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랍탈북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24일 "국군포로 이 모(75)씨가 지난 5월말 북한 가족을 데리고 탈출해 중국에서 남쪽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6ㆍ25 전쟁 당시 육군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 이등상사로 전투에 참가했으며 53년 7월 16일 전사처리돼 현재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도 총장은 설명했다. 도 총장은 이씨는 막내딸(36)과 사위(41), 그리고 외손자를 함께 데리고 탈북했으며 북한에서는 탄광 노동자로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이씨는...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24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비디오테이프 문의' 의혹 등에 대한 진위여부 규명을 위해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된 몇가지 의문스런 정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감사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노 대통령은 이같은 논의결과를 수용, 감사원에 외교부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22일 외교부를 방문했을 때 최영진(崔英鎭) 외교차관이 낙관적으로 보고한 데 대해 "외교부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나 그날 오후 알 아라비아 방송에서 협상시한이 연장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가 알고 있는일부 접촉선에서 김씨가 안전하다는 보고를 받고 그렇게 보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정부가 김씨 납치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AP통신 대변인은 자사 서울지국 기자가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됐는지 여부를 지난 3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로 문의했으나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AP통신의 잭 스토크스 대변인는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로 보내온 팩스에서 "그러나 AP기자는 한국인이 실종됐는지 여부를 단독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의를 받은 외교부) 관계자는 김선일이라는 사람 등 어떤 한국인도 실종되거나 체포됐다는 ...
정치
연합
2004-06-24
-
정부가 기금을 조성, 지역신문을 지원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지난 3월 통과된 가운데 이 법의 시행령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24일 오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영호 지혁언론개혁연대 공동대표 등 지역언론 관련 인사 12명이 참석, 시행령 시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최대주주의 소유지분이 30% 이하인 언론사에 기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내용의시행령 시안 제15조 3항에 대해 정서환 부산일보 논설위원은 "비영리 법인에 속하는 언론사에게는 불리한 조항"이라며 &quo...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정치자금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수수한 행위를 처벌하는 정치자금법 제30조 1항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지 않아 합헌이라는 헌재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24일 "법 조항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법 30조 1항에 대해 구모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정치자금법은 당비와 후원금, 기탁금, 보조금,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방법을 개별적이고 구체적으...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4일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모대학 휴학생 김모(2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에서 사형선고가 확정된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이번 선고로 형이 확정된사형수는 58명으로 늘어났다. 사형 집행은 문민정부 말기인 지난 97년 12월 흉악범 23명이 한꺼번에 처형된이후 6년여동안 한차례도 없었다. 김씨는 작년 6월 자신과 여자친구의 신용카드빚 7천만원을 갚아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장 이석태)은 24일 전날 국회에 제출된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파견 중단 및 재검토 결의안'에대한 의견서를 내고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한 정부의 실책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가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김씨 피랍 일시와 정부·미군의 인지시점, 정부 대응방침의 적절성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파병 결정에서부터 김씨 사망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잘못을 거듭해온 점에 대해 국회는 마땅히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q...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후보는 24일 김선일씨 피랍ㆍ피살 사건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간 정보공유 부재 문제에 대해 "이런부분에 대한 언론보도가 확인돼서 정보공유가 소홀히 됐다는 점이 밝혀지면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 질의에대해 "아직 집무하는게 아니어서 사실을 확인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이말했다. 이 후보는 또 김씨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우리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세계 10위의 경...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오는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한선수들이 다시 한번 '원 코리아(One Korea)'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북한의 조선올림픽위원회는 24일 중국 베이징의 캠핀스키호텔에서 아테네올림픽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선수단 호칭과 단기, 입장 음악, 입장 순서 등에 걸친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합의문을 발표했다. 남북한 선수들이 국제종합대회에서 개회식 공동입장하는 것은 2000년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지난 해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5번째이...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24
