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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이 또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군이 파병지로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잠정 결정했지만 현지 쿠르드족 자치정부와의 세부협의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모술에서 아르빌로 한차례 바뀐 파병지가 다시 한번 변경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정부는 10일 쿠르드족 자치정부 부총리가 한국군 파병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내왔지만 우리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한국군의 파병을 환영한다"...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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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침묵하는 다수는 이제 영향력이 없다" 한나라당은 11일 두번의 대선실패와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내준 실패를 거울삼아 재집권을 위해선 '디지털정당'으로의 탈바꿈이 필수라 보고 당선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특훈'에 돌입했다. 서울 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인 황인태씨는 이날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주요당직자 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조중동(조선ㆍ중앙ㆍ동아 등 주요일간지)'은 7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반면 인터넷상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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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ㆍYS) 전 대통령은 11일 "지금 세계는 변하고 있으며 변화 속도는 과거 어느때 보다 빠르고, 과정은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며 "공간적으로 넓히고 시간적으로 멀리 바라보는 개혁만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에서 가진 '일본의 젊은이들과 같이 생각하며'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젊은층은 감성의 시대를 맞아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폭넓게 사고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q...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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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1일 대선자금수사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해 정치적 고려없이 법과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출근길에 "노 대통령이나 이 전 총재에 대한 처리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수사 마무리도 정치적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대선자금 사건의 핵심인물인 안희정씨와 서정우 변호사를 이날 소환, 이들이 대기업 등을 상대로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하는 과정에 노 대통령과 이전 ...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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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결정문에 소수의견과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결정문에는 파면, 기각, 각하 등 세 가지 결정중 재판관들의 다수의견만이 주문(主文)으로 드러나고 재판관들의 의견이 어떤 식으로 나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그동안 소수의견 삽입문제를 놓고 재판관들간 격론을 벌였으며,소수의견이 공개될 경우 재판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국론분열 등 후유증이 우려되는 만큼 이 같은 결정을...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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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金富謙) 의원 등 열린우리당의 영남 출신당선자들은 10일 저녁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과 6.5 재보선 등 당내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조경태ㆍ김맹곤ㆍ최철국ㆍ강길부ㆍ박찬석ㆍ윤원호 당선자 등 모두 7명의 당선자가 참석한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11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유투표를 하고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배경에 대해 한 당선자는 "재ㆍ보선도 있는데 현재 당내에서 영남지역은 관심 밖에 있어 우리라도 함께 영남을 챙겨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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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오 포스코사장은 10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 공무원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특강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전 정장식포항시장의 포스코 강연에도 참석해 박수를 보냈던 강사장은 이날 오후 포항시공무원과 포항해양수산청, 포항교육청, 포항해양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단체 공무원 대상의 특강에서도 평소 솔직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달변을 유감없이 발휘, 포스코에 대한 이행의 폭을 넓히고 공무원들이 취약하기 쉬운 경영마인드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유도해 냈...
정치
이한웅기자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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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식 포항시장은 10일 오전 10시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발전속의 포항과 포스코, 나의 인생관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시장은 강연에 앞서 부존 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오늘날 산업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69~70년대 포스코 건설부터 출발했다고 전제하고 외화벌이를 위하여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 광부들 대일청구권자금 등 눈물과 피로 얼룩진 역사로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포스코 임직원을 비롯한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정시장은 무섭게 성장하...
정치
김종서기자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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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포항시의회의장이 지방분권운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지난 6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김형기 상임대표 (경북대 교수)로 부터 2004년 정기총회에서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제정 및 지방민의 염원인 지방분권운동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공의장이 공로패를 수상한 것이다. 그동안 공의장은 전국의장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을 맡아 지방분권 추진을 위한 지방 4단체와의 활발한 공조를 통해 지방 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에 견인차 역할을 적극 수행에 온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공의장...
정치
김종서기자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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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을 전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를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이 초읽기에 들어간 탄핵심판 내용과 향후 정국을 가늠하면서 긴장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 핵심인사들은 대통령의 복직을 통해 침체일로에 있는 경제를살리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도 헌재 결정의 방향에 대해 초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탄핵을 주도한 야권은 어떤 결과가나오든지간에 승복할 것이며 국정안정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당 = 헌재의 결정 내용이 알...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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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0일 이라크 파병 논란과 관련, “국회에서 통과된 원칙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이라크 파병안은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에 요청해서 온갖 토론과 어려움 다 거쳐 국회에서 결의해 통과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미·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파문이 확산되면서 당내에서 이라크 파병 재검토론등 개별적 논란이 확산되는데 대해 제동을 걸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그(국회 통과) 후에 여러 상황이라든가 문제가 생겨 논의해야 할...
