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30일 "참여정부의 제2기 국정이 출발하는 바로 지금이야 말로 우리 공직자 사회 전체가 심기일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7대 개원국회 연설에서 국정과제로 제시한 '정부혁신'과 '부패청산'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부패를 결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우리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
남북이 이달 14일 처음 설치한 해군함정간 서해상 핫라인이 30일 오전 돌발상황 발생으로 처음 가동됐으나 교신에 실패해 보완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연평도 동북방 6.3마일 해상에서 2t급북한 동력어선 1척이 항로 이탈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0.3마일까지 월선해 해군 고속정 편대가 긴급 출동했다. 합참 관계자는 고속정이 북한 어선에 접근했을 당시 배에는 북한 민간인 3명이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시계가 불량해 항로를 잘못 접어들어 남측 해역으로들어왔다...
버스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대중교통체계개편이 2년간의 준비 끝에 7월 1일 본격 시행된다. 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한편 거리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통합한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혁명적인'수준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이 바뀐 버스노선에 익숙해질 때까지 '학습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선버스, 간선버스, 순환버스 등 시내버스의 이용요금을 1일 하루동안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하철도 30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
이라크 무장단체에 억류돼 살해위협을 받던 터키 인질 3명이 석방됐다고 터키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터키 정부의 한 관리도 터키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는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 그들은 석방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석방 경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알 자지라 방송은 고(故) 김선일(33)씨 등 외국인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알려져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터키인 인질 3명을 ’이슬람 형제들을 위해’ 석방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28일 개막된 제28차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 참석중인 한국측 수석대표인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29일 "북한측 리의화 수석대표(문화보존지도국 부국장)와 만나 관련사항을 협의한 결과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하기로 했다"면서 "중국측도 북한의 고구려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심을...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총리는 사담후세인 전(前) 대통령의 법적 관할권이 30일 이라크측에 인계되며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임시정부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6월 30일이나 7월 1일께 긴급조치에 대한 내각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세인 전 대통령은 법적 관할권이 이라크측에 인계된 후에도 이라크 정부에 적절한 교도소가 없어 당장은 미군이 운영하는 교도소에 계속 수감될 예정이다. 알라위 총리는 이날 주권이양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대량학살 ...
행정자치부가 7월 1일부터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 실시 방침을 정했으나 지역 한 기초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행자부 방침을 기초의회가 거부하고 나선 것은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타 자치단체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남구의회는 29일 제1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갖고 ‘대구남구지방공무원복무조례‘ 개정안을 부결했다. 공무원복무조례 개정안은 앞서 28일 남구의회 상임위에 상정돼 의원 표결에 부쳐졌으나 가부동수로 부결돼 이날 본회의에 재상정됐었다.
제7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정을 꾸려갈 의장단 선거가 다음달 5일 실시된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뽑아 경북도의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선종(49·안동) 부의장과 이상천(55·포항)한나라당협의회장, 이철우(65·청도) 의원 등 4선 의원 3명이다. 이들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과 하반기 도의회 의정활동 방향,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해서 들어본다. “도의회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모해야 한다” 김선종 의원은 “우리...
포항시 남구청 박관규(59)청장이 30일부로 사실상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함에 따라 후임자로 누가 서기관에 승진할 지 여부에 대해 시 공무원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이 솔리고 있다. 서기관급 자리 1석 승진을 앞둔 시점에 정장식시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후보자들이 즐비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 일단 꼭꼭 덮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가 덮어둔 배경에는 승진자 선발에 골머리가 아픈 것도 한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포항시의회의 정례회기가 끝나는 오는 7월 6일을 전후해 승진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기관급 1명 승진 대상...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초선 의원들은 29일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회장에 김태환의원(구미 을)을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서 지역의 초선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김 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단합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정례적 모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앞으로 정기적 모임 개최, 친목도모, 공부하는 모임, 공동 홈페이지 개설·운영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101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 10일째인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정장식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 시킨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7월1일까지 이틀동안 9명의 의원이 나서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편다. 시정질문 첫날인 30일에 실시될 시정질문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이상철(동해면) 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용창출 및 인구유입 정책의 구체적인 계획과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포항시의 지원 방안에 대해 질문을 편다. 또 권광호(중앙동) 의원은 시 외곽지 개발로 인한 도심지의 인구 감소와 도심상권 위축에 따른 대책...
