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포항시의회 의장이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최근 위촉된 것은 지방자치 정착에 힘쓰는 포항시로 서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정부와 연결고리가 없는 포항시는 공의장이 중앙과 지방간 사무 권한·배분을 위한 대통령 소속의 심의 의결기구의 한 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상당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방이양 추진위원들의 역할은 집중된 중앙권한의 분산을 통해 행정의 분권화를 도모하고 지방의 자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선진 지방자치를 구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청와대는 24일 ‘미국 AP가 피랍 직후 김선일씨의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해 우리 정부에 사실여부를 문의했다’는 보도와관련, 진상 파악에 착수하면서도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선일씨 살해 사건과 관련, 정부의 정보력 및 협상력 부재를 둘러싼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디오 테이프 문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최종결정을 앞두고 정부가 파병반대및 재검토 여론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 사실을 의도적...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피랍사건이 김씨의 무참한 죽음으로 끝남에 따라 김씨 석방을 위한 외교부의 대처과정이 적절했는지여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에 대한 비판은 AP 통신이 6월초 피랍관련 비디오 테이프를 전달받아 곧바로 외교부에 김씨의 신원을 문의했다는 사실과 맞물려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교부가 23일 저녁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에 제출한 사유서 및 진술서 전문을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이는 외교부가 전쟁터에서 불행하게 숨져간 젊은이의 넋을 기리기 보다 책임 면하기에 급급한게 ...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24일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첫날 청문회를 마친뒤 소속 정당에 따라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임명동의안 통과가 무난할 것 같다”고 낙관한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은 “잘못을 너무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특위 위원들의 다수는 개인 비리 등 도덕성 측면에서 결정적인 흠이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이 후보의 개인적인 문제가 별로 없고 신상부분이 핫(hot)하지 않아서 오히려 후보의 긍...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는 24일 참여정부의 두번째 총리로 지명된 이해찬 총리후보에 대한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 특위는 이날 이 후보에 대한 청문을 실시하고 25일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등 12명의 증인과 참고인 등을 상대로 주요 쟁점에 대한 진술을 들은 뒤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17대 국회의 첫 공식활동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특위 위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관련한 의혹 ▲이라크 추가 파병 ▲주한미군 감축 ▲교육부장관 시절 교육개혁 정책을 ...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현 정부와 정치권 등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진씨는 2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김선일씨 피살의 책임은 기본적으로 노무현 정권에 있다”면서 “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여야 정치권, 그리고 석방 협상과정에서 ‘파병은 흔들림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보수 언론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한에서 “미국민을 대신해 김선일씨 유가족 및 친구들, 한국 국민 모두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테러에 대한 우리들의 역사적인 투쟁에서 한국 국민이 보여준 용기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오후 리처드 왜고너 미국 GM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언급, “저와 한국 국민들은 이번 비극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왜고너 회장이 살해된 고(故) 김선일씨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그동안 GM이 한국에 대한 15억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노사관계를 잘 해결해 온데 대해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헌재 총리 직무대행은 24일 “(이라크무장세력이 김선일씨 납치사실을 밝힌 직후) 파병 기본원칙을 조심스럽게 확인한 것은 국가정책으로서 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이라크 무장세력이 24시간내 파병을 철회하지 않으면 김씨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는데 곧바로 파병원칙을 확인한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일본도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 파병원칙을 정해놓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리스트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서...
【바그다드=연합】이라크주재 임홍재 한국 대사는 24일 AP통신의 TV인 APTN으로부터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한 문의를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임 대사는 이날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동시에 김씨 피랍과 관련해서 외무부 본부로부터도 어떠한 문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 대사는 뿐만 아니라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은 김씨 피랍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김씨를 포함, 동양인 피랍설에 대한 어떠한 첩보도 받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은 24일 AP통신이 김선일씨 피랍 테이프를 입수해 이달초 외교부에 확인을 요청했다는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외교부의 사전 인지 의혹이 증폭되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엄정하게 조사해 투명하게 의혹을 밝히겠다”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외교부의 사전 인지 의혹에 대해 여론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한나라당이 외교라인 교체를 요구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는 등 대정부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라고 해서 외교부를 ‘방어’만 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리당 안영근 제1정...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비디오테이프 문의’ 의혹 등에 대한 진위여부 규명을 위해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된 몇가지 의문스런 정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감사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노 대통령은 이같은 논의결과를 수용, 감사원에 외교부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김선일씨 피랍 직후 피랍여부를 외교통상부에 문의했다’...
