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북한 잔류가족 8명 가운데 5명이 22일 오후 일본으로 귀국한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22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납치피해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북일 정상회담 결과를 밝혔다. 돌아오는 가족들은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씨 부부의 장녀(22)와 장남(19),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씨 부부의 장녀(22)와 장남(20), 차남(16) 등 5명이다. 납치피해자인 소가 히토미(曾我)씨의 남편으로 주한 미군 근무 당시 탈영한 젠킨스씨와 그의 두딸 등 3명의 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피랍 일본인의 북한 잔류가족 8명 전원에 대해 "오늘이라도 나중이라도 데려가도 좋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이 22일 낮 12시35분께 종료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평양 근교 대동강 영빈관에서 이날 오전 11시2분께 시작, 1시간 30분여 지속된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피랍 일본인 북한 잔류가족의 귀국 등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야마자키 마사아키(山琦正昭) 관방 부장관과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
법원이 종교적 이유로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3명에 대해 양심의 자유를 인정, 무죄를 선고하면서 찬반 논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시민과 네티즌 대다수는 엄연한 분단 현실 속에 주한미군마저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는 양심의 자유에 앞선다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헌법학자인 명지대 허영(68) 교수는 "우리 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국민의 국토방위의 의무도 함께 보장하고 있다"며 "국토방위의의무를 무시하고 양심의 자유만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31일 노ㆍ사대표토론회를 주재, 노동현안 해결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노사 양측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토론회에는 경총 및 대한상의 회장 등 사측 대표와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측 대표, 김대환(金大煥) 노동장관, 김금수(金錦守) 노사정위원장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노사간 쟁점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합의에 이르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노사가 자주 만나고 토론하면 이해의 폭이 넓...
북한이 22일 평양에 도착한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영접하는 자리에 김영일 외무성 부상을 내보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2년 9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첫 방북 때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및 김영일 부상 등 20여명이 전용기 아래서 그를 마중했었다. 이날 김영남 위원장에 비해 격이 훨씬 낮은 외무성 부상이 영접을 나간 것은 과거청산 및 관계정상화 약속 불이행에 대해 항의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우리 나라의 현 경제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제1라디오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응답자의 91.6%가 현경제상황을 '위기'(아주 심각 54.7%, 다소 심각 36.9%)로 여기고 있었다.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당시와 비교해서 과반수(52.6%)가 생활수준이 나빠졌다고 대답했으며 경제위기의 이유는 △정책실패(35.5%) △정치권 갈등대립(24.3%)△불안심리 가중시키는 언론보도(11....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평양에 도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영접했다. 김 부상이 고이즈미 총리를 영접한 것은 2002년 9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첫 방북 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및 김부상등 20여명이 전용기 아래서 영접했던 것과 대비된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은 고이즈미 총리 일행이 이날 오전 9시15분 평양비행장에 도착했다며 김영일 부상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비행장에서 총리와 일행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또 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내...
포항시는 오는 25일 오전 7시 30분께 시청 상황실에서 이상득, 이병석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5명을 초청,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 등 6건의 당면 현안 사항과 영일만 신항 배후도로개설 등 15건의 주요사업을 건의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써, 내년부터 예산편성 방식도 지방양여금제도가 폐지되고, 예산분배 방식이 지역혁신사업, 지역개발사업으로 구분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신설되어 부처별, 광역자치단체별 Top - Down(총액배분 자율편성)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중요한 시기에 가지는...
포항시의회(공원식 의장)는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활동결과와 당면 현안사항에 대하여 논의했다. 먼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연대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위한 실무조사 방문 결과를 총무경제위원회 및 전체의원간담회시 설명받기로 했다. 또한 시민의 날에 수상할 시민상 수상후보 심의와 관련해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훈격의 위상에 걸맞는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그동안 시의회에 제출된 진정중 여러 주민과 관련한 중요 사항은 집행부로부...
