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공식 개막된 제3차 6자회담본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미국과 북한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협상방안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기를 전제로 한 핵동결과 상응조치(보상)와 관련, 북한은 이번 회담의관건인 핵동결의 4대 요소가 담긴 상세한 안(案)을 준비했으며, 미국도 성의를 갖춘 상응조치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져 본 회담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지난 21∼22일 제2차 북핵실무그룹회의에서 북한측 차석대표인 리근(李根)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은 “본 회담에서 동결에 대해 상세히 풀겠다”며 “그렇다면 다...
【도쿄·홍콩 AFP·교도=연합】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은 23일 이라크에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가 과격 테러단체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데 대해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면서 테러단체의 파병철회 요구를 거절한 한국정부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과 필리핀, 호주 정부는 통역관인 김씨의 참혹한 사체가 바그다드와 팔루자를 잇는 도로변에서 발견되자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테러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김씨의 피살과 관련, 한국의 반기문 외교장관에게 “김씨의 참혹한 죽음에 대해 강한 분노와 깊은...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김선일씨의 피살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의 추모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지에는 명복을 비는 근조리본(▶◀)을 앞에 붙인 추모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또 메신저 이용자들도 여중생 사망사건, 대통령 탄핵사태 때처럼 대화명 앞에 근조리본 표시를 달아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ID ‘토토로’는 김씨가 납치돼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화면을 플래시 동영상을 게시판에 올려 김씨의 사망을 애도했다. 블로그 이용자들도 김씨의 평소 사진이나 김씨...
민주노동당은 23일 여야 의원 50명 명의로 제출된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 촉구 결의안과 별도로 현재 이라크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의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4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열린 우리당 김원웅, 한나라당 이재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 여야 의원 50명은 23일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당별로는 우리당 27명, 한나라당은 지역 출신의 권오을, 주성영 의원을 비롯 6명, 민노당 10명, 민주당 7명이 서명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 살해된 김선일씨 테러사건 직후 이들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향후 파병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이라크 내외 여건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정부가 제안하고 16대 국회가 ...
가나무역 김선일(33)씨 피살사건은 이라크 지역의 치안부재 속에서 지구촌시대 한국 외교와 해외진출 기업 등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를 총체적으로 드러낸 일대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현지공관 교민관리 허점투성이= 정부는 올해 4월 이라크 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민들의 방문을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만약의 사건에 대비해 왔다. 국내적 경각심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지 공관에서는 미군에 납품을 하는 업체직원인 김선일씨의 실종을 업체 사장이 신고하기 전까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것은 현지 공관의 태만이라는 ...
열린 우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던 가나무역 김선일(33)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23일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김씨 피살사건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 후 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회의결과 발표문을 통해 “이라크의 불행한 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김선일씨의 명복을 빌며, 비통에 빠진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끝내 살해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런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 국민 담화를 통해 “테러행위는 반인류적 범죄이며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결코 테러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우리의 파병은 이라크와 아랍국가에 적대행...
이라크 무장단체에 살해된 김선일씨의 사망 시점은 22일 새벽 3~4시께(한국시간 22일 오전 8~9시께)로 현지의 미 군의관은 추정하고 있다고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또 논란을 빚고 있는 ‘피랍 시점’과 관련,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이 22일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시점을 5월31일로 3번째로 번복한 뒤 진술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사장이 첫 설명 때는 실종날자를 6월17일로 했다가 15일로 바꾸고, 22일에는 5월31일로 다시 번복했다”며 “그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김선일(33)씨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한 시민들은 무고하게 숨진 김씨를 애도하면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대다수 시민과 네티즌,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씨의 무고한 죽음을 계기로 이라크추가 파병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목적이 전투가 아니라 평화적 재건지원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파병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나왔다. ◆ 시민·네티즌 ‘애통한 일··정부 뭐했나’ = ID가 ‘gomting002’란 네티즌은 “아름다운 꿈을 가진 김씨의 노력이 헛것이 돼...