정치
김좌열기자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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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5월 중순까지 수사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불법 경선자금 고발사건이나 이 전 총재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 개입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놔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단 이 전 총재에 대해서는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기업을 상대로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사실을 사후 인지하고 있었다고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다만 검찰은 불법모금을 사전 공모한 ...
정치
(연합)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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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분과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앞으로 당 대표와 의원대표(구 원내총무)에 대해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윤성 분과위원장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과거 원내총무의 명칭을 의원대표로 변경하고, 의원대표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다만 남용방지를 위해 발의는 재적의원 과반수, 의결을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원대표에 대한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한 만큼 당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다만 당 대표의 경우 임기도 다르고 선출방법도...
정치
(연합)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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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새정치실천위원회 단장단 회의를 열어 언론개혁에 관한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국회의장 직속으로 국회의원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언론개혁팀장인 김재홍 당선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이 언론개혁안의 당론을 만드는 데 치중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계, 시민단체, 학계 등 시민사회가 자율적으로 주도하고, 그 안을 논의해 입법을 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참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정간법과 방송법 개정 등 언론관련 입법을...
정치
(연합)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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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영주에서 출마해 낙선한 이영탁 전 후보(전 국무조정실장)가 10일 노인폄하 발언을 한 정 의장에게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전 후보는 ‘노풍’의 빌미를 제공한 정 의장에게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사과함에 따라 정 의장과 영남권 후보간에 쌓인 `총선 감정’을 터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상임중앙위원회 회의에 맞춰 중앙당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오늘 안보이던 얼굴이 많다”며 “경북에서 어려운 선거를 치르시느라 고생하신 이영탁 후보님께 격려박수를 쳐드리자”...
정치
김좌열기자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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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요구하는 ‘북핵완전포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달 1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던 회담에서 “(한미일이 촉구하는)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폐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북핵 문제와관련해 김 위원장의 구체적 발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북한은 핵개발 ‘동...
정치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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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법무장관이 ‘안풍’ 자금 국고환수 소송과 관련,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사실상 승인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한나라당사 가압류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강 장관은 10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가압류를 하지 않고도 ‘가압류’ 만큼의 실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고검의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신청에 대한 보고를 받고 법무실 실무팀에 다른 방법을 통해 당사 가압류로 인한 국고환수분만큼의 실익을 한나라당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
정치
(연합)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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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丹東)에 파견된정부 수송지원단과 장비 조작 전수를 위한 기술자가 13일 북한 신의주에 들어가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룡천참사 복구자재·장비를 북측에 직접 인계키로 했다. 10일 정부와 한적 관계자에 따르면 단둥에서 활동중인 박인규 주 선양(瀋陽)부총영사 등 정부 수송지원단 4명과 남측 기술인력 2명이 13일 북한 신의주에서 북측 룡천참사 피해대책 관계자에게 단둥을 통해 첫 북송되는 정부의 복구 지원 자재·장비를 인도키로 했다. 우리 정부와 한적 관계자 및 남측 기술인력이 룡천참사 복구 지원 물자 인도를 위해 신의주에 ...
정치
(연합)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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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탄핵국면이 원만하게 해소되는 대로 직무에 공식 복귀해 통합정치와 함께 정부혁신, 부패근절 등 고강도개혁을 골자로 하는 집권2기 국정운영에 착수한다. 노 대통령은 오는 13일 전후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될 경우 당일 이병완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수일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사과 표명과 함께 정치권에 새 국가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하고 국민소득2만달러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달 중순께 기자회견을 갖거나 또는 내달 7일쯤 17대 개원국회...
정치
(연합)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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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주중 선고를 매듭짓겠다는 내부 방침 아래 선고기일 하루 전에 선고일정을 양측 대리인단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주심 주선회 재판관은 이날 퇴근길에 “최선을 다해 탄핵심판 선고를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선고기일이 정해지면 24시간 전쯤에 양측 당사자와 취재진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주 재판관은 “선고 당일 법정 생중계 허용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재판장께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고 시간은 관례대로 오후 2시가 되지...
정치
(연합)
200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