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앞으로의 경북도정 방향을 경제제일 도정, 지역 균형발전, 첨단 문화·관광산업 육성, 세방화(世方化) 등으로 요약했다. 민선도백 임기 2년을 남겨놓고 있는 이의근경북지사는 28일 지난 임기동안의 성과 결산을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는 ‘경제제일도정’ 추진을 위해 첨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포항권에 NT(신소재 부품), 구미권에 IT(전자 정보), 북부권에 BT(농업 한방 해양생물)산업을 집중 배치하며 도 전역을 아우러는 첨단 신산업벨트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
신 행정수도를 이전할 경우 비 수도권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 효과가 극히 미미, 환경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증대된다는 국토연구원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신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한 논란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 행정 수도를 이전할 경우 대구·경북은 생산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신 행정 수도 이전이 예상되는 충남과 충북의 생산량 증가에 비해서는 규모가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토연구원의 연구자료(신 행정수도건설의 사회. ...
나라 빚이 올해말 200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민 1인당 396만원 꼴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해말 국가채무는 191조3천억원으로 작년말의 165조7천억원에 비해 15.5%, 25조6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회수가 어려운 공적자금을 국채로 전환하면서 공적자금상환기금 관련 채무가 29조3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4조9천억원 늘어나고,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발행과 관련한 채무도 12조5천억원으로 7조5천억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일반회계 사업의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한...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문책성 인사를 주장하는 여권내 목소리가 잦아들고 있다. 대신 외교안보라인 부처의 체계 개선 등 중·장기적인 시스템 개혁론에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때마침 노무현 대통령도 2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국민 감정에 따라 장관을 경질하는 것은 국면 전환용 미봉책에 불과하다는게 여권의 중론인 것이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제1정조위원장인 안영근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감사원 조사 후에 책임을 ...
【카이로 이타르 타스=연합】 이라크 주둔 연합군은 28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신병을 이라크 법무부에 넘겼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다음주로 예정돼 있다.
【웨스트 요르단 AP=연합】 이라크 무장세력이 납치한 미제1해병대원정군(MEF) 소속 와세프 알리 하순 상병의 가족들은 27일 그의 무사귀환을 기원해달라고 전세계에 호소했다. 하순 상병 가족을 대변하는 타레크 노세이르는 “자비롭고 인정많은 알라신의 이름으로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모든 운명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순의 안전한 석방을 기도하고 간청한다”면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국인 김선일씨의 피랍당시 장면을 방영한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라크 ...
【바그다드 AP.AFP=연합】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행사해 오던 이라크의 주권이 28일 이라크 임시정부로 넘겨졌다. 이는 당초 예정일(6월30일)보다 이틀 앞당겨진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4월9일 바그다드 함락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면서 미군주도 연합군의 점령통치가 시작된지 1년 2개월 19일만에 이라크 주권정부가 정식출범했다. 폴 브리머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최고 행정관은 이날 CPA 본부가 있던 바그다드 중심부의 그린존에서 철통같은 경계가 펼쳐진 가운데 주권이양에 관계된 법률문서를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창달(대구 동을) 의원 체포동의안을 일괄 처리한다. 여야는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이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표결에 임할 예정인데, 대체로 이 후보의 총리직 수행에 지장을 줄만한 중대한 흠결이 없었다는 게 중론이어서 임명 동의안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 임명 동의안은 국회 재적(299명)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오무전기 황장수(40) 부사장은 28일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이 김선일씨의 피랍 사실을 “이라크 한국 대사관에 알리지 않은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오무전기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사장이 4차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측에 김씨 피랍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납득키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사장은 피랍 사실을 안 뒤 정신적인 혼란에 빠져 대사관에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부사장은 자신이 “최근 김 사장과 4~5차례 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따른 개각을 포함한 일부 문책성 인사 가능성에 대해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는 의미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에겐 책임을 묻고, 책임이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지...
감사원은 28일 오전 외교통상부에 12명의 감사관을 보내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 대한 현지조사가 국회 국정조사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외교부와 AP통신간의 통화 내역자료가 KT의 법률적 검토로 인해며칠간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초반부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외교부로 파견된 감사팀은 이날 김씨가 실종된 지난 5월31일 이후 이라크 주재한국대사관이 외교부 본부에 보낸 전문보고서 내용을 조사했다. 감사팀은 특히 현지 대사관이 김씨가 납치후 실종상태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김선일씨에 대한 살해 만행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으며, 우리 국민에게 말할 수 없이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일 친선협회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오찬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테러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며 "반인륜적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최근 폐막된 제3...
이라크 인질단체에 의해 살해된 고(故) 김선일씨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씨의 유족들은 인질단체가 '한국군의 이라크 철수와 파병 철회'를 석방조건으로 내세웠던 만큼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이 김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보고, 영혼이나마 국립묘지에서 편히 쉬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씨가 피랍에서 살해되기까지 정부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하고 의혹투성이인 것은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소홀히 한 책임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도의적인 보상과 예우는 당연하다는 입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따른 개각을 포함한 일부 문책성 인사 가능성에 대해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는 의미에 대해 "...
'김선일씨 피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이 28일 국회의 이 사건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시기와 대상이 일치하는 관계로 증인이 중복소환되는 등 문제에 따라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을 잇따라 방문해 "국회가정부에대한 견제기능을 하되, 중복조사에 따른 피감기관의 문제점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해 혼란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 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이현승 부장판사)는 28일 계열사 부당지원 및 법인세 포탈,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손길승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벌금 400억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분식회계와 회계감사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된 SK해운에 대해서는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K해운 및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변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회사에 거액을 대여해주고 무모한 선물투자로 주주와 채권자에게 피해를끼쳤으며 분식회계, 법인세 포탈의 범행을 저질렀다&qu...
'김선일씨 피살' 이후 이라크 추가파병논란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내에서 '파병 불가피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부쩍 강해졌다. 당 지도부는 물론, 소장파 의원들도 '파병불가피론' 설파에 적극적이다.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전날 개인성명 발표에 이어 28일 당의장ㆍ원내대표연석회의에서도 "이라크 전쟁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ㆍ 군대 보내고 싶은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며 "그러나 국제사회에서의 우리 책임과 한미동맹을 위해서 그리고 이라크 재건과 평화정착을 위해서 ...
한나라당 박진(朴振) 의원이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활동에 충실하기 위해 당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포기했다. 국회 '김선일 사건 진상조사 특위' 위원으로서 이라크 현지조사단에 포함된 박의원은 28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최고위원이 되는 것 역시 당과국가를 위해 의미가 있겠으나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겠다고 판단했다"며 "내달 14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이라크 조사단 활동과 ...
27일 미 공군 C-130 수송기 1대가 바그다드국제공항을 이륙한후 소화기 공격을 받아 1명이 사망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공격을 당한 수송기가 오후5시30분(현지시간)께공항을 이륙했으며 공항에서 서쪽으로 22㎞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됐다고 말했다. 이 수송기는 피격 직후 공항으로 회항해 무사히 착륙했으며 구급차들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수송기 피격사실을 확인한뒤 탑승자중 1명이 부상해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수송기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탑승했었는지는 밝히지 ...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한나라당 박창달(대구 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방탄국회란 오명을 받았던 16대 국회와는 달리 각 당 지도부는 17대 국회의 첫 과제인 박 의원 체포동의안을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과거 국회는 불법·비리 혐의가 입증된 동료의원에 대해 방탄국회를 통해 엄정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며 ‘새로운 다짐으로 출범한 17대 국회는 이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