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2006 독일 월드컵 참가마저 포기했던 '라이언킹' 이동국(27.미들즈브러)이 약 15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주영(22.FC서울)도 베어벡호에 재승선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조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안정환(31.수원)은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프로축구 컵대회와 이번 주말 K-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 주 중 최종 명단을 결정할...
'내친김에 원정 3연승이다' 상승세의 포항 스틸러스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우젠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지난 16일 대구전에서 무승 부진 탈출에 성공한 이후 19일 광주 상무전 1-0승리로 원정지에서만 2연승을 기록했다. 이미 컵 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포항은 부담 없이 인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 수원 삼성과의 정규리그에 대비해 주전들을 쉬게 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대구전...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오후 포항교육청이 주관한 2007 난치병 학생돕기 모금 행사에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철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백혈병, 소아암 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증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포항 선수단은 성금을 전달하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포항 선수들은 계속된 주중, 주말경기와 훈련으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해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 선수들은 행사장 앞에서 행사동참 리본과 어깨띠, 책자 등을 배포하며 참석자들과 ...
아시아나항공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6)과 공식 후원 계약을 하고 1년간 1등석 항공권을 제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공식후원계약식 및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박지성과 박지성 부모에게 1년 동안 아시아나 전 노선의 1등석 항공권을 전달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전 10시께 베이지색 셔츠와 바지에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편안한 차림으로 아버지 박성종씨,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박지성은 여전히 목발을 짚은 ...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V리트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해 온 '날쌘돌이' 서정원(37)이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난다. 서정원은 다른 팀으로 옮겨 현역 생활을 계속할 지, 은퇴해 지도자 길을 걸을 지를 2,3주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서정원의 국내 에이전트인 한봉진씨는 20일 "올 시즌을 끝으로 SV리트와 계약이 끝난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팀 정도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 향후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V리트에서 플레잉코치로 뛰어온 서정원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B급 지도자 과정을 밟을...
'다시 살아났다' 포항 스틸러스가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삼성하우젠K-리그 11라운드에서 전반 40초 만에 터진 김기동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48일 만에 꿀맛 같은 승리를 추가한 포항은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6위로 4계단 뛰어 올랐다. 3위 경남 FC와 4위 울산 현대(이상 18점)에 1경기차로 바짝 뒤쫓아 전반기 남은 2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컵 대회에서 대...
백암고가 제9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백암고는 18일 전남 광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금호고와 결승에서 0-2로 뒤지던 후반에 정찬일이 두 골을 뽑아 연장전으로 몰고 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준우승 팀인 백암고는 이로써 2004년, 2005년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올랐고 최우수 선수(MVP)에는 백암고 3학년생 김헌섭이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서정원(37)이 후반 교체 출전했고 팀은 1-0으로 승리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서정원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06-2007 분데스리가 35차전 FK 오스트리아 마그나와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페테르 하크마이르 대신 투입돼 15분여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SV리트는 서정원 투입 전 후반 11분 터진 스트라이커 함디 살리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까지 리그 4위에 머물렀던 SV리트는 14승11무10패 승점 53으로 2위로 2계단 올...
무릎 수술을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6)이 18일 극비리에 귀국했다. 박지성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전히 목발을 짚은 박지성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예정된 입국장이 아닌 다른 입국장으로 공항을 빠져나왔으며 승용차를 타고 곧바로 수원 자택으로 향했다. JS 리미티드 박현준 팀장은 "선수가 조용히 들어오는 걸 원해서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앞으로 국내에서는 수원에 머물며 특별한 일...
'최하위 광주 상무를 제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지난 16일 컵 대회에서 대구 FC를 3-1로 대파하고 12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벗어난 포항 스틸러스가 19일 만만한 상대인 광주를 꺾고 상승세를 잇는다는 기세다. 대구전에서 골 가뭄을 시원하게 씻어낸 포항은 이날 빛고을 원정길에 올라 역대 전적에서 12승3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무를 상대로 또다시 골 폭죽을 터뜨린다는 각오다. 포항은 정규리그에 대비해 대구전에서 김기동, 따바레즈 등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취했다. 주중 컵 대회와 주말 정규리그를 소...
