크 침략과 점령"이라며 외국군 철수만이 문제의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라크 문제에 관한 한 이란과 시리아의 입장은 명백하다"면서 &quo...
제7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 갈 의장, 부의장 선거가 5일 오전11시 제1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실시된다. 의장 선거에는 4선의 김선종(안동), 이상천(포항), 이철우(청도)의원 등 3명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의회 안팎에서는 이들 3후보가 현재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3차투표까지 가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에는 손규삼(포항)의원과 안순덕(의성), 손만덕(군위), 김기대(성주), 이정백(상주)의원 등 5명이 도전하고 있다. 부의장 선거 역시 ...
한나라당 김석준(대구 달서병) 의원은 3일, 최근 이혼률 급증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사소송법 중 개정법률안과 형법 중 개정법률안 등을 각각 대표발의 했다. 가사소송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지 아니하는 부모가 자녀를 볼 수 있는 민법 제837조의2의 면접교섭권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면접교섭의무를 가정법원의 이행명령대상에 추가시켰다.
대구 동구의회가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안 개정 과정에서 노조측 요구를 파격적으로 수용한 수정안을 가결해 주목받고 있다. 전국 공무원노조가 공무원의 비밀엄수 조항 신설과 동절기 근무시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일 대구 동구의회가 노조측 요구를 수용 의결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공무원의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복무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시·도에 이를 개정토록 했다. 개정안에는 비밀엄수 조항이 신설됐으며, 겨울철 근무시간 연장 및 연가일수를 근무연수에 따라 1∼2일씩 축소토록 ...
자치단체가 관내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면서 특정 일부 업체들에 집중 발주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대구 중구청이 중구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체결한 공사는 경쟁 입찰분 41건(계약금액기준 66억6천100여만원), 수의계약분 112건(10억8천200여만원) 등 모두 153건(77억4천300여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가운데 수의계약분의 경우 전체 112건 중 4개 업체가 64.3%인 72건의 공사를 맡았다. 이들 4개 업체가 수주한 공사금액도 전체 10억8천200여만원 가운데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