한국판 ‘마니 폴리테(깨끗한 손)’로 불리며 작년 8월부터 숨가쁘게 진행돼 왔던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2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9개월만에 사실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검찰은 국민의 유례없는 성원속에서 진행된 이번 수사를 통해 검은돈을 주고 특혜를 얻는다는 정경유착으로 상징되는 정치권과 재계의 유착 고리를 끊고 정치권의개혁을 이끌어내는 혁혁한 전과를 남겼다. 검찰은 특히 ‘노캠프’의 불법자금을 파헤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던 중 탄핵심판이라는 벼랑까지 내모는 단초를 제공했을 정도로 성역을 향해 가차없이 칼을 겨...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불법자금 모금 개입 의혹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예상대로 불입건처리하면서 정치적 형평성을 맞추느라 고심한 흔적을 보였다. 검찰은 장수천 채무 변제와 관련, 노 대통령에 대해 다소 ‘애매한’ 불입건 결정을 내렸고 거액의 불법자금 보관을 지시한 이 전 총재에게는 ‘면죄부’를 주면서 뒷맛이 남는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선 개인돈 일부가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 제공됐지만 직접 여기에 개입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입건 조치했다. 그러나 삼성이 이회장의 ...
17대 총선 때 대구·경북(TK)지역에서 참패한 열린우리당이 내달 5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다지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대구 동·북구청장 후보 등 지역 재·보선거 출마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TK지역 총선패배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재·보선 승리를통해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키로 뜻을 모았다. 대구시당은 특히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지역 후보들까지 나서 재·보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진필(구의원)후보가 출마...
한나라당 소속 지역 출신의 이해봉. 이인기 의원 등 7명의 의원 및 당선자들은 21일 국회 상임위는 1부처 1상임위 체제로 개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국회 상임위는 16개로 복수부처를 맡고 있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 농림해양수산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통일외교통상위 등 4개 상임위”라며 “상임위별 의원수도 최소인 보건복지위의 경우 15명, 최대인 건교위의 경우 25명으로 편차가 적지 않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17대 국회는 16대 국회 보다 의원수가 26명이 늘어나 현재의 상임...
열린 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지난 3일 여야 대표가 합의한 `‘3대원칙 5대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향후 국회 운영에 있어서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으로 하되 민생·경제 문제 뿐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과 박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특정지역에서의 의석 편중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이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 의장은 “소선거구제로 한나라당이 더 손해...
오는 6월 22일 실시될 예정인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차기 대표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도체제 개편에 따라 한나라당은 현행 대표에 해당하는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4명 등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이끌어갈 지도부를 선출하며, 정책위의장은 새로 선출된 대표최고위원이 임명하게 된다. 4명이 선출되는 최고위원에는 박근혜 대표가 무난히 1위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돼 대표최고위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대표는 “당의 비전을 담은 3개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20일 저녁 만찬에서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차기총리 기용 가능성이 더욱 확고해진데 대해 불쾌해 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와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김혁규 총리기용 설’과 관련, “나와 당을 시험에 빠지게 하지 말아달라”고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김혁규 전 지사는 나도 잘 알고, 인간적으로 보면 나도 반대할 사람이 아니나 상생의 정치라는 큰 틀에서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대통령...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평가결과가 7월에 발표되고 최종입지는 8월중 확정된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기준으로는 5대 기본평가 항목중 국가균형발전효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신행정수도 후보지 및 입지선정 일정, 후보지 평가기준에 대한 세목별 가중치 등을 확정, 의결했다. 추진위는 우선 다음달 중순까지 다수의 후보지를 선정해 같은달 말까지 비교·평가작업을 거친 뒤 7월중 평가결과 공개 및 공청회 절차등을 거쳐 8월에 최종입지를 확정, 발표키로...
주한미군 감축 등 재조정 작업이 이르면 오는 2006년께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 여름 한·미간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DP)’ 협상에 착수, 2006년주한미군 기지 1단계 이전과 110억달러 규모의 한반도 전략증강계획 완료시점에 맞춰 주한미군 재조정 작업을 일단락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주한미군 감축과 기지 이전, 전력증강이 모두 한·미 GPR계획에 직접적으로연관돼 있어 포괄적 성격의 재조정 협의를 벌여야 하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미 GPR 협의 결과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7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책임 등 주한미군의 10개 특정임무를 한국에 넘기기로 합의한 뒤 7개월만에 또다시 추가적인 임무이양을 제의해온 사실이 확인돼 감군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훨씬 늘리려는 의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 제7차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2월 13일 주한미군 고위 장성이 기존에 합의된 특정임무 외에 다른 임무도 한국에 인계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비공식적으로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지난해 7월25일 미국 하와이...