"문전에서 부담감만 떨친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 4호 프리미어리거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2007-2008시즌 골 사냥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부인과 함께 입국한 뒤 "처음 접한 큰 무대에서 나름대로 적응을 잘했다"며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다음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에 정규리그 9경기를 소화한 이동국은 "짧은 출전 시간에 몇 번의 골 기회를 맞았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문전에서 부담감만 떨...
한국 축구가 중동의 복병 예멘에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아 올림픽 예선 연승 행진을 멈췄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밤(한국시간) 예멘 사나의 알리 알-무젠 모레시 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예선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예멘의 역습에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4연승 뒤에 첫 패배를 안았다.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의 약체. 결과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실망을 안겨준 한 판이었다. 한국 축구는 2000년 ...
17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세계청소년월드컵 최종 목표인 4강을 향해 순항을 펼칠 기회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펼쳐진 본선 조추첨에서 유럽 팀들이 없이 페루, 코스타리카), 토고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일단 껄끄러운 상대인 유럽을 피했다는 게 한국으로선 행운이다. 박 감독은 결과를 놓고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조편성이 절대 불리한 것은 아니다"며 이번 대회 목표로 설정한 4강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7세 팀에선 아프리카와 남미 팀...
국내 8개 도시에서 개최될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세계청소년월드컵(8월18~9월9일)에 출전하는 북한 대표팀이 본선 조추첨식 참석을 남측에 맡겼다.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제자리 걸음을 하며 51위에 머물렀다. FIFA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발표한 5월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달보다 2점이 오른 587점을 얻었으나 순위는 51위로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673점)이 한 계단 올라 41위로 2여전히 가장 높았고, 호주(42위)와 일본(44위)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한 단계 상승한 141위를 차2지했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는 1천606점을 얻어 두 달 연속 세계 최강 자...
시즌 최종전에서 4호골을 터트린 설기현(28.레딩FC)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16일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일 블랙번과 2006-2007 정규리그 38차전(3-3 무)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던 설기현이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보낸 설기현이 리그 선정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건 3호골을 넣었던 지난해 11월19일 찰턴전(2-0 승)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미어리그는 "설기현이 첫 시즌을 아주 잘 보...
포항 스틸러스가 골 갈증을 속 시원히 풀었다. 굵은 빗줄기속에 모처럼 포항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포항은 16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7 대구 FC와의 A조 9라운드에서 후반 이원재와 최효진, 신광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현수가 1골을 만회한 대구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항은 팀 통산 타이인 12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마침내 끊어내고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전기를 마련했다. 원정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와 컵 대회 3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도 함께 털어냈다. 13경기 만에 귀중한 ...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 평가전에서 또 다시 무릎 꿇었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축구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차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내주고 0-2로 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송시아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중국의 텃세 속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4분 리당링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았다. 한국은 지난 13일 1차전(2-5 패) 이어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배를 안았다. 한국은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다음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친 설기현(28.레딩)이 발목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여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우려된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5일 "설기현의 오른 발목 상태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좋지 않다"며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박지성과 이영표 등 부상 선수가 많아 선뜻 결정하기 어렵지만 핌 베어벡 감독과 의논해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미 무릎 수술을 받은 이영표(토트넘)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8.레딩FC)과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나란히 평점 7점으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끝난 블랙번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헤딩으로 시즌 4호골을 터트린 설기현은 '위협적'이란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얻었다. 레딩에서는 세 번째 골을 뽑아낸 브린야르 군나르손이 8점으로 가장 높았고 스티븐 헌트, 니키 쇼레이, 르로이 리타가 설기현과 같은 7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