현행 지방자치단체 명칭인 특별·광역시를 도(都)로, 구(區)를 시(市)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은 29일 “지방 관련 3대 특별법의 시행에 발맞춰 지방자치 계층제도에 관한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현행 특별시, 광역시, 구청 등의 명칭을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구청장은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시. 광역시·도(道)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 등 2단계로 구분된 현재의 자치계층 체제는 지방화 시대에 맞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도(道)와 별 ...
대구시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채 예산을 편성, 불용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집행에 있어 불용액 발생은 불가피한 실정이지 사업계획 수립후 취소됐거나 집행사유가 없어 불용처리된 경우 등은 예산편성 및 집행에 효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의회가 지난 28일부터 벌이고 있는 ‘대구시 2003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에 대한 결산검사’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예산현액 2조1천299억원중 2.2%%인 457억8천400원이 불용처리돼 전년의 5.6%보다 상대적으로 불용액이 감소했...
한나라당 박창달(대구 동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국회의원들의 ‘동료 의원 감싸기’이라는 두 요인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여대야소 정국이라는 점에서 표결결과는 여당 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부(否)표’를 던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정국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부정적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돼 향후 선거법 위반 등을 비롯해 검찰의 정치권 수사를 둘러...
체포 동의안이 제출된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온 국민의 기대와 여망 속에서 새롭게 출발한 제17대 대한민국 국회의 개원 벽두에 본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도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는 국회의원을 체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수사기관이 문제삼은 혐의 사실은 ▲사전선거 운동 위한 유사기관 설치 ▲지지호소 및 명함 배포 등 사전선거운동 ▲금품제공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전국구 국회의원으로서 전국 어느 지역에서...
【바그다드 AP.AFP=연합】이라크 무장단체에 억류돼 살해위협을 받던 터키 인질 3명이 석방됐다고 터키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터키 정부의 한 관리도 터키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는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 그들은 석방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석방 경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해찬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총리 임명 동의안은 재적의원 299명중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져 찬성 200, 반대 84, 무효 5표로 가결됐다. 이 총리 임명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각료 제청을 받아 부분 개각을 단행, 참여정부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참여정부 2대 총리인 이 신임 총리는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중이던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 80년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통일과 보건복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 노 대통령은 29일 오후 이해찬 총리후보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됨에 따라 이날 저녁 이 총리와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개각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30일 오전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회의 협의를 거친 뒤 이 총리의 각료 제청을 받아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내일 청와대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이 총리의 정식제청...
여야는 29일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한달 가량 끌어왔던 17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열린 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낮 오찬 회동을 갖고, 쟁점이 됐던 상임위 배분과 관련, 한나라당이 법사위를 포함한 8개 상임위원장, 열린 우리당이 예결특위와 문화관광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양당 대표는 19개 상임위와 특위 가운데 열린 우리당은 운영·행자·문광·통외통·국방·정보·정무·건교·보건복지 위원장과 예결특위·윤리특위 등 11개 위원회, 한나라당은 법사·재경·농해수·산자·교육·과...
정부는 29일 신설되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약칭 고비처)의 법률적 성격과 관련, 조사권은 부여하되 기소권은 허용치 않기로 잠정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반부패기관협의회를 열어 ‘고비처 설치·운영계획안’을 심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비처는 고위공직자들의 부패행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특별수사기구”라면서 “검사의 기소독점주의 및 영장청구권을 인정함으로써 헌법과 형사소송법 체계의 기본틀을 유지하되 검찰의 불기소 처분시 고비처에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