군은 이라크 추가파병을 앞두고 지극정성으로 공들여온 친한화 노력이 김선일(33)씨 살해사건으로 수포로 돌아가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이 이라크 주민들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위대를 파병했으나 자국민 인질사건을 '해피엔딩'으로 끝낸 데 반해 한국은 아르빌 자치정부의 파병환영서한까지 받아놓고도 김씨 구출에 무기력함을 노출했다는 비난여론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피랍사건이 테러리스트의 경고대로 참혹한 결말로 끝남에 따라 정부가 그동안 내세운 파병 목적과 명분이 이라크에서 한국인들의 안전을 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끝내 살해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런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대국민 담화를 통해 "테러행위는 반인류적 범죄이며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결코 테러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 ...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 등 여야 의원 50명은 23일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당별로는 우리당 27명, 한나라당 6명, 민노당 10명, 민주당 7명이 서명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 살해된 김선일씨 테러사건 직후 이들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향후 파병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이라크 내외 여건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정부가 제안하고 16대 국회가 동의한...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김선일(33)씨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한 시민들은무고하게 숨진 김씨를 애도하면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대다수 시민과 네티즌, 시민ㆍ사회단체들은 김씨의 무고한 죽음을 계기로 이라크추가 파병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목적이 전투가 아니라 평화적 재건지원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파병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 시민ㆍ네티즌 '애통한 일ㆍㆍ정부 뭐했나' = ID가 'gomting002'란 네티즌은 "아름다운 꿈을 가진 김씨의 노력...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노력에도 불구,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23일 새벽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였다. 불과 몇시간 전만 해도 이라크 무장단체가 살해 시한을 연기했다는 일부 보도가나오면서 김씨의 구출 노력에 한줄기 빛이 드리워지는게 아니냐는 희망적인관측이 나왔던 터라 김씨의 피살 소식은 더욱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전날밤 10시쯤 예고없이 외교통상부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김씨 구출노력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청와대로 돌아왔던 ...
일부 미 연방 하원의원을 중심으로 북한정권붕괴를 촉진할 수 있는 법안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호로위츠 미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방문 결과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22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전했다. 호로위츠 연구원은 "북한 붕괴촉진 법안은 마크 팔머 전 헝가리주재 미국대사의 논문을 바탕으로 착안됐으며 '북한자유법안'을 지지했던 프랭크 울프와 탐렌토스미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안이 "지구상에...
정부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직후인 23일 새벽 2시부터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 향후 대책을 논의중이다. NSC는 이날 새벽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씨의사망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한편 김씨의 시신 수습 및 국내 소환 방안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C는 이날 상임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께 이종석 NSC 사무차장으로부터 김씨의 사망...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된 가나무역 김선일씨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2일에 김씨 석방교섭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한국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파병철회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가 이것이 수용되지 않자 김씨를 살해했다는 이라크 현지 소식통의 말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납치범들이 처음부터 돈문제가 아니라 파병철회 및 철군을 협상조건으로 내세웠다면서 "이 조건은 한국정부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었으며,이에 따라 협상이 진척을...
미국 등 전 세계 언론들은 22일 이라크에서 테러조직에 납치됐던 한국인 김선일(33)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미 CNN 방송과 CBS, ABC 방송 등은 김씨의 살해소식이 알-자지라 텔레비전을 통해 전해진 낮 12시40분께(미 동부시간)부터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처리하며이라크와 한국의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CNN방송은 이라크에 있는 크리스티안 아만포 기자의 보도를 통해 "이 살인 행위는 한국측에 추가파병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한국군 병력은 이...
미 백악관은 22일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김선일(33) 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끔찍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 도중 이 소식을 듣고 "정말 끔찍한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대테러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범들이 저지르는 그런 종류의 잔학행위는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살해된 미국인의 경우에서 그 테러범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