AP통신 대변인은 자사 서울지국 기자가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됐는지 여부를 지난 3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로 문의했으나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AP통신의 잭 스토크스 대변인는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로 보내온 팩스에서 “그러나 AP기자는 한국인이 실종됐는지 여부를 단독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에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의를 받은 외교부) 관계자는 김선일이라는 사람 등 어떤 한국인도 실종되거나 체포됐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
고(故) 김선일씨 빈소에는 정부각료와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인사에 이어 일반시민들이 조문에 가세하면서 조문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인 24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의료원 김씨의 빈소엔 500여명의 많은 조문객이 찾아 김씨의 넋을 위로했다. 특히 김씨가 다녔던 반송중학교 학생 김성목(16), 송영복(16)군 등 교복차림의많은 학생들이 빈소에 들러 영정앞에 고개를 숙였고 외국인 유학생까지 빈소를 찾아눈길을 끌었다. 김꽃초롱(18·여·대연정보고2년)양 등 여학생들은 "뉴스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
이라크 저항세력이 24일 '수니 삼각지대'와 북부 모술 등지에서 동시 다발로 조직화한 공격을 가하고 미군이 이에 대응,초정밀 유도폭탄으로 폭격을 가하는 등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전역에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날 팔루자 라마디 바쿠바 모술 등 중·북부에서 발생한 저항세력의 동시 다발적 공격으로 인해 66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보건부가 잠정 집계된 인명피해 상황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바쿠바와 모술에서 발생한 저항세력 공격은 단발성이라기보다 조직적,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어서 미국 주도 연합...
피랍탈북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24일 "국군포로 이 모(75)씨가 지난 5월말 북한 가족을 데리고 탈출해 중국에서 남쪽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6ㆍ25 전쟁 당시 육군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 이등상사로 전투에 참가했으며 53년 7월 16일 전사처리돼 현재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도 총장은 설명했다. 도 총장은 이씨는 막내딸(36)과 사위(41), 그리고 외손자를 함께 데리고 탈북했으며 북한에서는 탄광 노동자로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이씨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비디오테이프 문의' 의혹 등에 대한 진위여부 규명을 위해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된 몇가지 의문스런 정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감사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노 대통령은 이같은 논의결과를 수용, 감사원에 외교부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22일 외교부를 방문했을 때 최영진(崔英鎭) 외교차관이 낙관적으로 보고한 데 대해 "외교부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나 그날 오후 알 아라비아 방송에서 협상시한이 연장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가 알고 있는일부 접촉선에서 김씨가 안전하다는 보고를 받고 그렇게 보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정부가 김씨 납치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
AP통신 대변인은 자사 서울지국 기자가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됐는지 여부를 지난 3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로 문의했으나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AP통신의 잭 스토크스 대변인는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로 보내온 팩스에서 "그러나 AP기자는 한국인이 실종됐는지 여부를 단독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의를 받은 외교부) 관계자는 김선일이라는 사람 등 어떤 한국인도 실종되거나 체포됐다는 ...
정부가 기금을 조성, 지역신문을 지원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지난 3월 통과된 가운데 이 법의 시행령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24일 오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영호 지혁언론개혁연대 공동대표 등 지역언론 관련 인사 12명이 참석, 시행령 시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최대주주의 소유지분이 30% 이하인 언론사에 기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내용의시행령 시안 제15조 3항에 대해 정서환 부산일보 논설위원은 "비영리 법인에 속하는 언론사에게는 불리한 조항"이라며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