-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관련해 한미간 최대 쟁점으로 남은 오산ㆍ평택기지 부지 규모와 첨단 미군시설 이전비용 문제 등 미해결 사안들이 이달 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이달 28~29일 서울서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 특별회의를 열어 용산기지 이전 및 개정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문제 등을 미국측과 협의할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ㆍ태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이 회의에서는 9차 FOTA(6.7~8)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용산기지 이전부지 ...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민주노총은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 24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한 총력투쟁방침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김선일씨와 같은 무고한 희생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산하연맹별로 투쟁 방침을 세워 전 조합원이 파병철회를 위해 총력투쟁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산하 공공연맹 소속 항공연대는 이라크추가파병시 병력과 물자수송기의 조종을 거부키로 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반전,평화를 내용으로 하는 훈화자료를 2...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는 24일 참여정부의 두번째 총리로 지명된 이해찬(李海瓚) 총리후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 특위는 이날 이 후보에 대한 청문을 실시하고 25일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등12명의 증인과 참고인 등을 상대로 주요 쟁점에 대한 진술을 들은 뒤 오는 29일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17대 국회의 첫 공식활동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특위 위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관련한 의혹 ▲이라크 추가 파병 ▲주한미군 감축 ...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국회는 24일 오후 이헌재(李憲宰) 총리직무대행 등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현안질문을 벌인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현안질의에서 '이달 초 김씨가 등장한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해 외교통상부에 신원 및 사실여부를 문의했다'는 AP 통신의 보도와 관련, 정부가 피랍사실을 알고서도 숨겼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만일 정부측이 답변에서 이같은 AP측 보도내용을 사실로 확인할 경우,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교민안전대책은 물론 위기대응체제 전...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된 김선일씨의 살해 장면을 담았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정보통신부 등 당국이 사이트 접속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한 엽기ㆍ잔혹영상 사이트는 3.55MB(메가바이트) 분량의 약 4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통상 쓰이는 인터넷 동영상의 4분의 1 화질수준인 초당82kB(킬로바이트)로 인코딩돼 있어 얼굴 윤곽을 제대로 알아볼 수는 없으나 피해자의 목소리와 영어 말투는 김씨의 납치당시 동영상을 보도했던 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가 공개한 것과 비슷하다. 이 동영상은 1분24초까...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AP 텔레비전 뉴스(APTN)가 지난 6월 초 이라크에서 피랍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나오는 비디오 테이프를 배달받은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AP 통신은 APTN으로부터 그같은 사실을 전해 받은 뒤 6월 첫째 주에 김씨의 신원 및 사실 여부를 한국 외교통상부에 문의했다. 그러나 김씨가 억류돼 있는 지 여부가 불분명해 이 테이프를 방영하지 않았다면서 김씨의 신원에 대해 한국 외교부측에 문의했으나 외교부는 한국인 피랍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씨는 이 테이프에서 영어로 이라크인을 사랑하고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24
-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씨(34)의 시신이 23일밤 11시(한국시간) 미군 수송기편으로 쿠웨이트에 도착했다고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미군측의 협조로 고인의 유해가 C-130 수송기 편으로 이날 오후 바그다드 공항을 출발해 쿠웨이트에 도착했다"며 "현지에서 운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최우선 항공편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나 일주일 가량 소요될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공동대표 홍근수)등시민ㆍ노동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등 3천여명은 23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옆 공원에서 '고(故) 김선일씨 추모 및 이라크 파병반대' 촛불집회를 열었다. 손에 촛불을 하나씩 들고 모여든 참가자들은 교보빌딩 주변의 공원과 도로1차로까지 꽉 채운 뒤 "김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정부의 추가 파병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집회에서 "파병 중단은 테러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대한 굴복"이라며 &q...
정치
경북일보
2004-06-24
-
한국은 23일 북한이 폐기를 전제로 한 핵동결을 한국이 제시하는 조건에서 개시할 때 대북 중유 지원에 동참하고, 핵동결 개시와 함께 북한에게 잠정적인 다자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위(釣魚臺) 팡페이위앤(芳菲苑)에서 공식 개막된 제3차 6자회담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 차관보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차관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국제검증하에서 철저하고 투명...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4-06-24
-
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명이 23일 오후 부산시립의료원에 차려진 고 김선일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김씨의 피랍과 피살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은 "김선일씨의 죽음에 대해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김선일씨 피랍관련 부처장관을 상대로 여러가지 의혹들을 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정치권은 앞으로 교민과 군인의 안전보장이 되지 않는다면(파병을)다시 검토해야 한다...
정치
경북일보
200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